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를 만나다!!

명화를만나다-

한국근현대회화100선-

<명화를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100선>전은한국미술사의큰업적을

남긴화가57명의수묵채색화,유화등회화작품100점을통해

1920년대부터1970년대이르기까지한국근현대회화의반세기역사를

보여주는전시회다.

이전시회에는한국근현대미술계를빛낸작가57명의수묵채색화30점,

유화70점이’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관’에전시되었다.

20세기초부터망국의설움,일제식민지,서구근대체제의도입,

태평양전쟁,제2차세계대전,한국전쟁등으로이어진전쟁,독립의과정,

분단의상흔,정치사회적혼란과갈등과같은복잡다단한역사의현장을

목격하고극복해나간회화작품들이란점에서더욱의의가깊다.

근대적표현의구현-1920~1930년대작품

1부‘근대적표현의구현’에서는1920~1930년대고전주의적사실주의와

인상주의화풍의영향을받은작품들을선보인다.

1920년대부터일본을비롯한프랑스,독일등지에서유학한화가들이귀국함과

동시에새로운기법과양식이도입되었다.

김민승의‘화실(1937)’,오지호‘남향집(1939)’,‘친구의초상(1935)’등이

대표작이다.

1.김민승-화실(1937)

2.오지호-남향집(1939)캔버스에유채62x50cm

쨍!하늘이맑다.

광복전개성에살던화가자신의초가집을그린것이다.

집의벽과지붕에드리워진청색의나무그림자색이너무고와

눈길이자꾸간다.

맑고밝다.

파란하늘,나무그림자,대기…

참으로깨끗하고청명한날분위기의그림이맑고도깨끗하다.

3.구본웅-친구의초상(1935)캔버스에유채62x50cm

구본웅이그린위의친구는시인이상이다.

이상의냉소를통해구본웅은그들을둘러싼세상의불합리와정서적물리적

시대적폭력에대한분노와복잡한감정을드러냈다.

구본웅은어려서사고로꼽추가돼한국의로트렉으로불렸다.

키가멀대같이컸던이상은폐결핵환자였다.

꼽추와폐병장이는동병상련의감정으로인해동성애에가까운우정을

나누었다고시인고은은’이상평전’에서썼다.

광포한슬픔과자학이며시대에대한조소였다.

그들은고통스러워했고분노했으며세상을비웃었다.

예민하고순수한감정은흉포한세상에뒤틀려있었다.

이신체적결함을가진구본웅의콤플렉스는강한에너지로승화해

야수파적인정열로솟구쳤다.

4.배운성-가족도(1930~35)

배운성은유럽유학제1호화가이다.
프랑스와독일에서활동했던월북작가다.
아주집안이유복해보이는그림인듯하나
위그림은배운성이실제집사로근무했던백인기집안식구들을그린작품이다.
화면맨왼쪽구두를신고흰두루마기를입은이가배운성이다.
색동저고리를입은아기와남녀노소모두가한복을입어
한국적인미가물씬풍긴다. 그레이하운드를닮은개를식구의일원으로세운그림이이색적이고 인간적이다.

새로운표현의모색-1940~1950년대작품

2부‘새로운표현의모색’은1940~1950년대일본의영향에서벗어나

미국·유럽의영향권으로들어가는한편식민잔재청산,좌우이념대립,

한국전쟁등을거치면서점차사실주의양식에서벗어나구상과추상의

개념이형성되던시기의작품들을선보인다.

이중섭의‘소(1953)’,박수근의‘빨래터(1954)’등이있다.

1.이중섭-소(1953년경)종이에유채,애나멜35.3x52cm

이중섭은온화하고차분한성격이라좀처럼화를잘내지않았다.

어느날,

그런그가울분을참지못하고얼굴이울그락불그락하였다.

1953년그의전시회에서한서양인이그의그림을보고

이중섭의소는마치스페인의투우처럼강하다고감탄을하였다.

그건세계에서최고로힘이센소와비교하는것으로

최고의극찬을했음에도

그는그순간울분을참지못해눈물을글썽이며혼잣말로중얼거렸다.

"내소는한우란말이야."

아무리세계최고의것일지라도이미존재하는다른대상과의

비교를불허했던것이다.

자신만이가진최고의모습을가지고싶었던것이다.

2.박수근-빨랫터(1954)캔버스에유채14x31cm

허리가벌겋게나오고엉덩이가펑퍼짐한아낙들.

