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드라마 배우(?) 캐스팅 직전, 더 중요한 일을 선택하다.

캐나다 국영 방송국인 CBC의 드라마 제작을 위해 한인 단역 모집이 있다.목요일 아침에 신문에서 광고를 보는데 관심이 생겼다.’김씨네 편의점’이란 인기 연극이 있다.최우수 신작 연극상을 2010년에 받았고 베스트 오브 프린지(2011),2012년 토론토 연극 비평가상 (Toronto Theatre Critics’ Award)의 최 우수 연극상과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한인 최인섭씨의 작품이다.제작 연출 출연까지 다했다.

이 연극이 인기리에 롱런하는 중에 국영방송인 CBC에서 드라마 방영을 계획하게 되어 출연할 한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배우라고 하면 거창하지만 단역 출연도 배우는 배우이니 나도 참 의미 있는 일에 동참 하겠다라는 기대도 되었다.

40세에서 80세까지 한국어와 영어를 말하는 한인 남녀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적정 출연료도 지급된다고 했다.

익히 이 연극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로 이민 온 한인 가족이 편의점을 운영하며 겪는 고난과 눈물,1세와 2세간의 갈등과 가족의 소중함 등을 차원 높은 재미와 감동 스토리로 풀어낸 수작으로 최인섭(Ins Choi)씨는 한인 1,5세이다.신문 광고를 보자마자 지원해보고 싶었다.나의 이야기인 컨비니언스 스토아에 대한 것이라면 그  어떤 연기든 자신있었다.연기 공부를 한 적은 없지만 현장에서 10년 경험한 자체가 가장 좋은 연기를 할 수 있겠다 싶었다.교회 성극 대회 때엔 나 역시도 직접,극본,연출,연기까지 해서 우리 구역이 상을 받고 우리 구역 식구가 여우 주연상도 받고 했던 즐거운 경험들이 있다.주일 학교 아이들과 교회서 한 연극들 경험도 많다.우리 집 아이들도 지원해 보시라고해서 정말 전화를 걸었다.자동 응답메세지가 뜨길래 전화한 이유를 말했다.

그리고 이 메일을 바로 보냈다.메일을 띄우자마자 전화가 왔다.메세지를 들었다고 했다.그래서 편지를 막 보냈다고 했더니 아직 편지는 못보았다고 했다.사진을 보내 달라고 했다.그래서 수화기를 내리고 바로 사진을 보냈다.

그리고는  교회 선교 바자회 준비로 금요일,토요일,주일까지편지함을  열어 볼 겨를도 없었다.어제는 주일이라 늦게 들어 왔다.가드너와 돈벨리가 마라톤이 있어 다 막아 두었기에 다른 길로 돌아서 가느라 평소보다 20분 더 일찍인 아침 9시 50분에  집을 나와서,예배드린 후

찬양 연습 마치고 모셔드릴 3분을 댁에 모셔드리고  다시 집에 오니 오후 5시가 가까왔다.

저녁 식사를 하고 메일함을 여니까 편지가 와 있었다.캐스팅 메니져였다.인터뷰에 대한 안내와 촬영에 대한 간략한 안내가 있었다.

꼭 참여해 보고 싶은 드라마였고 비록 단역 배우지만 모든 조건이 나에게 맞는 것들이라 참여해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잘 맞지를 않았다.8월에 있을 단기 선교를 위해 훈련도 받고 있고 막내가 다 크긴 했지만 촬영

한다고 하루 종일 밖에 있을 마음도 아직 생기진 않았다.

그래서 미련 없이 바로 답장을 했다.

참여하고 싶지만 스케줄을 보니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 인터뷰에 가지 않겠다고 했다.

며칠 간에 있은 일이지만 참 재미 있었다.재미 있는 일과 중요한 일 중에서 나는 중요한 일을 선택했다.

사람들마다 살아 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각자 다르다.내게도 더 중요한 일이 있고 또 재미 있는 일이 있다.

이번 일에선 캄보디아  여름 단기 선교를 위해 준비하고 시간 쓰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 속에서 얻는 즐거움과 보람이 더 크기에

토론토 다운타운이라 전철로 금방 오갈 수 있는 거리지만 재미 있는 일은 내려 놓았다.

