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 감사!

둘째가 오늘 새학년을 시작했다.의대생들이라서 그런지 새학년도 더 빨리 시작한다.

캐나다는 새학년을 9월에 시작한다. 초 중 고교,대학생 역시도  대부분의 학교 개학은  9월 첫째 월요일 Labor Day를 지난 그 다음 날이다.

9월 첫 월요일이 노동절로 공휴일이기에 매년 9월 첫째 주 화요일이 새학년 시작인 셈이다.

이번 9월 6일에 셋째는 대학 3학년이 넷째는 우리의 고교 1학년인 10학년이 된다.

 

둘째는 지난 주에  학교 가까이로 이사를 했다.짐만 옮겨 두었다가 어제 주일 예배드리고 들어가서부터 지내게 되었다.

밤 늦게까지 공부하고 하이웨이를 타고 집에 오는 것이 늘 마음 쓰였다.12시가 넘어 집에 올때도 많았다.

공부할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렇게 하고 또 해도 늘 할 것이 많았다.밥 먹을 시간도 아까와 할  정도로 공부 하는 모습에 감동이 되었다.

아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서 의사 선생님들 모두 참 대단하다싶었다.

그 많은 공부를 다 잘 마무리한  사람들이라는 존경이 저절로 되었다.

학교 근처로 이사 갔기에 거리도 가깝고 무엇보다 로컬 길로 다닐 수 있어 안심이다.

그래도 직접 밥을 해 먹고 다닐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쓰인다.

대학 다닐 때부터 집을 떠나서 혼자 살아 보아서 요리도 잘 하고 혼자 생활하는 것은 훈련이 되었다.

그래도 엄마 마음은 항상 제대로 챙겨나 먹는지 염려가 된다.

 

둘째는 오늘부터  우리나라의 의료대학원 같은 이곳의 의대 2학년이 시작되었다.

1학년 때는  집에서 다녔기에  매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엄마가 챙겨 주는 밥을 먹고 도시락도 챙겨 줄 수 있었는데 혼자 그걸 다 챙기면서 공부한다 생각하니 마음이 쓰인다.

그래도 오가는 시간 절약하고 늦은 시간에 빨리 집에 와서 쉴 수 있기에 이사를 잘 했다 싶다.좋은 학우도 함께이니 더욱 잘 됐다.

엄마가 바빠서 다양하게 시간 많이 드는 음식은 조용히 잘 해 주지 못했다.그런 중에도  따뜻하게 정성담은 건강식으론 늘 챙겼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이젠 집을 떠나서 지내게 되었다. 자기들이 식사를 챙겨 먹을 정도로 장성한 것이 감사하면서도 항상 마음 쓰이는 부분이다.

제 때 제대로 잘 챙겨 먹는지 통화할 때마다 제일 먼저 물어보게 된다.

 

첫째도 일이 있는 도시에 가 있고

둘째도 공부하는 학교 가까이 이제 이사를 갔고

셋째도 다음 주에 개학을 하면 학교 곁으로 다시 간다.

주말에 한번씩 오긴 하지만 시험 기간이 있을 땐 못오는 주도 종종 생긴다.

 

아이가 넷이라고  사람들은 아이가  많다고 한다.

나는 전혀 많다고 생각지 않는다.

어느 사이 이렇게 다 커서 일하는 곳으로 공부하는 곳으로 집을 떠나 지내는 자녀가 3명이 되었다.

넷째 낳기를 참 잘했다 싶어 더욱 감사해진다.

막내가 있어서 집이 덜 허전하기에 더욱 감사하다.

 

오늘 저녁은 딸이랑 둘이서만 먹는데 저녁 상이 허전했다.

남편은 고교 동문회 골프 대회 건으로 저녁 약속이 있었다. 회장으로 섬기는 올해는 평소에 안치는 골프 대회까지

챙겨야되는 책임이있다.막내는 친구네 교회 수련회를 오늘 아침 일찍 갔는데 목요일에 돌아 올 예정이다.

6명 식구 중 2명만이니 집이 텅 빈 것 같았다.

 

그래도 너무너무 감사하다.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 인들로 각자에게 맡겨주신 사명의 자리에서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힘든 부분도 있고 집 생각이 날 때도 물론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 성장하고 성숙하고 더 크게 발전해 갈 것을 알기에

마음이 쓰일 때마다 더 기도하게된다.

