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때문에!

속상한 일이 있었다,살다 보니 참으로 희한한 일도 다 겪는다라시던 어르신들 말씀이 이해가 된다.

나도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살다 보니 별 희한한 일도 경험하게 되는 것을 보니.

참을 수 있었다.복음 때문에.

내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기에 말없이 인내해야될 때가 있다.

내가 똑 같이 한 마디 쏘아 붙이고

똑 같은 행동으로 맞받아 친다면   예수님 믿는 사람과 안 믿는 사람의 차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 작은 인내가 나중에 상대방에게 예수님을 알게 만드는 작은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정말 내가 아는 복음 때문에

그리고 내가 만난 예수님 때문에 오늘도 조금 더 낮아지는 훈련을 했다.

조금 더 이해하는 마음도 키우고 용서하는 힘도 키웠다.

내가 매일 죽노라했던 사도 바울의 고백도 귀 전에 전해온다.

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 정말 내가 죽었다면 말이 없겠으니 ‘내가 죽노라’라고  고백하면서 참는 것이다.

예수님을 생각하면 답이 더 쉽다.

죄없이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올 여름도 캄보디아 단기 선교를 갈 준비를 하며 훈련도 받고 있다.

저 먼 나라에 선교도 가는데 내 가까운 곳의 사람들을 참아 주고 이해해 주지 못하면 안되겠다 싶다.

이곳이 바로 이런 여러 부류의 사람들 속에 바로 선교지라는 인식을 한다.그러니 인내하기도 쉬워진다.

내가 참아주고 낮아지고 이해해 줌으로 인해 진정 상대가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 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

예수님 믿고 나니 때론 바보처럼 지내는 것이 최상일 때가 있다.

나는 그런 바보가 좋다.

이 바보는 그냥 바보가 아닌 주님 사랑이 가득한 그래서 공급받는 지혜가 있는 바보이기 때문이다.

복음 때문에!

예수님 때문에!

오늘 하루도 사랑하며

이 유한한 삶 속에서 매일 기쁨과 감사를 얻을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이 큰 복을 누림을 감사드린다.

남편과 아이들이 평화롭게 잠든 이 시간,  오늘도 평안히 잠자리에 들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2016,6,13,월요일,잠자리에 들기에 앞서 하루를 감사하면서,오늘 하루도 사랑으로 모든 것을 잘 품고 너그러워지고 칭찬하고 겸손해 지는 훈련을 더 해 나갈 수 있었음을 감사드린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6월 14일 at 3:46 오후

    정말 장하십니다.
    저는 아무리 참을려고 해도 성질이 날때는 걷잡을수 없거든요.
    머리는 좀 어때요?

    감기가 끝난줄 알았는데 아직도 뭔가 맥이 탁 풀리고 일에
    신이 안 나네요. 애써 노력하는데 잘 안됩니다. 좀 더 쉬라는
    엄명같기도 해요. ㅎ

    • 김 수남

      2016년 6월 15일 at 12:26 오전

      네,언니! 조금씩 성장하고 성숙되며 자라가고 있습니다.예수님 덕분에요.지난 주일 예배 드리고 공원에 소풍을 전교인 함께 가서
      집집마다 준비해 간 음식 멋진 부페상처럼 차려 놓고 점심도 먹고 즐거운 게임도 하면서 실컷 웃으며 놀았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예배만 드리고 집에 오려다가 피크닉에 함께 참여하길 참 잘했다 싶습니다.
      감기가 오래 가네요.맞아요.아직 좀 더 쉬시라는 엄명이시네요.푹 잘 쉬세요.그래야 내일에 병원 가실 때 한결 나아지실거에요.
      병원 잘 다녀 오세요.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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