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Christmas!’ 조지 마이클이 떠났다. 우리도 떠날 날을 기억하며 살아야겠다.

어제 샤론 가든에서 청소년 봉사팀 학생들과 섬기던 어머니들 50여명이 함께 모여서 조촐한 감사 나눔을 했다.

사는 지역과 다니는 학교는 다 다르지만 7학년부터 12학년에 속하는 학생들이다.

학생들도 바쁜 학교 생활 중에도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기는  가운데 얻는  기쁨이 있다.

봉사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된다.

우리 막내는 7학년 때부터 양로원 봉사를 시작해서 10학년인 지금도 꾸준히 금요일 저녁마다 하고 있다.

캐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지만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뵙는 듯 사랑스럽게 친절하게 잘 섬기는 아이가 고맙고 기특하다.

이제 친가,외가의 조부모님들이 모두 다 천국에 가 계시기에 더욱 이곳의 어르신들을 뵈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음도 감사하다.

1.5세 변호사 챨스씨가 우리나라 차세대들을 위해 늘 자원봉사를 해 줌이 감사하다.

식사도 함께 하며 올 한해도 양로원 봉사부터,싱글맘과 어려운 학생들 돕는 공부방 봉사와 나무심기를 비롯한 두루 수고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 준 어머니들께도 감사하며 서로 격려하며 칭찬할 수 있는 귀한 자리였다.

봉사팀 임원 학생 어머니 4분이 주관이되어서 식당 예약부터 전반적인 준비를 잘 해 준 덕분에 식사도 부페식으로 준비 되었다.

식사를 하는 동안에 몇가지 노래가 이어져 나오는데 조지 마이클의 ‘Last Christmas!’도 연이어 계속 나왔다.

나를 제외한 모인 어머니들이 대부분 66년생부터 70년대 초반 출생인 분들이 많았다.

1980년대를 학생 신분으로 우리나라서 살다 온 어머니들이 대부분이었다.

나는 넷째 아이이고 막내이기에 나이가 제일 많은 어머니이지만

비슷한 시기를 살아온 터라 거의 같은 추억과 공감되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식사가 끝나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따로 모이고 옆 방에 어머니들이 따로 자리를 했다.

식당에서 특별히 어머니들을 위해 커피도 제공해 주셔서 감사했다.

아이들은 모처럼 함께 노래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 부르는 노래 소리 속에 자기 아이 목소리다 싶을 땐 이끌려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서

옆 방을 보고 오기도 했다.

어머니들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의 주제는 청소년 봉사팀의 1년 일들의 경험과 개선점 같은 것을 나누며 자녀들에 대한 것들이었다.

조지 마이클의 노래가 모임 중에도 간간이 흘러 나왔다. 엄마들이 한마디씩 했다.

학생 때 많이 들었던 곡이었고 추억이 있는 노래라고 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그가 죽었다는 소식에 함께 마음 아파하고 아쉬워한 것도 많이 공통점이었다.

다들 그의 노래를 많이 듣고 자란 세대이고 특히 크리스마스가 되면 즐겨 들을 수 있는 이 노래에 대한 다양한 추억들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20살에 예수님을 마음으로 영접했다.그 때부터 찬양을 주로 많이 듣고 불렀기에  일반 가요나 팝송은 그리 잘 듣질 않았다.

그래도 친구들 덕분에  예스터데이를 비롯한 몇 곡은 늘 친구들이랑 함께  부르며 좋아했다.

그 중에 이 Last Christmas!도 있었다.어느 팝송은  우리 말로 자세한 뜻도 모르면서 그냥 곡이 좋아서 따라 불렀던 것들도 있었다.

조지 마이클이 이번 성탄절에 심부전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참 아쉬움이 있다.

2016년 크리스마스가 정말 그의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되어 버린 것이 안타깝다.

그는 영국의 팝스타인데 53세의 나이는 정말 너무 아까운 나이다.

나와 같은 또래로 같은 시대를 살아 온 사람이라서 더욱 안타까움이 인다.

조지 마이클이 영국 옥스퍼드셔주의 자택에서 별세한 뉴스를 그의 짧은 스포츠 머리에 뿔테 안경을 쓴

단정한 정장 차림의 밝게 웃는 사진과 함께 신문에서 아침에 접하니 더욱 마음이 숙연해진다.

빛나던 별이었던 스타도 이 땅을 떠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이치이다.

누구나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요즘 시대로 봐선 아쉽고 아쉬운 나이인 것은 분명하다.

