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장애(Obsessive-Compulsive Disorder)

집에 불이 났지만, 몸 일부가 마비돼 침대를 떠날 수 없는 아내를 위해 함께 죽음을 선택한 영국 남성의 사연을 영국 BBC·데일리 메일 등이 12일 보도했다는 기사를 인터넷 조선 일보 기사로 지금 보았다.(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2/13/2016121301396.html)

영국 케임브리지셔주에 사는 67세와 65세인 노부부 이야기였다.화재는 거실에 있던 판지 상자에 붙어 시작된 것으로 전했다.그런데 이 부부는 본래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강박 장애가 있었다고 한다.그래서 버리지 못하고 모아둔 물건들이 화재에 한 몫 더해서 더욱 진화가 어려웠던 점을 기사는 언급했다.소방관들의 진입 역시
쌓아둔 물건들로 인해 어려웠다는 것이다.
탈출 기회가 있었지만 남편은 침대에 누워 움직일 수 없는 아내를 두고 차마 피할 수가 없는 아내 사랑이  있었고 ,함께 삶의 마지막 순간을 했다는 기사였다.
애틋한 부부애와 그  사연에 눈물이 난다.그러나 참으로 안타깝기도했다.
평소에 쌓아 둔 물건으로 소방관 진입까지 어렵고 대부분 불에 잘 타는 물건들로 가득 쌓여 있었다는 점에서이다.
이 부부가 함께 강박 장애를 가졌다는 부분에서 더욱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움이 인다.
이번 학기에 내가 배우고 과제를 하고 시험을 본 내용들이라서 더욱 가깝게 전해온다.
나는 요즘 이해력과 배려심이 조금씩 더 나아져감을 스스로 느끼며 감사해한다.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나 역시도 그렇다.
그런 중에도 내가 상담 공부를 해 나가는 덕분에 나 외의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생각하는 훈련이 조금씩 더 되어짐이 감사하다.
공부를 하면서 또 관련 책을 읽으면서 실제적인 사례들을 많이 접하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

때론 정말 달라도  너무도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게되고 또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우리는 복잡한 시대를 살고 있다.그래서 사람들의 생각도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해짐은 사실이다.
오늘 이 기사를 통해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5의 강박 장애를 다시  찾아 보았다.
내 곁에 이 책이 있음이 참으로 유용하고 감사하다.

강박 장애(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OCD)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타나는 것이다. 어떤 특정한 사고나 행동을 본인의 의지로 이겨내고 싶고 떨쳐버리고 싶은데도 시도 때도 없이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강박성 장애는 강박적 행동과 강박적 사고로 구분이 된다.

강박적 사고가 불안이나 고통을 일으키는 것이라면, 강박적 행동은 그것을 중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할 때는 떨쳐버리거나 중단하고 싶어한다.하지만 스스로의 의지로도 그렇게 할 수 없기 때문에 힘들고 불편하고 또 고통스러워하게된다.

이러한 특성에 의해서 강박성 장애는 DSM-IV(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에 의해서 불안 장애 안에 포함되어 있다.

강박사고 혹은 강박 행동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다운타운에서 코인라운드리를 하시는 집사님 가게에 오는 손님 한 명은 세탁기가 돌아가는 동안 화장실에 들어가서 거의 30분 이상을 손만 씻는 사람이 있다고했다.

또 어떤 손님은 세탁기가 돌아가는 그 세탁 과정을 계속 들여다 보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그냥 좀 이상한 사람으로 늘 말하지만 이런 증상 역시 강박 장애를 가진 사람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다.

손씻기,정리 정돈하기,확인하기와 같은 반복적인 행동과 숫자세기 속으로 단어 반복하기 등과 같은 심리 내적인 행위도 포함된다.

자신이 경험하는 강박 사고에 대한 반응으로 수행하게 되거나 엄격한 규칙에 따라 수행된다.

강박장애는 연구 결과로 생물학적인 원인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지고 있다.두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세로토닌’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서 발생하기도 하고

뇌의 전두엽과 기저핵 부위를 잇는 신경망의 기능에 이상이 있어서 나타나게 되기도한다.

