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행복은 아내 하기 나름입니다.

지인이 저의 남편이 영어를 참 잘 한다고 아침에 말씀을 하셨습니다.

보통의 우리들 정서로는

“별 말씀을요,잘 못해요.”라든지

“아이,잘 하긴요,그저 그렇지요”라던지 대개는 칭찬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으로 답하기가 쉽습니다.

특히 가족인 경우에는요.

그렇게 답하는 것이 겸손이라고 우리는 흔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답해야될 경우도 물론 있지만 사실일 때는 저는 가족이어도 적극적으로 그 말씀에 공감을 하며 정말 그렇다고 인정합니다.

우리네 정서로는 어쩌면 낯설은 대답일 수도 있지만

“네,감사합니다,정말 그래요.”라고 대답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 아침에 남편이 영어를 참 잘한다는 말에 저는 진심으로 그렇다는 공감이 되었습니다.

“네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진짜로 영어를 잘해요.”라고 저는 감사하며 당당히 말했습니다.

낯선 땅 캐나다에 와서 아이 넷 키우며 든든히 자리 잡고 살아 갈 수 있는 영어이면 잘 하는 영어가 맞으니까요.

그리고 영어로 된 모든 서류들을 직접 하나씩 다 점검해 나가면서

모든 일을 영어로 처리하며 부동산 비지니스를 잘 하고 있으니 영어를 잘 하는 것이 맞으니까요.

걸려온 전화 응대를 잘 하는 남편의 영어는 정말 수준급이 맞으니까요.

남편에게 항상 고마워하는 저의 마음이 지인의 칭찬을 통해 함께 저도 남편을 칭찬해 주고 싶었습니다.

아내이기 때문에 그 순간에 남편을 그렇지 않다고  말해야 겸손한 것이 결코 아니기에요.

 

가정을 세워가고

남편에게 힘을 불어 넣어 주고

아이들에게 꿈을 갖게 하는데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매일 깨닫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언어 습관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정말 저는 축복의 말을 늘 즐겨 사용합니다.

저에게 특별하게 안겨 주신 선물들이라는 감사를 늘 가지고 있었기에요.

아이들 넷을 키워 오지만 큰 소리 낼 일이 사실 별로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을 잘 다스려 주시는 은혜 덕분입니다.

자녀들에게 진심어린 엄마의 사랑과 축복이 아이들을 또 영육이 건강하게 잘 자라나게

하는 에너지가 됨을 자라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느끼며 감사합니다.

 

돌이켜 보니 저가 이런 마음의 평안이 있는 것은

정말 남편 덕분이라는 고백이 늘 됩니다.

저희 부부가 결혼 27년동안 여전히 서로 사랑하며 신뢰하며

둘이 참으로 성실하게 신실하게 살아 올 수 있는 것도 다 남편의 성품이 착하고 온유하기 때문입니다.

 

감추려고 해도 감출 수 없는 사실이기에

27년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저의 온 몸으로 남편의 이야기가 나오면

정말 그렇다는 고백을 하게됩니다.

정말 저가  참으로 특별한 복을 받았다는 감사를 늘 가지게됩니다.

 

저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신뢰하며 존경하며 행복하기에

아이들 넷 모두 세상을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보며

꿈을 가지고 목표를 세우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해 나간다 싶어

남편이 더욱 감사해집니다.

 

남편을 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도 하지만

말하지 않으려고해도 아내에게 저절로 남편이 참 좋은 사람이라는

고백이 나오는 정도라면 정말 그 사람은 괜찮은 사람 아닐까요?

세상적인 기준으로

그리고 사람마다 자기들의 기준이 다 다르지만

저에겐 저의 남편이 정말 가장 멋진 사람임이 틀림없습니다.

 

아이 한 명도 키우기 힘들다고 말하는 젊은 분들을 뵈면

4명을 키우는 남편이 더욱  대단하다 싶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남편을 세워줄 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아내입니다.

우리 아내들은

자기 남편 칭찬해 주시는 분 계시면 진심으로 감사해하시면서

그 분 말씀에 함께 공감해 드리면서 남편의 플러스 알파의

다른 좋은 것까지도 덧붙여 말씀해 드려보세요.

자랑이 아닙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기에요.

혹시 자랑해 줄 것도 칭찬해 줄것도 없다 싶으 신 분이 계시나요?

그래도 찾아 보셔요.

분명 있습니다.사랑하시고 결혼 하신 과정을 둘러 보셔도 좋고요.

아내가 자신의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하는데 흉보고 욕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겉으로  나쁘게 말하는 듯하게 표현하는 분이 혹시 계시더라도

속으로는 진심으로 부러워하거나 참 좋게 보실거에요.

특히나  남편을 정말 무시(?)하는 여성들도 많은 요즘 시대에서는요.

 

우리 아내들이 사랑하는 남편의 좋은 점을 매일 한가지라도 찾아 표현해 드리면 좋겠습니다.

저는 잘 하는 편입니다.호호호…

꼭 살며시 건내 드려보세요.

더 행복한 주말이 분명 될 거니까요.

저도 글 마무리하고 어서 2층으로 올라가서

“여보!,당신 영어 정말 잘 해요,최집사님께서 당신 영어 너무 잘 한다고 아침에 말해 줘서 저가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어요.”라고 잠자기 전에 꼭 말해 주려고합니다.

마음으로 다 아는 사람들이지만 표현을 해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말로도, 행동으로도 잘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것이든 훈련이 필요하고 그 훈련이 또 자연스럽게 되게 이끌어 줍니다.

저는 남편에게 저의 속 마음을 이젠 참 잘 표현합니다.

27년동안 쌓여온 실력이 이젠 정말 자연스럽게 펼쳐지기에요.

남편은 말이 별로 없지만 저의 이야기와 행동을 또 참 예뻐해줍니다.

그 덕분에 남편의 말과 행동의 표현도 점점 더 키가 자라고  살이 붙어갑니다.

남편으로 인해 저가 행복하듯이

남편 역시도 저로 인해 늘 행복할 수 있길 바라며 작은 것이라도 기쁘게 해 주고 싶습니다.

조금 전에 미처 못 보았던  쑥 자라나 있는  발톱을 깍아 주었더니  어찌나 좋아하는지요.

남편도 아이들 어릴 때 챙겨 주던 목록들을 해 줄 때 참 행복해합니다.

이제 아이들은 다 자라서  엄마 손 갈 곳이 거의 없으니

이젠 남편을 아이들 어릴 때 살펴 보던 것처럼 작은 것 하나라도 더 살갑게 신경을 써야겠다 생각해봅니다.

발톱 깍아 준 것으로 이리도 좋아하는 것을 보고 나니요.

아내라는 자리가

어머니라는 자리가

정말 얼마나 귀하고 복된 자리이고 거룩한 사명의 자리인지 새삼 깨달으면서

가정을 세워가는 여성들의 역할이 새삼 대단하게 느껴지고 또 그 자리에 있는 저가 자랑스럽습니다.

아마 저처럼 느끼시는 분들이 더 많으실거라 믿어집니다.

 

가정의 행복은! 가족 모두 하기 나름이니까요.

특히나

“남편의 행복은 아내 하기 나름입니다!”

 

2016,1,9,토요일 ,아내의 작은 손길에도 행복해하는 남편을 보면서 가정의 행복은 가족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임을 새삼 깨달으며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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