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땅에서의 동문회와 항우회! 또 하나의 가족!

이민와서 보니 학교 동문회와 회사 항우회 같은 모임이 정답게 전해집니다.

가족을 만나는 것같은 반가움도 있고요.

가게 하면서 바쁜 중에도 한 두번 참여해 본 적이 있는 회사 항우회였는데 그 사이 8년 정도 참석을 못했습니다.

막내도 어리기도 했고 이민 생활이 한국서 보다 더 바쁘다보니 마음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남편 고교, 대학 동문회는 늘 함께 부부동반으로 참여하고 정말 형제들 만난 것 같은 즐거움과 반가움이 있어서

바쁜 중에도 매년 참여를 했습니다.

새로 이민 오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 선배님들이고 후배인 가정은 몇 몇 안됩니다.

연세가 70,80정도 되신 대선배님들을 뵈면 정말 너무도 따뜻하고 좋습니다.

남편 회사도 저의 회사도 토론토에 항우회가 있습니다.

회사 항우회보단 학교 동문회가 더 가까운 가족같은 느낌이 들기도합니다.

학창 시절의 꿈을 함께 나눈 친구들과 함께 같은 교정을 드나들던 추억이 같기 때문인가 봅니다.

 

며칠 전에 저의 회사 항우회 회장님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를 기억해 주시고 연락하시고 단체 카톡방에 초대를 해 주셨습니다.

잘 모르시는 선배님께서

“김수남씨는 어떤 분이신가요?”라는 말씀을 해 두셨기에

저가 간단히 몇 년부터 몇 년까지 어느 부서서 근무했고 2000년에 이민 왔고 아이 넷을 키우며

남편은 부동산 일을 하는 누구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선배님께서

다시 참석해 줘서 축하한다시며 본인만큼 애들 낳았다시며,

“애 넷 낫지만 그거 보통이 아닌데  금술이디기 조은모양입니다 ㅎㅎ 추카합니데이,환영합니데이.”라고 하셔서 저의 입술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사실 그 말씀이 맞으니까요.

지금도 여전히 다섯째를 기대하는 금실좋은 부부가 맞으니까요.호호호….

 

항우회는 공식적으로는  1년에 2번 모입니다.여름 야유회와 크리스마스 무렵 모임입니다.

학교 동문회 역시도요.

남편 대학동문회는 주로 구정 설 무렵 모이면서 크리스마스 때의 복잡함을 피하는데 이 또한 참 좋습니다.

저를 기억해 주시고 또 연락해 주시는 분들을 뵈니 참 감사했습니다.

연락이 와도  바빠서 늘 참석을  잘 못했는데 막내가 많이 자랐고 저도 스케줄이 여전히 많지만 가게에 메여 있지 않기 때문에

남편과 함께 가는 남편 학교와 회사 모임은 물론이고 저의 회사 항우회도 올해는  참여 해 볼 마음입니다.

저의 회사 항우회 선배님들은 많은 분들이 항공사의 전산 시스템쪽으로 오래 전에 오신 분들이 많으시고 정비 쪽도 계시고 운항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 계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각자 일을 한 부서는 다르지만 한 울타리안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회사에서 근무했다는 것이 먼 나라 이민 땅에서 더욱 친근한 만남의

끈이 됨이 감사합니다.

이민 땅에서의 동문회와 항우회!

서로 좋은 정보를 나누며, 격려하며 서로에게 힘과 위로가 되는

또 다른 하나의 가족임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참 감사합니다.

낯 선 이민 땅에서도 함께 사랑하며 섬길 수 있는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음이 너무도 감사합니다.

 

2016,1,22,금요일 아침에,낯선 땅에서도 서로 기억하며 챙겨주며 위해 기도해 주며 삶을 나눌 수 있는 가족 같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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