세로토닌은 충동성,공격성,자살,불안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들은 있어도 아직까지 강박 장애의 분명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는 상태이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스트레스가 강박 장애의 원인까지는 아니어도 강박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은 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된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스스로를 잘 컨드롤 할 수 있는 마음의 평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박 장애의 여러가지 행동 중에

오늘 기사에서 본 노부부는 강박적인 수집 행동을 보이신 분들이심을 알 수가 있었다.

거의 쓸모 없어 보이거나 낡고 가치 없는 물건들이어도 집착을 가지고 모은다는 것이다.

강박적인 수집 행동을 두 부부가 모두 갖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분들은 자기의 물건을 다른 사람이 만지는 것도 싫어하고 다른 사람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도 불편해한다.

그리고 언젠가 또 필요 할 것 같아서 버리지 못하는 마음이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모든 행동들의 분명한 것은 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강박 장애를 가졌다 싶으면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 중에서도 적극적으로 전문가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특수교사)을 만나게 적극적으로 나서야된다.

강박 장애는 보기 보다 단순한 것이 아니다.치료에 시간이 걸리기에  강박 장애의 정확한 행동평가와 적절한 조기 치료가 요구된다.

강박 장애를 극복하는 방안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약물치료와 행동지원이다.

약물치료나 행동지원 어느 한 가지만을 하는 것보다, 두 가지를 병행해서 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최근에는 뇌의 세로토닌을 조절하도록 개발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차단제로 작용하는 약이 있다.

이 약물은 항우울제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약물은 뇌에서 세로토닌의 기능을 정상화시킴으로써

강박 장애의 치료에 효과가 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차단제로 작용하는 약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약물의 선택과 용량이 조절되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약물치료는 적어도 몇 주 혹은 몇 달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행동 지원은 자신의 생각이나 불안 등의 감정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여러 단계로 구분하여 시행될 수 있는데,

크게 2단계로 나누어 보면,

1단계: 먼저 자신의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을 잘 파악하고 변화시키는 방법을 배운다.

2단계: 강박사고로부터 유발되는 불편감을 가라앉히는 방법, 그리고 강박행동을 줄이는 방법을 배운다.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을 감소시키는 여러 가지 행동적 전략이 있는데, 이들 중 가장 효과적이고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노출법과 반응방지법이다. 두려움의 대상을 직접 경험하는 것이 노출법이고 강박 행동을 참는 것이 반응방지법이다.노출과 반응방지법은 두려워하는 상황, 또는 자극에 노출하도록 하고, 그 자극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강박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는  행동지원 방법이다. 이러한 행동지원은 개인에 따라서 개별적인 계획을 세워서 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은 강박 장애를 가진 사람을 무조건 안심시켜 주는 것을 피하고

그 사람이 강박 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어야 한다.

강박 장애를 가진 가족과 다른 가족 구성원 간에 상의를 통해 서로간 지킬 수 있는 약속은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강박증에 대한 김충렬박사님의 글도 여러가지 있고 더 자세히 설명해 두신 것을  참고해주세요.-김박사님 사진을 내렸는데도 blog 글 앞에 뜨네요.)

 

http://www.christiantoday.co.kr/articles/254655/20120330/%EA%B3%84%EC%86%8D-%EC%86%90-%EC%94%BB%EA%B3%A0-%EB%AC%B8-%EC%9E%A0%EA%B7%B8%EA%B3%A0-%EA%B3%84%EC%86%8D-%ED%99%95%EC%9D%B8%E2%80%A6-%EB%8B%B9%EC%8B%A0%EC%9D%80-%EA%B0%95%EB%B0%95%EC%A6%9D.htm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2월 14일 at 4:02 오전

    가족중에 이 장애를 가진 사람 없는것도
    감사한 일이지요.
    이 글 읽으며 고마운 마음입니다.
    오늘 공부 많이 했어요.

    • 김 수남

      2016년 12월 14일 at 8:18 오전

      네,언니! 맞아요,가족이 함께 영육이 건강한 것도 큰 축복이고 감사입니다.
      늘 건강하셔서 주변 분들께 노년이 더욱 아름다우심을 보여드리며 범사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함께 새롭게 배우고 깨닫는 공부가 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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