얼마나바람이시릴까?

군데군데기운치마처럼기워신은버선도구멍이났을것임이분명하다.

무명옷이라도감지덕지하던시절

그땐바람도유난히차고매서웠다.

박수근은가난하디가난하였다.

강원도양구산골마을에서태어났다.

12세때밀레의<만종>을보고밀레와같은훌륭한화가가되고싶었다.

강원도양구산골마을에서6.25동란중월남한그는부두노동자로일하다

미8군PX에서초상화를그려주는일등으로생계를유지하며그림을그렸다.

그는자신이나고자란시골집과나무,절구질하는아낙네,집을지키는노인,

아기업은소녀등서민적인삶의모습을암벽에음각하듯화폭에아로새겼다.

그는가장한국적인화가다.

서구의화풍에물들지않고독창성을통해한국인의서민적생활상과정서를

표현하였다.유학파와는거리가멀었다.

물감을쌓고굳히고두텁게하는방법으로자신만의조형언어를창출해냈다.

4.김환기-산월(1958)캔버스에유채

전통의계승과변화-수묵채색화

3부‘전통의계승과변화’에서는특정시기가아닌수묵채색화의

시대적변화를조망한다.

과거사군자와서예중심의전통수묵화에서벗어나입체파,앵포르멜,

추상표현주의와같은서양의현대미술과융합하는화단의변화를보여준다.

이응노의‘향원정(1959)’,변관식의’외금강삼선암추색(1959)’,

김기창의‘아악의리듬(1967)’,천경자의‘길례언니(1973등이있다.

1.이응노-향원정(1959)종이에수묵채색124x172cm

2.변관식-외금강삼선암추색(1959)

두팔을휘젓고올라가는할아버지의발걸음이활기차다.

변관식의그림에등장하는인물들은대부분갓쓰고도포입은

할아버지들로,지팡이를집고휘적휘적올라가는데늘다리와

팔이동시에앞으로나가매우우스꽝스러운걸음걸이다.

이작품은금강산을기행한후거의20년이지난후인1959년에그려진것이니

실제사생에의한사실성보다는

기억속의감동을재현해낸것이아닌가한다.

3.김기창-아악의리듬(1967)비단에수묵채색86x98cm

4.천경자-길례언니(1973)종이에채색33.4x29cm

‘내가그녀를다시보게되었을때그녀는화사한차림이었다.

멀리서나는그녀를확인하고는바람에날리는화려한옷자락을쫓아그녀에게

춤추듯달려갔다.

그녀가내게로가까이오고있다.오랜세월끝에다시돌아온유년시절의어느날처럼…’

그녀는화가의소학교선배였다가소록도간호원이되어마을을떠났던길례언니였다.

돌보던동생들이있었다.

떠나야했던만큼두고가야할것도많았다.

그런그녀가어느날모교의박람회구경을왔다.

어쩌면길례언니는생애의고통과치열함속에서화가가찾고자했던자신의

얼굴이자내면의나이테가아니었을까?

추상미술의전개-1960~1970년대

4부‘추상미술의전개’에서는1960~1980년대미술대학에서정규교육을받은세대가

본격적인활동을시작하며발표한작품들이전시된다.

1970년대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도비구상,추상계통의작품이대거등장했고,

국전이외에‘현대작가초대전’한국미술대상전‘’앙데팡당전‘과같은새로운

전시가개최돼화단에활력을불어넣었다.

대표작으로유영국의’산(1967)’,장욱진의’가로수(1978)’,

최영림의’경사날(1975)’,한묵의’푸른나선(1975)’,등이있다.

1.유영국-산(1967)캔버스에유채153x198cm

2.장욱진-가로수(1978)

키큰나무위에마을을만들었다.

밤이되면휘영청달은또얼마나밝을까?

달없는깜깜한밤엔온하늘의별이와르르쏟아지고

모기장안에누워단잠을청할것이다.

가진게없어도행복한농촌마을이다.

장욱진의’가로수’는아이처럼맑고밝다.

엄마도아버지도아이도가로수아래를걸어간다.

소도개도…

3.최영림-경사날(1975)캔버스에유채75x170cm

4.한묵-푸른나선(1975)캔버스에유채153x198cm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개관을기념해

2013.10.29~2014.3.30

11월1달간초등생은무료다.
서울중구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관/문의02-318-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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