우리들에게 추억의 노래를 안겨 주었던 조지 마이클이 주님 품 안에서 평안히 안식하길 기도한다.

나도 오늘 아침엔 나도 모르게 조지 마이클의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컴퓨터로 찾아서 들어 보게 된다.

 

오늘도 감사한 새 날이 선물로 안겨졌다.

매일매일

‘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된 이  큰 선물!’을 안겨 주심이 감사하다.

나의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언제일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매일을 정말 가장 귀한 크리스마스를 맞는  기쁨과 감사로 맞이해야겠다.

감격과 감사가 넘치는 크리스마스로 매일 맞아야겠다.

매일이 크리스마스!!!!

그 매일 중 어느 한 날이 나의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될 날이 분명 있기에

오늘도 더욱 기쁘게 감사하며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다.

오늘도 생명 주신 분의 그 귀한 뜻을 더욱 잘 새기며

기뻐하며 감사하며 기도하며 성실히 오늘을 잘 지내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조지 마이클이 떠났다.

빛나던 별도 떨어진다.

평범하지만 나도 내가 있는 자리에서  빛나는 별이다.

우리 모두 각자의 별이

빛을 잃을 때가 분명 온다는 것을  오늘도 기억하며 경성하며

겸손히 감사하며 더욱 사랑하며 살아가야겠다.

 

2016,12,29,목요일 아침에,’오늘!’이라는 이름의 이 귀한  선물 안은 살아 있는 사람으로 사랑하며 감사하며 살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조지 마이클이 부른 노래를 유튜브에서 꺼내서 음미하면서 한번 크게 따라 불러 본다.

 

‘ Last Christmas’ -조지 마이클 노래


Last Christmas
지난 크리스마스에
(라스트 크리스마스)
I gave you my heart
난 당신께 내 마음을 고백했죠
(아이 게이뷰 마이 할트)
But the very next day you gave it away
그렇지만 바로 다음날 당신은 날 거절해 버렸고
(벗더 베리 넥스(트)데이 유 게이빗 어웨이)
This year to save me from tears
이제 난 더이상 눈물 같은 건 흘리지 않게
(디스 이얼 투 세입미 프롬 티얼즈)
I’ll give it to someone special
올해에는 정말 특별한 사람에게만 내 마음을 줄 거예요
(알 기빗투 썸원 스페셜)
Last Christmas
지난 크리스마스에
(라스트 크리스마스)
I gave you my heart
난 당신께 내 마음을 고백했죠
(아이 게이뷰 마 할트)
But the very next day you gave it away
그렇지만 바로 다음날 당신은 날 거절해 버렸고
(벗더 베리 넥스데이 유 게이빗 어웨이)
This year to save me from tears
이제 난 더이상 눈물같은 건 흘리지 않게
(디스 이얼 투 세입미 프롬 티얼즈)
I’ll give it to someone special
올해에는 정말 특별한 사람에게만 내 마음을 줄 거예요
(알 기빗투 썸원 스페셜)

Once bitten and twice shy
과거에 받은 상처로 다가서기가 힘들어요
(원스 비른 앤 트와이스 샤이)
I keep my distance but you still catch my eye
당신을 멀리하려 해 봐도 내 눈길은 여전히 당신을 향해있죠
(아 킵 마이 디스턴스 벗츄 스틸 캐치 마 아이)
Tell me baby, do you recognise me?
말해 봐요, 나 누군지 기억이나 나요?
(텔미 베이비, 두유 뤠컨나이즈 미?)
Well it’s been a year it doesn’t surprise me
벌써 일년이나 됐지만 내겐 그리 놀랄일도 아닌걸요
(웰 잇츠 빈어 이얼 잇 더즌 서프라이즈 미)
(Happy Christmas) I wrapped it up and sent it
예전에 당신께 선물을 포장해서 보냈고
((해피 크리스마스) 아 랩딧 업팬 센팃)
With a note saying “I love you” I meant it
함께 보낸 쪽지에는 “사랑해요” 라고 적어놨었죠, 진심이었어요
(위더 노트 세잉 “아이 러뷰” 아 멘팃)
Now I know what a fool I’ve been
이제서야 내가 얼마나 바보였는지 알겠어요
(나우 아 노우 왓어 풀 아(브) 빈)
But if you kissed me now I know you’d fool me again
만약 지금 당신이 내게 키스를 해 준다면, 날 다시 갖고 놀거란 거 안다구요
(벗 이퓨 키스(드)미 나우 아 노유(드) 풀미 어게인)
Last Christmas
지난 크리스마스에
(라스트 크리스마스)
I gave you my heart
난 당신께 내 마음을 고백했죠
(아이 게이뷰 마 할)
But the very next day you gave it away
그렇지만 바로 다음날 당신은 날 거절해 버렸고
(벗더 베리 넥스데이 유 게이빗 어웨이)
This year to save me from tears
이제 난 더이상 눈물같은 건 흘리지 않게
(디스 이얼 투 세입미 프롬 티얼즈)
I’ll give it to someone special
올해에는 정말 특별한 사람에게만 내 마음을 줄 거예요
(알 기빗투 썸원 스페셜)
Last Christmas
지난 크리스마스에
(라스트 크리스마스)
I gave you my heart
난 당신께 내 마음을 고백했죠
(아이 게이뷰 마 할)
But the very next day you gave it away
그렇지만 바로 다음날 당신은 날 거절해 버렸고
(벗더 베리 넥스데이 유 게이빗 어웨이)
This year to save me from tears
이제 난 더이상 눈물같은 건 흘리지 않게
(디스 이얼 투 세입미 프롬 티얼즈)
I’ll give it to someone special
올해에는 정말 특별한 사람에게만 내 마음을 줄 거예요
(알 기빗투 썸원 스페셜)

