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첫 눈 쓸기

어제오후부터조금씩내린눈이밤사이소복이쌓였습니다.

11월1일에첫눈이조금내리고그이후조금씩왔지만저절로녹을정도였기에
눈을쓸어내기는올겨울들어처음이었습니다.
저희교회가화요일부터토요일까지새벽예배를드리기에남편은월요일은사무실근처
남의교회에서마침월요일도새벽예배가있어서드리고출근을합니다.
저는저희교회예배있는날만남편과함께갑니다.
그래서오늘새벽은남편아침을간단히싸서차에실어드리면서배웅을하고
바로눈을쓸었습니다.
아직삽으로퍼내어야될정도의눈이아니고플라스틱솔이촘촘히박힌
눈쓸기좋게튼튼한빗자루가있어서그것으로쓸어내어도될정도의눈이었습니다.
옆집제닌네와로렌스네까지쓸어주고죤네까지쓸어주었더니아침운동이거뜬히
되어서새론힘이솟습니다.
화요일과토요일은새벽예배드리고교회가까운욕밀전철역에남편이내려주면
전철타고또버스갈아타면서많이걷기에아침운동이되는데오늘은눈을쓸면서
거뜬히운동도하고새날을힘차게맞아서참감사합니다.
남편이늘고맙습니다.
저가집안일이많아서운동이따로필요없다고했더니
"집안일은운동이아니야,노동이지."라면서저보고집앞하이파크도나가서신선한공기도마시면서
걷기도하고운동도하라고권해줍니다.
집안일이운동이아니고노동이라고알아주는남편의따뜻한마음덕분에
저는집안일을노동이라고생각해본적이거의없습니다.
즐거운운동처럼하니힘들지도않고요.
가족간에특히부부간의따뜻한마음의소통이얼마나삶의큰에너지가되는지살아갈수록
체험하며남편한테고마운마음입니다.
저는살아가면서남편이정말존경스럽습니다.
저의마음에서이런사랑과존경과신뢰와감사한마음이남편으로부터생길수있게
잘인도해주시는
좋으신하나님은혜가너무도감사합니다.
새벽에집앞길에쌓인눈을치우면서참행복한하루를맞았습니다.
아침에이웃집까지눈을쓸면서
시골에서자랄때저희집앞뿐만아니라옆집까지도늘쓸었던고향집앞길에도
이제곧눈이내리겠구나싶은그리움이전해옵니다.
아침에출근할때제닌과크렉,그리고로렌스와크리스틴네가족이미리치워진집앞길을
보면서기분좋게하루를시작하면좋겠습니다.
작지만오늘이웃에게저가사랑의선물을해둔것같은기쁨이저의작은수고가운데
가득전해오니감사합니다.
오늘은둘째와넷째도8시까지간다고다른날보다일찍집을나서는날입니다.
기특하게도저희막내가7,8학년발리볼선수뽑는데10명의선수안에뽑혔습니다.
얼마나신나게새처럼날아다녔던지덩치가더큰캐나다아이들재치고
체구도훨씬작은막내가10명안에들었다니너무도감사했습니다.
오늘은일찍가서연습이있다고하는데운동까지즐겁게잘하고
학교생활을신나게하는막내가있어저는늘젊은엄마이니감사합니다.
도시락뚜껑닫고어서아들등교하는것배웅해야되겠습니다.

눈이쌓이기시작하는겨울이네요.
모든분들께서
이겨울을더욱건강하시고복되시고안전하게보내시게되길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11,17,월요일아침에,올겨울들어첫눈쓸기를하면서
감사한하루를은혜안에맞음을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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