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찡했던 태극기 거리! 71주년 광복절을 고국에서 맞다.

태극기! 그냥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찡해졌다.거리 곳곳에서  물결이 되어 다가왔다.

가로수마다 태극기가 두개씩 손을 마주 잡은 듯 꽂혀 펄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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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71주년 광복절을 고국에서 맞는 기쁨이 참으로 컸다.

광복절 이른 아침에 토론토행 비행기를 타려고 언니 집을 나섰다.형부가 공휴일이라서 공항까지 태워 주었다.

6시가 채 안된 시간이라 막히지 않았고 며칠 더웠던 날씨도 한층 차분히 가라 앉아 있었다.

12일부터 머문 고국 거리마다에서 태극기를 만나는 반가움이 참으로 컸다.

3일 잠시 머문 기간이지만 거리를 오가는 곳마다 태극기를 마주 대할 수 있었다. 나라 사랑이 저절로 피어났다.

내가 할 수 있는 나라 사랑은 극히 작은 일들이다.

이민자로서 외국에서 살기에 더욱 그렇다.그래도 내가 발 딛고 있는  곳에서 즐거이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내 조국을 사랑하는 방법임을 명심한다.

9시 35분 비행기였다.기내 청소가 늦어져서 10분 지연된다는 안내 방송이 있었다.

12시간 47분이 걸려서 토론토에 도착을 했다.

인천서 15일 아침 9시 45분에 출발했다.13시간의  시차 영향으로 토론토 역시 15일 아침이었다.

안전히 도착을 했다.비행기 바퀴가 쿵 소리를 내었다. 땅에 사뿐히 내려 앉을 땐 두 손을 모으고 감사 기도가 저절로 나왔다.

 

8월 15일을 고국에서 정말 오랫만에 맞은 것이 감사했다.

잠시 머문사이 ‘덕혜옹주’와 ‘인천상륙작전’ 두 영화를 보아서 인지 광복 71주년의 이번 8월 15일은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

조국의 소중함!

주변에 달라도 너무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것이 가슴 아프다.

바로 아랫 동서가 나보고 자기도 보수인데 큰형님과 둘째형님은 자기보다 더 보수라면서 형님과 나의 이야기 속에 거들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우리 시댁  며느리들은 생각이 거의 비슷한 것도 감사했다.

형제들이 모여도 서로 의견이 달라서 싸우는 가정도 진짜 많을 수 있겠다 싶었다.

나라를 바라보는 시각도 어떤 이들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다 좋다.생각의 자유가 있는 자유 민주 국가이기에.

하지만 그런 자유로운 생각과 하고 싶은대로 말하는 그 자유도

내 조국이 건강하게 존재할 때 가능한 것임을 우리는 모두 명심해야된다.

덕혜 옹주를 보면서 사실에 근거한 만들어 낸 부분도 많은 영화이지만

그 핵심은 분명했다.

내 나라가 있어야 나도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에 다시 들어 왔다.

먼 곳에 와서 살아도 항상 귀기울여 듣게 되고 기도하게 되는 내 조국이다.

양가 부모님은 모두 소천하셨지만 형제들과 친척들과 친구들 그리고 많은 지인들이  다 그곳에 살고 있다.

정치적으로 특히 속히 잘 안정이 되길 기도한다.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된다.

정말 지혜롭게 바른 판단을 하며 나라를 잘 이끌어 가 주길 기도한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늘 하게된다.

이민자로 다른 나라에 나와서 사는 내가 할 수 있는 나라 사랑 방법 중 하나이다.

캄보디아 단기 선교 가면서 경유하는 인천공항이었다.

다시 토론토로 오기 전 잠시 들려 3일을 머물다 가는 공항이었다.

인천,부천,서울만 오고간 짧은 시간들이었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고 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특히 섬기던 교회에서 주일 오전,오후 예배까지 드릴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

내 조국 대한민국이 더욱 여러 부분에 안정을 찾길 기도한다.

언제나 찾고 싶고 오고 싶은 내 조국으로 쑥쑥 성장하길 기대한다.

우리 부부와 ,우리 네명의 자녀들이 이곳 캐나다에 이민자로 살면서 할 수 있는

나라 사랑을 다시 짚어 본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즐거이 성실히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이 내 조국을 사랑하는 한 방법임을 다시금 인식한다.

어디서나 우리가 코리안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다.

내 조국이 날로 더욱 발전하며 광복 100주년이 되기 전에  안정된 통일 국가로 우뚝 서길 기대하며 기도한다.