그래도 시도해 본 것은 참 잘했다싶다.

큰 아들이 유명한 배우들도 단역 배우부터 시작한 사람이 많다며 엄마를 많이 응원했는데  더 중요한 일을 위해 엄마가 선택한

일에 대해서도 또 잘 하셨다며 격려를 해 줘서 고마웠다.

내가 캐나다에 와서 사는 것이 순간순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다.캐나다에 와서 살기에 다양한 민족을 만나서 더 수월하게 내가 믿는 예수님을 자랑하고 알릴 기회도 많다.그래서 감사하다.아이들이 모두 캐나다에 데려와 줘서 항상 너무 감사하다고 한다.그래서 더더욱 감사하다.

캐스팅 메니져와 오고 간 편지를 옮겨보면서

우리 한인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캐나다 국영 방송국인 CBC에서 드라마로 올려 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참 기쁘고 감사하다.

‘김씨네 편의점’이 성공적으로 방영되어서 캐나다 전체에 한국 이민자들의 삶이 잔잔하게 감동으로 전해 지길 기대하며 기도한다.

(혹시 캐나다 동포 중에서 이 드라마에 관심이 계시고 출연하시고 싶으신 분은 전화 416-866-8666 이나 이메일 contactkimscasting@gmail.com으로 연락 드려 보셔요.)

 

Dear Director!

Hello

Nice to meet you

this is Soonam Kim

I’m Korean woman and a mom of 4 children.

I was born in 1963.April

I am currently studying Doctor of Christian Counseling in ***

I saw this morning  news paper about  Kim’s Variety and a part actor drama recruitment advertising.

Mr. Ins Choi is our neighborhood. He is  son of our village church pastor.

I have 10 years of experience operating a variety Store with my husband.

We finished the shop five years ago and my husband is now in the real estate business.

At that time the store was doing well. Thanks to God, having the store was a big part of my children’s childhood and they studied very hard.

First son is a dentist and the second is studying at the *** medical school. My only daughter is currently studying Mental Health at *** University. The youngest born after we immigrated is now in G9.

All of this is thanks to God and his grace.

We operated a variety store beside *** Park.

We still live in the same neighborhood and all the regulars are good neighbors.

I’ve never studied acting, but’Kim’s convenience’store is just my story.

I owned the store for 10 years and I can be myself and act very naturally in this role.

I am an avid writer and I could even write 10 books on working and running a convenience store.

I truly believe that I am the perfect fit for this role.

I would greatly appreciate it if you would allow me to show you what I can do.

Thank you so much

May God bless you and CBC

Have a blessed day

Sincerely Soonam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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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Richard. It was great talking to you

I have attached my pictures

May God bless you

Sincerely

-So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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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Soonam!

Thank you so much for your e-mail and interest in KIM’S CONVENIENCE – THE SERIES.

 

We would like to know if you are available for a quick interview/audition in the next week – during business hours (Monday – Friday – between 9am – 5pm)  – at a location close to Downtown Toronto.

 

If you are selected to appear on the series you will be asked to come in for 1 to 2 “filming” days between June 20 – August 31.

 

A filming day is usually Monday – Friday, you would be required to be on set from approx. 8am – 8pm.  You will be paid and fed — the Actors Union will ensure that.   Transportation will NOT be included in the fee.

 

If all of this works for your schedule, kindly please let us know the best way we can reach you — by phone or by email?  Please provide your phone number, if that is best.

 

**Please note – Only candidates that respond to this e-mail will be provided with appointments for the interview/audition.

 

We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Have a lovely evening!!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6월 7일 at 7:00 오전

    잘 하셨어요.
    포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넏녀놓을줄
    아는 모습에 존경을 보냅니다.

    • 김 수남

      2016년 6월 7일 at 9:50 오전

      데레사 언니! 말씀 감사합니다.다음 주 16일 목요일에 병원 가실텐데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되시고
      29일 입원하셔서 수술도 잘 되시고 그 후 회복도 잘 되셔서 더욱 건강하신 모습으로
      자주 뵐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위블이 참 감사합니다.언니를 비롯하신 귀한 이웃 분들을 뵐 수 있기에요.
      더욱 건강하시길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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