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박사 학위 취득자 1/3이 종신교수 ‘따 놓은 당상’

2016,1,28,목요일,오후에 펑펑펑 송이도 큰 눈이 내리다가 2시간 정도 뒤 그침.

 

어제 신문에서 반가운 기사를 보았다.온타리오주의 박사 학위 취득자의 1/3이 종신교수(tenure professor) ‘따 놓은 당상’이라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남편이 신문을 읽다가 내게 크게 말해 주어서 같이 읽어 보았다.

온타리오주에서 박사 공부를 하는 아내가 마치 종신교수님이 될 수 있는 것처럼 관심있어했다.

또래들이  여유있게 즐기면서 공부하는 시절엔 나는 많이 더 하고 싶은 공부여도 부모님께 부담 드리지 않으려고 최대한 애썼고 대학 졸업하고 바로 직장을 다녔고  돈 벌어서 공부를 더 할 참이었다.

그런데 남편을 소개 받아서 만나 교재하고 7달 반만에 27살에 결혼하다보니

하고 싶은 공부를 미루어둬야했다.

그런 아내의 마음을 아는 남편이 내가 공부하고 싶다고 할 때 적극적으로 밀어 주었으니 너무도 감사하다.

아이 넷 키우면서 가게 하면서도 짬짬이 공부를 해 온 것이 감사하다.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이젠 아이들이 엄마의 선생님이 되어서 모르는 부분을 척척 영어로 표현해 주니 감사하다.

하고 싶고 좋아하는 것은 시기에 상관없이 또 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기회가 되면 나도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기회도 갖고 싶다.

그래서 이 기사가 참 반가웠다.

보다 많은 온타리오 출신 박사학위 취득자들이 종신 교수직으로 향하는 진로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온타리오주 정부 산하 두뇌탱크 ‘고등교육평의회'(High Education Quality Council of Ontario)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온주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학생들의 1/3이 같은 상황에 있고 이 들 중 약 절반은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고한다.

이 밖에도 평의회는 박사학위 취득자들의 또 다른 1/3은 엔지니어링,보건,과학연구,공기업,조직 등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니

참 반가운 소식이다.

나는 이미 50대 중반이지만 앞으로 뭐가 꼭 되어야겠다는 각오보다는 매일 주어진 스케줄에 즐겁게 최선을 다 함이 감사하다.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도 매일 하고,상담 공부도 하고,제자 양육도하고,봉사할 일도 하고….즐겁게 매일 하고 픈 일들이 있음이 감사하다.

그 많은 일을 다 어떻게 하냐고 묻는 분이 계시다.

좋아하니까 잠을 덜자고도 하게 되고 또 바쁘게 낮에 신나게 뛰어 다니니까 잠은  짧게자도 푹~ 깊이 너무너무 단잠을 잘 자니까

새벽에 또 거뜬히  충전된 에너지로  잘도 깬다고 말씀 드렸다.

잠을 설치고 잠을 잘 못자서 힘든데 내가 너무 부럽다고 하셨다.

잠을 잘 잔다는 그 말이 그렇게 부럽다고 하신 집사님을 뵈면서 정말 이 나이에 단잠 잘 수 있는 것도 큰 복이다 싶어 감사했다.

마침 2016년 실용 세미나로 2월 달에

‘교수가 되는 길’이라는 세미나가 있어서 신청을 전화로 해 두었다.

여러가지 미처 몰랐던 좋은 정보들을  알아두면 내게도 유익하고 또 다른 분들에게 잘 알려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대학교수라는 직업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

-연구업적,현 연구활동,박사학위 소지 여부 등 교수가 될 수 있는 자격에 대한 설명

-보편적인 취업 가이드와 차이가 있는 교수직 지원 이력서 작성 방법과 인터뷰 노하우

-환경이 다른 양국 대학현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세미나 후에는 질의 응답 시간도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대,매니토바대 교수를 역임 하시고 현재 매니토바대에서 연구활동을 하시는 명예교수이신

문우일박사님께서 자세히 설명해  주실거라니 기다려진다.

배우고 아는 것을 잘 전달하고  가르치고 나누고 섬기는 일에  나도 행동을 잘 하고 싶다.여전히 나는 공부하기를 좋아한다.정말 공부가 재미있다.

감사하게도 아이들 넷 모두 공부가 재미있다고한다.

남편이 엄마 닮아서 그렇다고 늘 말하면서 아주 좋아함도 감사하다.

하고 싶은 젊은 시절에 할 수 없었던  공부를  지금 할 수 있어서 너무도 감사하다.

꼭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 아니어도 기회 될 때 배워두면 항상 유용했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고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공부든 뭐든 새론 것을 배운다는 것은 남모르는 수고와 땀이  많이 따르지만 항상 즐거움과 보람과 기쁨도 큰 것이 사실이다.

캐나다에와서 교수가 되겠다는 생각은 그리 갖질 못했다.정착해서 살기 바빴고 아이들 키우기도 바빴다.

이제 막내도 고교생이되고 보니 관심 가는 기사들도 보이고 또 지나쳤던 관심있는 세미나도 참여하고 싶어진다.

2주 뒤에 있을 ‘ 교수가 되는 길’이란  세미나 광고를 보자마자 전화를 해서 등록을 했다.

나는 여전히 꿈이 있는 청춘임을 감사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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