나도 살아 생전에 독일처럼 통일된 내 나라를 보면서 백두산에도 꼭 가보고 싶다.

고향이 북한이 아니어도 이리 간절하고 가보고 싶은 곳이다.그곳이 고향인 분들의 심정은 어떠시랴? 싶어진다.

영화를 보면서도 애국심이 절로 피어 났다.

토로토에서도 12일부터 ‘인천상륙작전’이 상영되고 있다고 한다.

지인들에게 꼭 가서 보시라고 권면하고 있다.

그 가운데서 분명 새롭게 느끼고 다짐할 일들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아직 모르지만 혹시 덕혜옹주가 이곳에 들어오면 미리 본 사람으로서 꼭 권해주고 싶다.

무엇이든 좋은 경험들은 나누고 싶은 것이 사람들의 특성이다.

내가 예수님 믿고 나니 너무 좋아서 자꾸 자랑하며 전도하게 되고 또 선교도 하러 갈 수 있듯이

우리는 좋은 경험들을 나누게 된다.

내 조국 대한 민국도 와 본 사람들이 좋은 경험을 하게 되고 ,그래서 더 많이 또 오고 싶다는  입소문을 내는 나라 되길 기대한다.

집에 오니 참 좋다.

다들 캄보디아 간다고 염려하며 기도를 많이 해 주셨다.

시숙부님께서는 북한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다고 들었다면서 조심하라고 당부하셨다.

많은 악조건들이 있었지만 또 안전하게 건강하게 우리 팀 모두 즐거이 주님 사랑으로 잘 섬기고 올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

큰 아들이 살림을 잘 살아 줘서 고맙다.동생들 챙겨가며 집안의 꽃들과 텃밭의 야채들까지 잘도 챙겨 두어서 고맙다.

아이들의 수고 덕분에 2주 사이 풍성하게 더 잘 자란 고추와 깻잎을 따서 밥을 맛있게 먹었다.

아들은 모레면 다시 미국으로 간다.정말 이제는 몇 개월 못 올 수도 있을거라고 한다.11월에 동생 생일 때까진 오기 어려울 것 같다고한다.

모두  바쁜 일정 중에도 특별히 아빠,엄마가 선교 떠나 있는 2주간의  자리를 대신해서 수고해 준 아이들 모두가 참 고맙다.

 

한국서도 광복절을 맞고 토론토 와서도 15일 같은 날을 맞은 뜻깊고 의미 있는 날을 감사드린다.

벌써 71주년 광복절이다.

오늘이 있기 위해 정말 피흘리며 목숨을 기꺼이 바쳤던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애국자 분들을 기억한다.

내 조국이 건장하게 든든히 서 있음이 감사하다.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중에 맞는 올해의 광복절이다.수고한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메달을 딴 선수도,그렇지 못한 선수도 모두

참으로 수고가 많았다.나라 사랑하는 사람들의 땀들이 모여 더욱 세계에 이름을 날리는 기쁜 소식들이

올림픽에서 뿐만 아니라 계속 모든 분야에서 쏟아져 나오길 기도한다.

내년 광복절은 정치,경제,사회를 비롯한 모든 부분에서 더욱 안정되고 성장한 모습의 이야기들을 풍성히 더 많이 듣게 되길 기대하며 기도한다.

 

 

내가 한국 사람임이 감사하다.

나는 자랑스럽게 내 조국을 자랑하며 캐나다 사람들에게 당당히 나아간다.

내 작은 힘의 한 부분도 분명 내 조국을 빛내는 한 조각의 분명한 퍼즐이 됨을 감사한다.

대한민국 만세!

광복절을 맞을 때마다 나는

만세를 부르며 나라 사랑을 온 몸으로 실천했던 분들을 기억하며 감사하며 조용히 고개를 숙인다.그리고 마음 속의 말을 전하게 된다.

“그 ‘진실하고 간절했던 나라 사랑!’ 참으로 감사합니다.”라고.

 

2016,8,15,71주년 광복절을 맞으며 내 조국이 있음을 다시금 감사하며 ,든든히 잘 성장해 감을 가슴 가득 기뻐하며 감사드린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8월 16일 at 2:52 오후

    무사히 돌아가셔서 좋습니다.
    이렇게 소중한 내나라를 잎만 열면 폄하하고
    비하하는 사람들은 와그럴까요?

    감사 합니다.

    • 김 수남

      2016년 8월 16일 at 2:59 오후

      네,언니! 감사합니다.항상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심을 가까이서 느낍니다.몸은 많이 회복 되셨는지요?
      마지막 더위도 잘 이기시고 더욱 건강해지시길 기도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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