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엄마의 이야기 나라 (연재 소설 J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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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야기를 너무도 재미있게 잘 해 주신다.

성경 이야기는 물론이고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랄 때의 이야기,엄마의 짝사랑 이야기,
아빠를 소개받아 만나서 결혼할 때의 이야기,우리가 태어 날 때의 이야기랑
학교 다닐 때의 이야기 등등….
엄마가 들려 주시는 이야기는 모두 재미있는 동화를 듣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 역사,세계 역사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게 잘 해 주셨다.
이민와서부터는 캐나다 이야기도 많이 해 주셨다.
아빠,엄마는 한국에서도 텔레비젼 앞에 잘  앉지를 않으셨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아빠는 9시 뉴스는 항상 보셨다.
우리 부모님은 드라마는 안 보셨는데 간혹 보시는 것도 있었다.
엄마는 육남매라는 드라마는 우리와 함께 보셨다.
엄마가  좋아하는 연예인인 장미희라는 분이
주인공 어머니로 나오는 드라마였다.
엄마도 늘 6남매를 갖고 싶은 마음이 계시기에
드라마에 6남매가 나오는 이야기라서  그 드라마가 좋고 정감이 간다고 하셨다.
지금도 그 드라마에 나왔던 대사인
“똑(떡) 사세요!”란 대목을 나와 엄마는 재미있게 흉내내기도한다.
나도 배가 고플 때는 그 드라마에서 아이가 했던 말인
“바압(밥) 좀 주세요 네에?”라는 것을 리듬을 붙여서 엄마한테 즐겁게 말하곤한다.
그런데
이민와서는 아빠,엄마가 전혀 아니 아예 텔레비젼 앞에 앉은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빌려서 보시고 만나면 드라마 이야기를 많이 하셨지만
엄마는 이민 땅에서 더 단단한 각오를 하셨던지
한국 드라마가 그렇게 재미있다고해도 한국식품에 가시면 필요한 식품만 사시고
드라마는 전혀 빌려 오시지 않으셨다.
우리들도  텔레비젼 앞에 잘 앉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책을 읽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되었다.
아빠,엄마도 가게 가득한 종류별로 있는 신문은 보셨지만 텔레비젼은 거의 켜질 않았다.
엄마가 우리들을 위해 해 주실 수 있는 좋은 환경이었다는 감사가 크면서 더 생겼다.
동네 도서관은 즐거운 놀이터였다.
아가들이 기어 다니면서도 책을 갖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엄마는 매일 우리가 학교 다녀오면 동네 도서관으로 가서 책과 실컷 놀 수 있게 해 주셨다.
엄마는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있다고 하면 항상 동네 쳅터스라는 서점에 가서 책을 잘 사주셨다.
도서관에서 읽는 것도 좋고 나는 한권씩 늘어가는 나의 개인 책이 생겨가는 것도 너무 좋았다.
학교에서도 자주 책을 오더하는 기회들이 있었는데 엄마는 다른 것에는 돈을 절약하지만
우리가 읽고 싶어하는 책이 있다고 할 때는 항상 즉시 잘도 사 주셨다.
금요일 오후는 쳅터스 가는 날이었다.
이 날은 내가 읽고 싶은 새 책을 살 수 있는 날이기에 언제나 기다려지고 행복한 날이었다.
내 책장의 내 책도 한 권씩 더해가서 엄마 아빠께 언제나 감사했다.
우리가 가게하니까 아빠,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신다 싶어 마음이 아프면서도
아빠,엄마가 항상 현금을 늘  만지시니까 내가 사고 싶어하는 책을 언제나 바로바로
잘 사주시기에 가게 하는 것이 또 너무 신나기도했다.
특히 내가 제일 좋아하고 나도 엄마가 되면 꼭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엄마가 우리들을 재울 때 항상 성경 이야기 즉 이야기 하늘나라를 들려 주신 것이다.
듣고 또 들어도 엄마가 들려 주시는 이야기는 너무도 재미있고 빨려 들어갔다.
엄마는 다양한 성경의 인물들을 그 상황에 맞게 목소리를 잘 흉내내셨기에 더욱 재미 있었다.
내게 들려 주셨던 이야기를 동생들에게 여전히 똑 같이 해 주시는되도
나는 동생들을 재울 때 엄마가 들려 주시는 하늘나라 이야기를 들으려고
동생들 곁에 나란히 누워서 그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다.
엄마가 해 주시던 이야기 대목들을 나는 이제 다 기억한다.
여러 동생들에게도 똑 같은 이야기를 늘 해 주셨다.
들었던 이야기여도 엄마가 해 주시는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고
특히 성경 이야기는 더욱 들을 때마다 재미있고 새로웠다.
내가 나중에 결혼해서 아가를 낳을 때도 엄마처럼 이렇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도 엄마처럼 정말 아이들에게 하늘나라 이야기를 특히 잘  들려 주고 싶어진다.
엄마는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아기를 낳으리라고 예언하는 장면을 너무도
재미있게 정말 천사가 이야기 하듯이 잘 표현해 주셨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한 대목에서 정말 어린 나도 마음이 뭉클해지곤했다.
엄마는 이야기를 해 주실 때 우리가 잘 알든 모르든 꼭 성경 어디에 나오는 이야기라는 것을
말씀해 주셨다.나는 여러차례 자주 듣다보니 성경책 어디 쯤 나오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듣고 또 들어도 재미 있는 이야기 하늘 나라다.
누가 복음 1장 26에서 38절 말씀을 크리스마스 무렵이면 재미있게
이야기로 또 해 주시곤했다.
엄마의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 간다.
“마리아는 얼굴이 예쁘고 마음씨가 착한 아가씨였단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깨끗하고 흠 잡을 데라고는 조금도 없는 처녀였거든.
하나님을 믿는 믿음도 너무너무 좋은 예쁜 아가씨였어.
하루는 마리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를 드리는데 
천사가 나타났어.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인데 이름이 가브리엘이라는 천사야.
 
