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감사하다,열 손가락이 감사하다.
아침에 일어 나자마자 자리를 짚을 수 있는 손이 고맙다.
침대 위에 꿇어 앉을 때 지지대가 되어 주고 잠시
기도할 수 있게 모을 수 있는 손이 고맙다.
이불 개고 바로 놓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
용변을 볼 수 있게 옷을 내리고 올릴 수 있음이 감사하다.
세수를 하고 양치질을 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 더욱 감사하다.
수돗물을 틀면서 야채를 씻으면서 닭가슴 살을 자르면서,치킨 데리야끼를
해서 아이들 도시락을 준비하면서 손이 감사했다.
늘 내 몸에 붙어서 당연히 너무도 당연하게 여겼던 내 몸의 하나하나가 다 너무도 고맙다.
2월 첫 날을 맞은 오늘 더욱 손이 감사하게 전해 왔다.
남편이 출근할 때 옷을 챙겨 줄 수 있고 문 앞에서
잘 다녀오시라며 뽀뽀해 줄 때 남편 몸을 붙들 수 있음이 감사하다.
아이들 등교 할 때 머리에 손을 얹어 기도할 수 있음이 감사하고
등을 두드려 줄 수 있음이 고맙다.
운전할 수 있는 손이 너무 감사하다.
2월이 되었는데 어제 주일이고 미처 새 교통 패스를 사 두지 못해서
막내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핸들을 잘도 움질 일 수 있는 손이
감사했다.
아침 설겇이를 하면서도 손이 새삼 고마웠다.
아이들 학교 보낸 후 조용히 성경을 읽으면서 책장을 넘길 수 있음이 감사하고
펜을 들고 받은 은혜를 적어 둘 수 있는 손이 고맙다.
이렇게 지금 열 손락을 움직이면서 생각 주머니를 열어 글로
마음을 그려 낼 수 있음이 고맙다.
컴퓨터 자판기를 누를 때마다 내 손이 그리고 열손가락이 건강하게 잘도 움직임이 너무도 감사하다.
손이 움직인다,
이 얼마나 놀라운 감사인가?
참으로 많은 일들을 잘도한다,즐겁게 박수도 잘 친다,두 손 모아 기도할 때면 내 마음을 온통 평화롭게도 잘 한다,고맙다,정말 고맙고도 고맙다,내 손이!
내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섬기며 사랑하며 가꾸며,
세워가게 하는 내 손이 참 고맙다.
청소를 할 수 있는 손이 고맙다.
내 손은 정말 놀라운 역사를 창조해 간다.
내 손이 섬긴 자리에서 아름다운 변화와 성장과 열매가
생겨 가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손!
이 손을 마음대로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대로 잘 움직일 수 있을 때
더 성실히 아름답게 사용해가리라.
손아 ! 그리고 열 손가락아!
참 고맙다.
일일이 다 표현할 수 없고 다 열거 할 수 없는 너가 하는 수많은 일들을
기억한다.
너의 섬김이 내게 스트레스 없는 즐거운 일상을 선물해 줌이 고맙다.
작은 너의두 손이 참 자랑스럽다.
어찌 이리도 많은 일을 잘도 해 내는지!
나는 너가 좋다.
부지런한 나의 손!
고맙다.
진짜로 고맙다.
내가 이렇게 영육이 건강한 이유가 바로
너의 수고와 애씀 속에 피어나는
감사! 덕분이야.
손아! 너의 그 감사하는 성실을 통해
이만큼 성장했음을 고백한다.
고맙다.
진짜로 고맙다.
손!
내 손아!
오늘 새삼 너에게 참으로 고마운 마음을 이렇게라도 표현해 둔다.
고맙다
진짜로 고맙다.
내 손아!
2016,2,1,월요일 아침에,글을 쓰려고 컴퓨텨을 열면서 새삼 손에 대한 감사가 크게 일어 마음을 담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