봄의 향기가 입 안에, 집 안에 가득…

봄의향기가입안에가득…

아직은조금성급하지만해마다미나리쑥쑥자랄때쯤이면
돌아가신친정어머닌참노곤한계절이라고하셨습니다.
유년시절고향집앞큰미나리논엔이른봄부터여름까지파아란미나리가
하나가득이었습니다.
어머닌미나리가춘곤증을이기는데특효라며봄이면부지런히
미나리반찬을해주셨습니다.
개구리울음으로
봄소리가소나기처럼쏟아지는봄밤
사랑마당담밑
라일락향기는온동네로퍼지는데
앞논미나리쑥쑥자랄때쯤이
돌아가신어머닌참노곤한계절이라고하셨지
-하략-
지난번언니상경時싸다준미나리로끼니때마다감식(甘食)을합니다.
향긋한봄이全身으로퍼집니다.
갈증을풀어주고,머리를맑게하고,냉증에좋고,간암에좋고…
그래선지몇끼를먹어도질리지않습니다.

언니가며칠전上京時대구에서가져다준미나리

대구근교엔미나리논이있어,2~3월엔늘이렇게부드럽고깨끗한미나리를사먹을수있다고합니다.

위의것은500g정도.1kg정도를갖다주었습니다.

꼭씻은것처럼깨끗하고부드러운미나리를,삶아강회를해먹기가아까워끼니마다생절이를해먹습니다.

봄냄새가입안가득합니다.

안씻어도씻은것처럼깨끗해도서너번은씻어서…

고추가루,통깨,빨간고추,청량고추,파를송송썰어넣은양념간장두어수저,식초한두방울,마늘,참기름을

넣고생절이를하면상큼한봄냄새가입안가득합니다.

식초를한두방울넣으면참기름만넣는것보다상큼합니다.


미나리생절이.
*미나리강회-삶아서적당한길이로썰거나한두줄기를감아초고추장에찍어먹는것.

지난가을김장때사다놓은무우말랭이두통이이리저리굴러다니는걸하기싫어(겨우내밍기적거리다가)김장때

남겨둔양념을꺼내고추가루,마늘,물엿(많이),설탕을조금더넣고조물조물.

뜨거운물에잠깐담궜다가찬물에깨끗이씻어서꼭짜서무칩니다.

*오래물에담가두면너무불어맛이없음.

무우말랭이무침과미나리가밥맛을돋웁니다.

멀리간딸생각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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