 

그리고 내게 맡겨 주신 4명의 자녀들로 인해 큰 감사를 드린다.

늘 아빠,엄마와 마음을 열고 사랑스럽게 이야기 해 주는 아이들로 인해

감사하고 행복하다.

몸은 떨어져 있지만 항상 마음이 함께 있음도 감사하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가정이라는 것이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한지 모른다.

자녀들이 어디에 있든지 늘 안심이 되고 마음이 평화롭다.

나는 모든 것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학년이 시작되었다.

이번 학년도 아이들 모두

더욱 힘차게 전진하며

매일 범사 승리해 가길 기도한다.

 

첫째에게 축하를 해 주었다.

드디어 오늘 차를 한 대 샀다고한다.

그동안  참으로 알뜰하게 생활했다.전화기도 바꾸어도 몇 번은 바꾸어도 될 것을

1시간 밖에 밧데리 충전이 안되는 것을 사용했다.갈아라고 해도 쓸만하다고 했다.

아빠,엄마한테서 배운 절약이 몸에 배여서 그렇다고했다.

이젠 너를 위해 충분히 여유있게 보상해 주라고 말을해도 큰아들답게 참으로 자신을 위해선 절제를 한다.

그리고 또 더 귀하고 필요한 일엔 아낌없이 넉넉히 드릴 줄 아는 아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다.

바삐 움져여야될 때  이용하던   우버 택시를 이젠 부르지 않아도 된다.

자기 차를 산 것이 감사하다.

정말 잘 절제하고 잘 참아 왔는 보상을 스스에게  한 것이 고맙다.

이제 돈을 버니까 할부로 산 차를 매 달  갚아가면서  사용할 수 있으니 너무도 감사하다.

치대 다니는 동안 차 없이 다닌 몇 안되는 학생 중 한 사람이었다.

병원 갈 때도 버스 타지 않고  편리하게 다니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될 것도 감사하다.

아이들이 성장해 가는 속에 얻는 기쁨과 감사가 날로 더해 감을 감사드린다.

이 모든 것들로 인해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일 새벽부터는 우리교회 새목사님 청빙을 위한 특별 새벽기도회가 토요일까지 이어진다.

내년 봄에 우리 목사님 은퇴하시기에 새 목사님 청빙건이 아주 중요한 우리교회의 기도 제목이다.

하나님께서 예비해 두신 좋은 목사님이 오실 것을 믿으며 함께 기도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하나님 마음에도 합하고 우리 성도들도 좋아할 수 있는 은혜 충만,성령 충만하신 좋은 분을

꼭 보내 주시길 기도드린다.

 

딸이 있어서 너무 좋다.엄마가 공부하다 모르는 것 물어보면 뭐든 척척 다 잘 가르쳐 주는 정말 멋진 나의 교수님이다.

딸 덕분에 오늘 진도가 잘 나간 것이 감사하다.

청출어람!

오늘도 딸을 통해 이 말이 되내어진다.

아이들의 새학년을 감사한다.

엄마도 함께 새학년 맞음을 감사한다.

내년 6월에 졸업 할 수 있게 부지런히 책도 읽고,리서치도 잘 할 것을 다짐하며

달려갈 신발끈을 단단히 동여 매니 힘이 더욱 전해와서 감사하다.

‘새학년 감사!’

“와우 새로운 시작이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

2016,9,29일 월요일,새학년 시작된 둘째를 축복하며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아이들 모두의 새학년을 축하하며 감사드린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8월 30일 at 2:51 오후

    자제분들이 다 잘 자라서 저도 기쁩니다.
    부모님께서 바른생활을 하신 증거입니다.
    모두에게 언제나 주님의 가호가 있기를
    저도 기도 드릴께요.
    고맙습니다.

    • 김 수남

      2016년 8월 31일 at 7:21 오전

      네,언니! 감사합니다.정말 다 하나님 은혜입니다.저희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면서
      매일 즐겁게 힘차게 살다 보니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자기 할 일들을 성실하게 즐겁게 해 오니 감사합니다.
      정말 아이들이 영육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는 말 외엔 정말 표현 할 말이 없습니다.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늘 건강하셔서 가까이서 함께 주님의 영광을 볼 수 있길 기도합니다.여호와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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