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모닝, 조오지!

새벽5시30분무렵집앞공원인하이파크입구를지날때쯤이면

종종이웃에사시는조오지할아버지를만납니다.
80이넘으신연세이신데도항상아침일찍산책을하시는모습이참뵙기좋습니다.
저희교회는새벽6시에예배를드리는데집에서30분정도가걸리는거리입니다.
"여보!저기조오지할배에요"라고저가말하면
새벽이라찻길도한산하기에뒤에오는차가없을땐남편도금방속도를줄입니다.
저는창을열고큰소리로손을흔들면서
"굳모닝,조오지!"하면서인사를합니다.
그러면조오지는걸음을멈추고환하게웃으면서
"굳모닝,수남!"하면서화답을합니다.
저는움직이는자동차속에서
"Haveablessedday!"라고큰소리로또인사를하면서
창밖으로손을흔들면조오지할아버지도우리를향해손을흔들어주십니다.
그렇게건강하게노년을잘지내시는것을보니이렇게부지런히매일아침산책하시는것과
늘기쁘게긍정적으로사시는덕분이구나!싶은생각을하게됩니다.
집앞에서만날때면우리나라소식을저보다도더잘아시고말씀을하십니다.
반갑고좋은뉴스는축하를해주시고
북한과관련된뉴스를말씀하실땐안타까와해주시기도합니다.

아버지를뵙는듯조오지할아버지를뵐때면
타국에와서산다는느낌을잊을만큼참따뜻한정을느낄수있어서감사합니다.

방학때매일충분한개인기도시간까지갖을수있었던새벽예배인데
아이들이새학년을맞아서평일에못가기도하고예배드리러가도늦어도7시에는교회서나와야되기에
개인기도도압축해서하곤합니다.
일상의모든삶속에서기도는연장되기에요.

하나님의임재를느끼며매순간마다
하나님을느끼며살수있는
이복을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조오지할아버지도그연세에그렇게행복하게건강하게사시는것도
분명
그분마음가운데주님을잘모시고사시기때문이라는생각을하면서
우리가가는곳곳마다
항상좋은사람들을만나게하시고
그분들을통해서
삶을더욱아름답게이어가게하심을감사합니다.
조오지할아버지가더오랫동안건강하셔서
오래도록우리부부와함께
새벽일찍도반가이만나며
"굳모닝,조오지!"라는인사를저의입으로힘차게즐겁게할수있게되길기도합니다.
2015,9,10,목요일,조오지할아버지처럼좋은이웃들을만나게항상우리삶을잘인도해주시는신실하신주님을찬양하며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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