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가족 속에 가득히 피어나는 사랑과 행복!

큰 아들이 50분 뒤면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도착한다.나는 새벽 일찍부터 참 즐겁고 감사하다.여느 아침 보다도 더욱 활기차고 감사가 크다.

미국이 추수 감사절 휴가이다.가족도 만나고 캐나다에서 챙길 볼 일도 보고 갈 수 있는 기간이라 감사하다.

내 이 크라운이 하나 빠져서 지난 주에 치과에 갔다.아들이 치과 의사여도 미국에 있으니 금방 도움 받질 못했다.

단골 치과 의사선생님께서 친절히 도와 주셨다.

그런데 크리운 속에 전혀 몰랐는데충치가 생겼고 충치를 제거하고 보니 남은 이가 별로 없어서 빼고 임프란트를 해야된다셨다.

충치가 생기면 90% 이상은 아픈데 나는 안 아픈 측에 속해서 전혀 증상을 몰랐다.

양치질 하다가  오른쪽 윗 작은 어금니에 했던 크라운이 빠져서 치과 간 길에야 충치가 생긴 것을 알았다.

크라운 속이니 아프지 않고는 전혀 몰랐다.겉은 멀쩡했는데 아프지도 않고 썩고 있은 내 이도 참 인내심도 많았다 싶다.

참지 말고 아프다고 했으면 이 정도로 임프란트 말 까지는 안 나올텐데 싶어 이가 안쓰러웠다.

사람들도 겉은 멀쩡한데 저리 속이 썩고 있는 사람들이 분명 있음을 헤아려보게 되었다.

더구나 상담사의 입장에서 볼 때는 정말 그런 분들이 의외로 많음이 현실이니 기도하고 도우는 일에 더욱 힘써야됨을 배운다.

 

 

임프란트를 하려니 그 옆에 있는  이가 그리 충실하지 못해서 함께 치료를 받는 쪽으로 권해 주셨다.

크라운을 새로 하는 것만 처음 생각하고 견적이 나왔을 때도 거의 2000불이었다.

비싸지만 아들이 멀리 있으니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처음 계획과 달리 임프란트를 해야되고 2개나 한꺼번에 해야된다니 아들이 자기가 해 드리겠다고 했다.

아들 덕분에 이하러 미국에 다녀 와야 될 것 같다.

늘 가까이서 우리 가족의 치아를 책임져 주시는 선생님들이 감사했다.

지금도 여전히 바로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좋은 치과의사선생님이 계심이 감사하다.

그런 중 감사하게도 아들이 치과의사이니 이제 큰 공사들은 아들이 맡아서 해 줄 수 있음이 감사하다.

 

일이 바빠서 집에 잘 오질 못했다.거의 3개월만에 방문이라 너무도 기다려진다.

엊저녁에 곰국 기름 거둬내고 달여 두고,갈비랑 불고기랑 갈치 무조림이랑 자반구이랑 순두부 찌개랑,우엉조림,오뎅조림,멸치 조림,오징어포 조림,셀러드를 위한 야채와 과일등을 시장봐 두고 밤 늦게까지 준비하고 챙기는 행복도 컸다.

큰 아이를 비롯해 둘째,셋째도 다 모일 주말 이틀을 위해 음식들을 준비해 둔 것도 감사하다.

 

이제 공항으로 나갈 시간이다.

하나님 은혜가 참 감사하다.

우리 부부가 주님 은혜안에 서로 사랑하며 신뢰하며 행복하게 살아 옴이 감사하다.

내가 돌이켜 보니 무엇보다 최고의 자녀 교육은

믿음 안에 효도하며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신뢰하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

부모님께 감사하며 존경하며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신뢰하는 것이 가장 최고의 자녀 교육임은 확실하다.

 

부모님께 효도했다고 자랑 할 수는 없이 늘 부족하지만

아이들 앞에 우리 부모님께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은 늘 잘 보여 주었다.

본보기가 되려 마음을 쓰며 진심으로 부모님께 감사드렸다.

 

지금 돌아보니

우리 아이들이 벌써부터 우리 부모님께 우리 부부가 대하던 그런 마음으로

사랑스럽게 곁에 있음이 늘 감사하다.

 

화목한 가족 관계 속에 가득히 피아나는 사랑과 행복!

정말 이 모든 것이 다~~~하나님 은혜!임을 진심으로 고백드린다.

 

2016,11,18,금요일 아침,큰 아들을 픽업하러 토론토 피어슨 공항을 나가려다가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임을 고백하고 싶어

잠시 걸음을 멈추어 그려 놓을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1월 19일 at 11:12 오전

    나는 임플란트 8개나 했어요.
    맨 처음 한것은 한 십년정도 되었는데 아주 편해요.
    임플란트를 안하고 틀니를 했으면 얼마나 귀찮고
    징그러울까를 생각해 보면 현대의학이 고맙지요.

    그래도 고생은 좀 하시겠어요.
    화이팅 하세요.

    • 김 수남

      2016년 11월 20일 at 12:35 오전

      네,언니! 정말 좋은 시대,감사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으니 감사합니다.나이가 드는 증거라 싶고 이 또한 감사합니다.
      8개나 임플란트 하셨으니 언니도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시간도 몇 개월씩 걸린다는데요. 그동안 잘 견뎌준 치아들도 모두 참 고맙고
      이렇게 사명을 다 하고 새 이를 해 넣게 하는 이도 고맙고요.행복한 주말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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