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뮤지컬’ 10년 전 이야기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 보니 정말 감사 그 자체이다.

그 때 12학년인 학생 즉 우리나라의 고3에 해당된 때의 큰 아들 이야기다.

그 10년동안 주님 은혜 안에서 잘 자라서

자기가 좋아하는 전문 분야의 일을 작년부터 시작했다.

교회 반주자가 없을 땐 피아노 반주자로 봉사도 하고 요즘은 친구들 결혼식에

연주 부탁을 종종 받기도한다.바쁜 스케줄을 쪼개어서 섬기는 모습도 참 아름답고 대견하다.

공부하다가 쉴 때는 늘 피아노를 치면서 휴식을 하던 큰아들이다.

아들의 취미이자 특기인 피아노 연주를 이제 한 주 후면 잠시 집에 방문하는사이

은혜안에 직접 또 들을 것이 기대가된다.

그 10년사이 아이들 넷 모두 영육 건강하게 잘 키워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며 감사의 찬양을 부를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2007년은 1월은

첫째 12학년

둘째 11학년

셋째 5학년

넷째 가 유치원 때이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매일 아이들 가운데 하실 일들이 기대가된다.

앞으로 10년 후엔 아이들 모두 아름다운 가정을 세워가며

하나님 나라 확장에 귀히 쓰임 받는 하나님의 리더들로

하는 일들 속에서 더욱 신실하게 성실하게 삶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 갈 모습들이 그려진다.

막내는 25살이니 결혼을 채 하지 않았겠지만

위의 아이들 셋을 통해

손자녀들도 여럿 두었을  것이 또한  기대되고 감사하다.

앞으로 10년 후의 일을 또한 기대하며 기도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정말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시다.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드린다.

2017,1,4,수요일 ,저녁 예배드리고 와서 10년 전의 일기를 읽어 보면서 감사한 마음 담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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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0일 수요일 ,차가운 날이지만 좋은 날씨.영하 5도

‘하이스쿨 뮤지컬’의 피아노 반주를 큰 아이가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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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에 학교 시작시간

‘오 캐나다’연주에 나오는 피아노 곡을 진혁이가 친 것이 녹음되어 나왔다고한다.

나는 가슴이 찡하고 감동이 되었다.

영화로 이미 나왔던 하이스쿨 뮤지컬을

위의 두 아들들 학교서 이번에 공연하게 되는데

피아노를 쳐 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선생님과 친구들의 추천으로 진혁이가 하게 되었다고한다.

들고 온 악보를 보니 넓은 음악 책 268페이지나 되는 많은 분량이었다.

12학년이라 공부하기도 너무 바쁜 아이가 시간이 될까? 싶어 엄마는 조금 염려도 되었는데

“엄마 괜찮아요.악보를 보니 아주 쉬운 것들이어서 충분히 공부하면서도 할 수가 있겠어요.잠을 조금 더 줄이면되요”

아들의 성실과 열심이 고맙고 기특했다.

동생들 재우느라 누웠다가 엄마는 종종 미리 잠이 드는 경우가 많아

아이는 엄마보다 늦게자고 엄마보다 일찍 깨는데 거기다 잠을 더 줄인다니 안쓰럽기도했다.

 

3월 1,2,3일에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는데

학교의 즐거운 행사에 진혁이가 귀한 몫을 잘 감당하게 되길 기도드린다.

그리고 오늘은 친구 2명의 클라리넷 시험에 피아노로 도와 주었는데

친구들이 시험을 잘 보았다고한다.

지난 주일 저녁엔 키가 195Cm나 되는 친구 지미가 우리 집에 와서

클라리넷 시험 준비를 진혁이가 피아노로 호흡을 맞추는 연습을

많이 했고 월요일도 화요일도 혁이는 친구를 도와 주었는데

오늘 둘 모두 클라리넷 시험을 만족하게 잘 보았다며

진혁이에게 많이 고마워했다니 감사했다.

