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 감사절 감사-Thanksgiving Day in Canada

오늘은추수감사절주일입니다.
어제저희교회봉사부는새벽예배드리고오늘점심에먹을음식을준비해두고왔습니다.
캐나다이웃들은우리가집에서송편을빚듯이호박파이를직접굽는집도많고
만들어둔것을사서드시기도합니다.
이곳은우리가송편을추석에먹듯이터어키(칠면조)와호박파이를이때먹습니다.
저도호박파이를아주좋아합니다.
호박파이먹으면서호박범벅을잘해주시던어머니생각도많이하며감사드리게됩니다.
파이가제입맛에좀달기도하지만맛있습니다.

저도어제코스트코에가서닭(터어키대신)구이해둔것2마리와호박파이를사왔습니다.
그동안은터어키를구웠는데시간도많이걸리고크기도커서간단하게
터어키사촌닭어키(?)로했습니다.
교회도구역마다터어키한마리씩구워오는것으로그동안했는데작년과,올해는
코스트코에주문해서구이닭을가득사와서어제다준비를해두고냉장고에넣어두고왔습니다.
교회예산도절약하고시간도절약하고수고도줄여서모두들다더좋다고합니다.
맛도부드러워서너무좋고요.
거짓말하는것이전혀아닌데그냥닭으로내었지만작년에드시는성도님들이
추수감사절에나오는음식이니당연히그레이비소오스와함께나온닭고기를
터어키인줄아시고맛있게드십니다.
아는분은아시지만굳이닭고기라는발표까지는않았습니다.
오늘도아마터어키로생각하고드시는분들도많으실거에요.
사실그맛은우리가닭고기에더익숙해서인지닭이더부드럽고맛있습니다.
터어키는크고살이많지만좀텁텁한느낌도있거든요.
봉사부장권사님도와서수십마리의닭을어제저희교회여집사님들여럿이
드시게좋게잘준비해두고왔기에감사합니다.

구역별로는감자를쪄서메쉬포테이토를각구역마다20파운트씩해오는것만이어서
저도지금10파운드찌는중입니다.다른집사님이10파운드하시고둘이서나누었습니다.
이곳은파운드를쓰지만아직도킬로그람이더익숙합니다.
10파운드는4.54Kg인데10파운드라는것보다4,54Kg이라는게감이더확실한것보면
이민14년째살아도여전히우리나라에서살던일들이더익숙한것은당연한가봅니다.
보통크기감자28개가10파운드자루에들어있었습니다.
셀러드는교회가서함께만들예정이고요.

추수감사절은우리의추석과같은명절입니다.
이곳사람들도가족이모두함께모이면서이날을기념하고기뻐하며감사하는명절입니다.

추수감사절은
1620년영국에서메애플라워호를타고신대륙미국으로건너와정착한
청교도인들로부터시작되었습니다.
처음이들이갖고들어온유럽식물들의씨앗은북미의토양에적응하지못해한때고통을당했으나원주민들이준씨앗과농사방법으로많은추수를하게된것이감사해서추수를마친후경작법을가르쳐준
인디언들을초대,야생칠면조(turkey)를잡아나눠먹으면서3일간감사의축제를벌인것이유래가되어
1623년행정관브랫드포드(Bradford)가감사절지킬것을정식으로선언하였고,와싱톤초대대통령은1789년에1126일을감사절로정하면서국경일이되었다고합니다.
그리고링컨대통령이11월마지막목요일을감사절로정한것이현재에이르고있다고합니다.
그래서한국교회도미국선교사들의영향을받아11월에대체로추수감사절을지키게되었다고합니다.고있다.

이들이처음먹은음식이호박과야생칠면조인데호박은원래북미의식품이아니라이곳원주민들의식품이었습니다.이것을청교도들이재배법을배워경작을하여파이를만들어먹기시작한것이유래가되어추수감사절에는Turkey와Pumpkinpie를먹는것이전통이라고합니다.

그러나추수감사의시조를미국의청교도로생각하기이전에또알아둘것이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의출발지는미국이아니라유럽이고출발의동기도추수가아니라자유와해방에대한감사의축제였다고합니다.

곧네덜랜드의레이든(Leyden)이라는지역주민들이스페인의침공에서벗어난것을감사해서

매해10월3일이되면감사의축제를하였는데,이지역사람들이미국으로건너와똑같은축제를한것이지금의추수감사절로이어졌다고합니다.

캐나다는미국보다추수가일찍끝나서좀더일찍추수감사절을맞게된다고합니다.

캐나다의추수감사절은미국의감사절보다53년전으로거슬려올라간다고합니다.

캐나다의뉴파운드렌드에서살고있던마틴프로비셔(SirMartinFrobisher)의지도하에있던

영국계사람들이1621년보다53년전에감사절을지켰다는기록이있는것으로보아감사절의시작은미국의청교도이전부터시작된것이라는것이맞다싶습니다.

저희는캐나다이민14년이되었습니다.

오늘감사한이아침을맞으면서도

고백되는한마디는정말모든것이

하나님은혜!라는것입니다.

낯선땅

아는친척도아무도없고

달랑저희가족5명이왔는데

이곳에서아들한명을더낳게해주시고

6명의가족이되어더든든하게힘이되게하시고

주변에점점계속좋은분들을만나게하시고

또믿음지키며

저희가할수있는일의영역도넒혀주시고지경을점점넓혀주시는

그은혜가너무도감사합니다.

이감사한아침에

저의가슴가득헤아릴수없는감사의제목이이어집니다.

정말하늘을두루마기삼고

바다를먹물삼아도다쓸수없다는표현이

저에게딱맞습니다.

이렇게감사한마음을그려둘수있는

블로그가있어서

함께사랑과은혜를나눌수있는

블로그가족분들이계신것도감사드립니다.

이마당을마련해주신조선일보역시도저가좋아하고감사합니다.

오늘예배드린후미국서공부하는큰아들만나러국경넘어미국으로운전해갈예정입니다.

미국은아직추수감사절이아니고저희는내일까지공휴일이기에요.

매일이감사지만

특별히추수감사절을맞으면서

감사한분들과감사한일들을더욱세밀하게가까이서느낄수있음을감사드립니다.

블로그가족모든분들도더욱건강하시고

감사가넘치시는복된가을맞으시길기도합니다.

살배!(이태리어로’건강하세요!"라는뜻이래요,저희는요즘이말을잘사용합니다.)

HappyThanksgivingDay!!!

2014,10,12,추수감사절주일아침에,

모든것이하나님은혜이고감사제목임을고백하며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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