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길(Acacia Road)

옛날에쓴블로그를둘러보다가차마버리지못한

글을다시올립니다.

저에겐모두가소중한추억이라서요…

오래된글이라연도만고쳤습니다.

아카시아길(AcaciaRoad)

아카시아길(AcaciaRoad)

영국의극작가이며수필가인밀른(A.AMilne)이쓴’아카시아길’이란

참아름다운수필이있습니다.

그는’아기곰푸우’를쓴작가이기도합니다.

런던에서8마일쯤떨어진한적한교외,햇빛비취는아늑한어느오후의

시골정경을상상하여쓴글입니다.

작가는아마이길을골프를치러가는길에몇번걸은적이있나봅니다.

<분홍색아가위나무가있는’노란등나무집,’

두그루의보리수가있는’삼나무집’,

저녁해거름의삼나무집그림자는호랑가시나무집담쟁이위에평화롭게

걸쳐있습니다.

노란등나무집주인은시내에선온통이야기로법석하지만,교외에있는

아내에겐아직미치지못한이야깃거리를빨리전해주고싶은남편은퇴근

길의발걸음이바쁩니다.

호랑가시나무집아기도로시에겐새이가나왔다는빅뉴스로,퇴근할남편

에게어서알리고싶은아내앤은저녁준비를하면서도온통그생각뿐입

니다.

뒷정원테니스코트가있는대저택인삼나무집엔,성장한자녀가있어이웃

‘장미언덕집’들간에라켓을든톰과뮤리엘의사랑은무르익어가고나른한

해거름의빛이아늑합니다.

‘아카시아길’에벌어지는행복한회합들!!…>

밀른은이런행복한정경의상상으로우리를안내를합니다.

몇집들을자기혼자상상한생각들이꼭사실인것만같은장면들이

재미있습니다.

나는학창시절부터지금까지가장아름다운장면을떠올리라면몇장면들중

에서도밀른(A.AMilne)의’아카시아길’이란수필에위의정경이꼭먼저생

각이나곤했습니다.

‘런던의교외라면작은딸아이도어쩌면알고있지않을까?’

이미7~8년전의이야기입니다.

그때영국런던에서공부하고있었던작은아이에게혹시이’아카시아길’을

전화로물어보았습니다.

전화를받으면서밀른을인터넷으로찾아보는모양이었습니다.

"엄마,

그작가(A.AMilne)가살던동네가아마헴스테드(Hamstead)라는동네인것

같아요.

그게맞다면지금은런던시내로편입된가장아름다운동네인데,바로제가

살고있는곳에서차로10여분떨어진곳이예요.

지금제가살고있는집바로앞에‘아카시아길’이있어요."

정말이지깜짝놀랐습니다.

런던은물가가비싸기로유명한곳인데도학교가까이집을구하다보니마침

그동네에서집을구해살게되었는데,친구세명이방3개가있는집에

월360만원씩을내고살고있었습니다.

거실과부엌은함께쓰고각자방을쓰던집이었습니다.​

늘나의고향처럼그리던그’아카시아길’이

딸이살고있는그동네라니…

옆엔공원이있고아름답고조용한곳이라지금은신랑이된프랜과데이트를

자주하던곳이라고했습니다.

톰과뮤리엘처럼그곳에서딸과프랜이데이트를했었나봅니다.

아카시아길의작가밀른(A.AMilne)이살던동네헴스테드(Hamstead)는

가장아름다운곳이라지금은굉장히비싼동네고문인들과정치인들이살았고

현재도살고있다고합니다.

인도시인타고르,키플링,프랑스의전대통령샤를드골등…

하긴그수필은오륙십년전에씌어진글일것이고,런던에서8마일떨어진

교외라면삼십리길의가까운곳이니지금까지그대로일리는없을것입니다.

안그래도런던을여행을한다면꼭그길을걸어보고싶었었습니다.

작은딸아이는그때나와통화를하면서그수필을찾아읽어보았는데

노란등나무집(LaburnumLodge)과호랑가시나무(HollyHouse)집도어쩌면

찾을수있을것같다고하였습니다.

아카시아길의딸이살던동네도거의그작가동네만큼이나아름다운동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까아카시아길(AcaciaRoad)은그옛날밀른이골프를치러가던그

시골길이었던것입니다.

그후,

7년전런던에갔을때,

나는딸이살던집을갔다가아카시아길을걸었습니다.

정말‘AcaciaRoad’라는팻말이있었습니다.

얼마나반가웠는지요.

그리고삼나무집일듯한집도찾아보았습니다.

그주위에서가장큰저택이었습니다.

그옛날밀른이걷던한적한교외는아니었지만,테니스코트도있었던걸로보아

아마도그집이틀림이없을것이라고나도딸아이도확신을했습니다.

‘아가위나무가있는집’이나’노란등나무집’은찾을수가없었지만,

옛날밀른이가던골프코스는아마도공원이되었다고하는데그공원도거닐어

보았습니다.

그공원은야트막한능선으로된언덕이었는데시내의야경이참아름다웠습니다.

유감스럽게도그때찍은사진들의메모리카드를찾지못해

아카시아길과공원과삼나무집들을찍은사진들을찾을수가없습니다.

지금처럼컴퓨터사진파일에저장을해놓지못했던나의크나큰

실수였습니다.

이미4년전막내딸은런던에서신랑프랜이있는스페인으로거처를옮겼습니다.

그러나그아이들도밀른이상상하던’톰과뮤리엘’처럼,아름다운추억이있는

그’아카시아길’을영원히잊지못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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