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무거운 ‘검은 사제들’

어둡고무거운’검은사제들’

잠실에서친구모임이있었다.

새롯데쇼핑몰의식당가에서식사를하고바로아래층

메가박스에가서영화나한편보자는데의견일치가됐다.

삼성동코엑스몰의메가박스엔더러갔었지만

롯데몰메가박스는처음이다.

김윤석,강동원주연의영화’검은사제들’을

보기로하였다.

관객수534만을돌파하는등,올연말막판흥행몰이를하고

있다고하니이왕이면그영화에모두가호기심이발동한듯하다.

오후1시40분에시작하는영화라점심식사를하고관람을하면

마치고도귀가시간이그리늦지않아제일적당한

시간대의영화이기도했다.

영화,’검은사제들’은어둡고무거웠다.

판타지같은느낌을주며시작하는이영화는이국적인듯하면서도

우리에겐무속신앙을버무린생소한장르였다.

오프닝영상에서는사제,부제,퇴마,구마,장엄구마예식,부마자,

12형상,장미십자회등일반인에게는다소낯선용어들이강렬한영상과

함께설명이자막으로나온다.

교통사고이후의문의증상에시달리는한소녀(박소담)를

구하기위해잦은돌출행동으로교단의눈밖에난’김신부(김윤석)’와

카톨릭대학학생예비신부인최부제(강동원)가악령과싸우는모습

을다룬카톨릭의’퇴마’의식이라는소재를다룬영화였는데

생소하고어지럽다.

그리고의문점도없지않다.

왜최부제(강동원)는악령이깃든돼지를안고다니는지,

그것을15m가되는강물에던져버리는것은예비사제,최부제가

악령과싸움의끝을시사하는건지…

그외동물(돼지,개,호랑이)들의출현에대한원작자의의도는?…

원작자는이것들을관객들상상의몫으로돌렸다.

사제의세계는우리가상상하는현실과거리감도있었다.

카톨릭에서도무속신앙을긍정적으로받아들이는지아니면원작자의

생각인지는모르겠다.

어느사회나특별한개성의소유자들은있기마련인데

주연김신부처럼

그리돌출한행동을하는신부도사제중엔있을까하는생각도

든다.

특히조각처럼깎은듯한반듯한꽃미남으로만알았다가

강동원의연기와실감나는원어구사력은특출했다.

악령과무속신앙의시험을거치는과정을통해사제의길이어둡고

험난함을은유적인암시를한것은아닐까하는식은땀이흐르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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