A crowded room, friends with tired eyes
사람 많은 파티에서, 피곤해 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어 크라우딧 룸, 프렌즈 윗 타이얼드 아이즈)
I’m hiding from you and your soul of ice
난 당신과 당신의 그 차가운 영혼에게서 숨으려 하고 있어요
(암 홀딩 프롬 유 앤요 쏘울 옵 아이스)
My god I thought you were someone to rely on Me?
난 정말 당신이 날 의지할만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마이 갓 아 도 유워 썸원 투 릴라이 온 미)
I guess I was a shoulder to cry on
난 내 자신이 기대어 울만한 어깨라고 생각했다구요
(아 게스 아워져 숄더 투 크라이 온)
A face on a lover with a fire in his heart
가슴에 당신을 향한 사랑을 품고
(어 페이스 온어 러버 위더 파이얼 인 히즈 할트)
A man undercover but you tore me apart
언제든 희생할 수 있었던 나였는데, 당신은 날 너무 아프게만 했어요
(어맨 언더커버 벗츄 토얼 미 어팔트)
Now I found a real love you’ll never fool me again
난 이제 진정한 사랑을 찾았으니, 날 다시는 갖고 놀지 못할 거예요
(나우 아 파운더 뤼얼 럽 율 네버 풀미 어게인)

Last Christmas
지난 크리스마스에
(라스트 크리스마스)
I gave you my heart
난 당신께 내 마음을 고백했죠
(아이 게이뷰 마 할)
But the very next day you gave it away
그렇지만 바로 다음날 당신은 날 거절해 버렸고
(벗더 베리 넥스데이 유 게이빗 어웨이)
This year to save me from tears
이제 난 더이상 눈물같은 건 흘리지 않게
(디스 이얼 투 세입미 프롬 티얼즈)
I’ll give it to someone special
올해에는 정말 특별한 사람에게만 내 마음을 줄 거예요
(알 기빗투 썸원 스페셜)
Last Christmas
지난 크리스마스에
(라스트 크리스마스)
I gave you my heart
난 당신께 내 마음을 고백했죠
(아이 게이뷰 마 할)
But the very next day you gave it away
그렇지만 바로 다음날 당신은 날 거절해 버렸고
(벗더 베리 넥스데이 유 게이빗 어웨이)
This year to save me from tears
이제 난 더이상 눈물같은 건 흘리지 않게
(디스 이얼 투 세입미 프롬 티얼즈)
I’ll give it to someone special
올해에는 정말 특별한 사람에게만 내 마음을 줄 거예요
(알 기빗투 썸원 스페셜)

 

Last Christmas – GEORGE MICHAEL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MbZWnRvKGg8

2 Comments

  1. 데레사

    2016년 12월 30일 at 1:48 오전

    아직은 아까운 나이죠.
    그래서 더 안타까워요.
    사람은 자기는 안 죽을줄 알고 욕심 부리고
    살지만 결국은 다 죽는것, 살아 있을때
    베풀고 정 나누며 살아야 될것 같아요.

    새해에도 가족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래요.

    • 김 수남

      2016년 12월 30일 at 3:28 오전

      네,언니! 맞아요,참 아까운 나이입니다.감사합니다.언니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더욱 활발히 글쓰시면서
      아름다운 향기를 많이 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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