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고교생인 복과 막내의 수요일 아침 여유

수요일은 막내가 평소보다 1시간 늦게 등교를 합니다.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는데

막내네는 수요일은 등교 시간을 늦추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일반 학과 공부가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5주씩 경험하고 배우는

웬즈데이 세션이라는 것입니다.

막내는 지난 번에 발리 볼 팀에서 운동을 하는 것을 했고  ,슬리핑 뷰티라고 부르는 40분간 잠자는 것도 했다고합니다.

‘슬리핑 뷰티’가 참 재미있었다고합니다.잠을 자고 나면 담당 선생님께서 칠판에 질문을 쓰고 그 질문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답하는 시간이었는데 휴식이 되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합니다.

이번에는 일본어,수학,과학 분야에 더 알고 싶어서 선택했고 요과도 신청했다고합니다.

수요일은 1시간 늦게 학교 가서 각각 1시간씩  4가지를 학과 공부와 상관없이 선택한 것에 참여합니다.

5주가 끝나면 다시 다른 것을 선택할 수가 있기에 정말 다양한 것을 경험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곧 스키 강좌에도 참여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5주이지만 기본적인 것에 대한 숙지와 또 좋은 경험이 되기에 더 흥미로우면 계속 다음 세션에도 연결해서 신청해서

할 수가 있으니 좋습니다.

저희 딸도 막내학교 선배인데 졸업할 때까지  의사되는 길,바느질,요리,등을 관심있어하며 참여했고 11학년12학년 때는

이웃  초등학교 수학 보조 선생님으로 수요일 프로그램을 늘 활용했는데 너무도 유익하고 좋습니다.

딸은 수학을 너무 좋아해서 자기 학교에 없는 수학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창단멤버이고 회장까지 했습니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 1시간 정도 특활 시간이 있었던 그런 것을 수요일 하루는 온전히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골라서 할 수가 있으니

너무도 좋습니다.

관심가는 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미리 해 보고 기본적이지만 접해보고 배우는 너무도 좋은 기회가 됩니다.

막내인데도 형들과 누나를 늘 봐 오면서 자라서인지 스스로 모든 것을 잘 챙겨서 합니다.

한번도 아침에 일어나라고 깨워 본 적이 거의 없었으니 자기 관리도 잘 하는셈이지요.

아침 8시 45분에 수업을 시작하면 오후 3시 30분에 수업이 끝납니다.

캐나다와서 정말 신기 했던 것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졸업반인 12학년까지 마치는 시간이 같다는 것입니다.

학교와 지역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모두 오후 3시에서 3시 30분사이면

다 정기 학교 프로그램이 끝납니다.

아이들이 방과 후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든 운동이든 다른 취미 생활이든 …할 수 있음이

아이들을 더욱 넓은 사고로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한다는 생각이 들고 그 현장에 있음이 참 감사합니다.

우리나라는 대학가면 물론 열심히 바로 공부하는 학생도 많지만  1학년 때 많이 노는 경향이 있는데

캐나다는 대학가서 본격적으로 더 많이 공부하는 시기가됩니다.

저희 이웃 대학생들과 저희 아이들 역시도 보니 정말 대학가서 우리나라 고3들 이상으로 열심히 많이 공부하는 것을 보니요.

고교 때까지 다양한 분야의 관심가는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막내 학교의 수요일 특별 프로그램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대학 갈 때 자기가 공부할 전공을 더 잘 정하게 되고

그러니 대학가서 그렇게 또 열심히 집중해서 모두 공부할 수 있나봅니다.

혹시 그렇지 않은 학생도 있을 수 있지만 저의 주변 대학생들은 정말 늘 도서관을 친구삼아 지내는 모습을 많이봅니다.

저희 아이들도 그런 모습이고요.

무엇보다 수요일은 막내가 평화롭게 푹 더 잘 수 있는 아침의 여유를 누릴 수 있어서 엄마도 참 감사합니다.

한창 잘 크고 있는 만 14살의 소년이기에  1시간 더 잠을 잘 수 있는 보약같은 수요일이니 감사합니다.

위의 아이들 셋이 종종

“아빠,엄마! 캐나다 데려와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라고  말할 때면 아이들이 잘 적응했고

이곳에서 꿈을 가지고 잘 생활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생각에 안심이 되고 너무도 감사합니다.

막내는 이민와서 낳아서 형들과 누나가 말하는 그 의미를 덜 느낄 수도 있지만

매일 행복하게 즐겁게 학교 생활 잘 함이 감사합니다.

 

지역마다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략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막내네 학교의 수요일 특별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여기가 캐나다라는 실감을 하게됩니다.

 

우리나라도 고교생들이 캐나다 고교생같은 분위기와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길 기대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잘 파악하고

대학 진학 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은 정말 본받을 만하다 싶습니다.

나라마다 또 적용해야될 방식이 다르기에 우리나라는 우리나라기에 현재 시스템이

또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해도 새벽같이 학교가서 밤 늦게 오며 흔히 말하는 입시지옥이라는 현실 앞에서

자녀를 바라보며 많이 힘들어 하는 어머니들을 뵈면

조심씩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이 되어지면 좋을 점도 분명 있겠다 싶습니다.

 

2016,1,20,수요일 아침,막내가 여유있게 늦잠도 자는 수요일을 맞아서 캐나다의 고교생의 여유를 보면서 고국의 고교생의 모습들이 생각나서 단계적으로 조금씩 개선이 되어 갈 부분들이 생겨지길 기대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고교 교육 환경에 살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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