아이가 청음력이 좋고 음감이 좋은 것은 일찍이 알았지만

나는 우리 아들이 음악가로 크는 것보단

더 좋아하는 달란트들이 있겠기에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레슨받고 하질 않았다.

음악은 본인의 특기와 취미로도 충분하다 싶어 동네서 선생님께 보통 아이들이 받는

레슨 정도 받았는데

꾸준히 피아노 치기를 스스로 잘 해 온 아들이 너무도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음악보다 또 더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가 있음이 감사하다.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세계적으로 인정이 된다는 크레딧인

RCM 피아노 그레이드 10까지 자격을 가졌으니 또 감사하다.

진혁이는 피아노 치는 시간이 바로 휴식시간인 것이다.

공부를 하다가 항상 쉬는 시간이면 피아노 앞에 앉아서 온 힘으로 찬양도하고

좋은 곡들을 연주한다.

나는 매사에 성실한 우리 진혁이가 너무도 좋다.

아들이지만 정말 엄마가 배울 것이 많은 아들이다.

어제는 눈 밭을 헤치고 여동생을 위해 약을 사 오는 모습에 눈물이 다 났다.

진현이가 코 감기로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더니

자기한테 감기를 옮겨서 진현이가 저렇다고 하면서 약을 사 오겠다고했다.

마침 우리 가게도 그 약이 없었고

집 앞 Pharmacy는 7시면 문을 닫아서 엄마는 약 산다는 생각은 하질 못했는데

자기 학교 앞 파머시는 늦게까지 연다면서 20분이 더 걸리는 거리를 동생을 위해

추운 밤에 다녀 오는 오빠가 너무도 사랑스럽고 고마웠다.

그리고 감기 약을 들고 하나님께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린 후에

챙겨 먹이는 오빠의 따뜻한 마음을 보면서 우리 딸이 밤새

감기가 금방 다 낫겠다 싶어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모습에서 감사가 컸다.

큰아이가 착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자기 할 일들을 제대로 해 주기에

둘째도,

셋째도

그리고 어린 넷째까지 모두 즐겁게 사랑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힘들을 키워가는 것 같다.

아빠,엄마 마음에도 이렇게 기특한데

하나님께서도 얼마나 기뻐하실까!를 생각하며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다스려주시고 분별력을 주시고 지혜주시며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

키와 지혜를 키워주심을 너무도 감사드린다.

두 아들들 고등학교에서 준비되는

‘하이스쿨 뮤지컬’공연 준비가 즐겁게 신나게 잘 진행되길 기도하면서

진혁이가 바쁜 중에도 연습을 또 잘 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한다.

수요일 저녁 예배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나를 사랑해 주시고 내 기도를 들어 주시는 하나님 은혜를 찬양할 땐

강물같은 감사와 기쁨이 가슴 깊숙이부터 올라와 눈으로 흠뻑 흘러내렸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제게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고 믿을 수 있는 믿음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아멘”

예배 후에 김장로님께서 팀호튼 한 켠에서

우리의 기도 제목을 귀기울여 들어주시고

기도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셔서 또한 든든하고 감사했다.

하나님 은혜안에 좋은 교회,좋은 목사님,좋은 장로님 그리고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눈물이 흘러 내릴 정도로 감사를 드린다.

오늘도 하나님 은혜 가운데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린다 .

할렐루야!,아멘.

2 Comments

  1. 초아

    2017년 1월 10일 at 11:22 오후

    저도 함께 감사드립니다.
    감사는 또 다른 감사와 은혜의 충만함을 가져다 주는것 같아요.
    긴 감사기도의 말씀 같아요. 아멘입니다.

    • 김 수남

      2017년 1월 11일 at 12:40 오후

      아멘! 감사합니다,초아언니! 위블로그에서 좋은 이웃으로 언니를 만나게 하신 것도
      참으로 감사합니다.좋은 곳 탐방하신 소식을 통해 우리나라 곳곳이
      참으로 아름답고 전통의 맥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언니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향기도 함께 담겨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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