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맛이 있을 때
"너희는세상의소금이니소금이만일그맛을잃으면무엇으로짜게하리요

후에는아무쓸데없어다만밖에버리워사람에게밟힐뿐이니라."

(마태복음5장13절말씀아멘)

이말씀이많이생각났던미국나들이였습니다.


‘음식은맛이있을때더잘활용하고더나누고더맛있게먹어야된다.’는생각도새삼했습니다.

그저께주일은
추수감사절예배를드리고미국에서공부하는큰아들만나러가려고
교회서바로갈준비를해서집을나섰습니다.
국경을넘을때검사를철저히하기에조리되지않은음식은빼고
마른식품몇가지만챙기고넣고싶은여러가지가있어도넣지를못했습니다.
필요한식품은직접가서사줄생각을했습니다.
준비해둔구이닭은잘발라서냉동시켰다가교회부엌냉동고에아침에오자마자잘넣었기에
예배드리고찬양연습마치고다시꺼내도그대로였는데
교회서점심으로먹은감자으낀것(메쉬포테이토)이많이남아서봉지봉지담아서나눠주시는권사님편에하나달라고해서챙긴것은맛이크게변해버렸습니다.
한5시간정도가는거리라서괜찮을줄생각했습니다.
한시간정도가다가꺼내어서먹어보았는데벌써맛이간상태여서
버린다는것이너무미안하고너무도아까왔습니다.
둘째는교회저녁모임이있어함께못가고
딸래미는주중에시험이있어서학교에내려주고저희부부랑막내만미국을갈스케줄이었습니다.
딸래미를학교에데려다줄무렵벌써저녁시간이라간단히저녁요기할것을사서
기숙사에내려주었습니다.
시간을절약하려고간단히차에서먹을것을챙겼습니다.
저는교회서싸온감자를좀먹어야겠다싶어서꺼내었는데
너무아깝게도그렇게맛이변해있었으니바로활용하지못했던것이아쉽기도했습니다.
넉넉히준비되어서성도님들도모두맛있게충분히잘먹고또싸가기까지했는데
다른분들은맛이안변했을때드셨는지아니면댁에가져가셔서드시려고할때맛이변했을지
궁금하기도했습니다.
저는농사를직접짓는가정에서농작물을심고가꾸고수확하는것을늘보고자랐기때문에
그수고와애씀이얼마나큰것인지를잘알기에
음식을버리는것은너무도마음이아픕니다.
그래서집에서할때도조심하고알맞게준비하지만
항상남아서버리게되는경우를많이경험하게됩니다.
특히손님이오시는경우에는요.
점심먹을때너무너무도맛있게먹은메쉬포테이토였는데…..
그리고아침에저도10파운드를잘깍아서쪄서으깨어서와서모두의정성에담긴음식인데
못먹고버려야됨이너무도속상했습니다.
교회식구들이구역마다20파운드씩해온거여서넉넉했기에싸오기까지한것은좋았는데
음식을못먹고버릴때의미안한마음이컸습니다.
아들한테가져가지전에미리저가잘열어보길잘했다싶었습니다.
국경을넘기전에알았기에쓰레기통에미련없이버렸습니다.
그맛있었던음식이
이렇게쓸모없이쓰레기통에버려져야되는모습을보니
우리들의인생역시도정말제맛을언제나낼수있어야되고
제맛이있을때또더제대로잘사용될수있게지혜롭게살아야됨을깨닫게됩니다.
음식도제맛을낼때맛있고사랑받고사람들이즐겨찾듯이
정말우리들의인생도더젊고,더힘있을때
하나님께서주신삶의맛을제대로잘낼수있어야되겠고
더욱힘써주어진인생을맛깔나게잘보존할수있는지혜를얻고
부지런히힘쓰며사랑하며감사하며더욱아름답게쓰임받을수있게
힘써야됨을깨달았습니다.
모두에게각자주신제맛이있는데
그맛을정말잘발휘하는훈련을매일힘써해나가야되겠습니다.
2014,10,14,화요일,오전에,음식을버리면서미안하고아쉬웠던마음을그려놓으며삶의맛을제대로잘낼수있을때더힘써행해야될일들을볼수있음을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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