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고마워하고,자랑스러워하는 속에 피는 행복

딸내미가 카톡으로 “네,엄마 잘 다녀오세요.엄마가 자랑스러워요”라고 했다.

딸아이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마음이 따뜻해져왔다.

“사랑하는 현아! 수고했다,저녁 식사 잘 하고 좋은 저녁 되거라,엄마 지금 학교  가신다.8시부터 9시 40분까지 강의야.다녀올게 사랑해”라고 보냈더니 온 답이었다.

아들들 모두에게도 집을나서면서 저녁 식사 잘 하고 좋은 저녁 되라고 메세지를 보냈다.

학교에 있는 첫째,둘째도,태권도장에 간 막내도 모두

“네,어머니”라고

“네,엄마! 사랑해요”라고 답이 왔다.

간단한 메세지지만 아이들과 대화를 하고 학교를 나서니 감사했다.

나는 아이들에게 자랑스럽다는 말을 자주 한다.사랑한다는 말도 잘 표현한다.

감사하게도 아이들도 사랑한다는 표현을 잘 한다.

요즘 우리 딸은 엄마가 자랑스럽다는 말도 곧잘 한다.

엄마가 자기한테 하던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아빠,엄마한테 하는 것을 들으니 참 행복해지고 감사하다.

밤 9시 40분에 끝나는 강의가 있어서 마치고 집에 오니 10시 20분이었는데 남편이 맞아 주어서 감사했다.

첫째는 저녁에 카톡 메세지로만 만나고

둘째는 아직 도서관이라고 엄마 먼저 주무시라고 전화가 왔고 막내는  곤하게 잠이 들어 있었다.

학교 가면서 차려 둔 저녁 상을 남편이 식사를 잘 해서 감사하다.

남편이 집에 와서 식사한다고 하는데도 좋아하는 가지 볶음도 챙겨 둘 겨를도 없이 책보다가 학교가서 미안했다.

대신 맛있게 된장 찌개를 끓여두고 미리 해 두었던 콩조림과 김치와 김으로 간단히 차려 두고 나갔는데

된장찌개로 저녁 식사를 맛있게 잘 했다는 남편이 고마웠다.

공부하는 것이 무슨 벼슬이라고? 아내의 부족한 부분까지

이쁘게 봐 주고 잘 이해해 주고 반찬 투정도 않는 남편이 너무 고맙다.

시험 기간이고 숙제도 많아서 있는 재료도 다 활용을 못했다.

딸래미가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했는데 나는  남편이 정말 자랑스럽다.

세상에 이런 사람 정말 드물거다.

어려울 때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며 행복해하며 잘 살아 온 아내에게 주는 남편의 상인 것 같다.

수고의 열매들을

삶 속에서 거두어 가게 하심이 감사하다.

무엇보다 아내를 아껴주고 사랑해 주고 하고 싶어하던 것을 기억하고 챙겨 주며 할 수 있게

해 주는 남편이 너무 고맙다.

나는 정말 복이 참 많다.

나는  최고의 남편과 사는 정말 행복한 아내임이 분명하다.

둘째가 11시 30분인 조금 전에 집에 안전히 잘 와서 감사하다.

오늘  시험도 잘 보았고 목요일에 있을 시험을 위해 수고하는 아들 등을 다독여주며 수고했다 말하고

엄마도 안심하고 자러 올라 갈 수 있음이 감사하다.

가족 모두 오늘 하루도 안전하게 잘 지내게 하신 주님 은혜가 감사하다.

 

가족들이 서로서로 고마워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속에

행복이 아름답게 가득 피어남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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