“사랑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라.주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라는 거야.
마리아는 깜짝 놀랐단다.
너무 놀라서 벌벌벌 떨고 있었어.
그 때 가브리엘 천사가 다시 말하기를
 
“무서워 하지 말라,마리아,너는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다.
이제 네가 아기를 임신해서 아들을 낳을 터이니,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거룩한 분이 되어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라고 하는 거야.
 
마리아는 너무 놀라서 떨리는 목소리로 천사에게 말했어.
 
“천사님!,그렇지만 저는 아직 시집도 안 간 처녀입니다.어떻게 그런 엄청난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라고 했어.
그러자 천사가
 
“사람의 힘으로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고 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온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너를 더 큰 사랑으로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라는 거야.
 
그리고는
 
“네,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 흉들 보았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달이나 되었다.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일이 없다.”라시는 거야.
 
그래서 마리아가 조용히 생각을 해 보았어.
‘내가 아기를 가진 것을 요셉이 알면 얼마나 노하고 슬퍼할까?”라고 생각을 했어.
하지만 마리아는 믿음이 좋아서 하나님을 굳게 믿었단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니 요셉도 믿겠지….’라고 마리아는 생각을 했어.
 
마리아는 조용히 가브리엘 천사에게 말했어.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말이야.
 
너무 대단하지? 엄마가 말씀하시자 우리 모두는
“네,엄마! 빨리 더 이야기 해 주세요.그래서 어떻게 되었어요?”라면서
나도 동생도 처음 듣는 이야기처럼! 또 직접 엄마 음성으로 해 주시는 것을 듣고 싶어했다.
 
“응,이 말을 듣고 가브리엘 천사는 크게 좋은 축복의 말을 남기고 마리아에게 안녕하고 떠나 갔단다.
마리아는 원래부터 하나님을 잘 믿는 착한 아가씨야.어려서부터 성경 말씀을 여러 번 읽고 또 부모님을 통해서 메시아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를 듣고 자랐거든.
 
“엄마!,메시아가 뭐에요?”라고 넷째가 물었다.
“응,메시아라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뜻이야.즉 예수님을 말하는 거야.”라고 엄마가 대답하셨다.
 
마리아는 메시아가 오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 줄 것을 누구보다도 바라고 있었어.
왜냐하면 성경에는 하나님의 아들이 탄생하여 이 세상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줄 것이라고 쓰여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루 속히 메시아가 태어나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었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었어.물론 마리아도 그 중의 한 사람이야.
마리아는 매일 기도를 드렸어.
“하나님! 하루 속히 메시아를 보내 주세요.그리하여 고통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세요.”라고 말이야.
그런데 정말 천사가 나타나서 마리아가 머지않아 아기를 낳을 것이라고 하고 그 아기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러 주고 갔으니 얼마나 얼마나 놀랐겠니?
 
천사가 돌아 간 후
마리아는 하늘을 쳐다 보며 멍하니 있었단다.
이렇게 말이야.
엄마는 멍하니 있는 표정을 실감나게 지어 주셨다.
 
‘처녀의 몸으로 내가 아기를 낳는다고? 그 아기의 이름이 예수…..,
하나님의 아들 예수라니,아아 이 일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가브리엘 천사님은 기뻐하라고 말씀 하셨는데….
기쁨 보다는 두려움이 앞서는구나!’라며 마리아는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어찌할 줄 모를 정도였어.
 
누구하고 이야기라도 하고 싶어서 나이 많은 언니인 엘리사벳이 생각나서 언니한테 갔단다.
엘리사벳언니한테 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야.
 
마리아는 서둘러서 유대 산골에 사는 엘리사벳을 찾아 갔단다.
“언니,안녕하셨어요?”
마리아가 언니한테 인사를 하니까 놀랍게도 엘리사벳은
 
“오,마리아!, 모든 여자들 가운데서 가장 복되신 마리아님,뱃속의 아드님도 복되십니다.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를 찾아 주시다니,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내게 인사를 했을 때 내 뱃속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어 놀았답니다.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하 복되십니다.”라는 거였어.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말을 듣고는 더욱더 놀랐단다.
 
다른 때 같으면
“마리아야 어서 와”하면서 반갑게 끌어 안아 주었는데 오늘은 언니가 전에와 다른 인사를 했기 때문이야.
 
‘나를 모든 여자 가운데서 가장 복되다고?
내가 아기를 가진 것을 어떻게 알고 뱃속의 아드님 또한 복되다고 말했을까?
더구나 내가 인사를 할 때 엘리사벳 언니의 뱃속의 아기도 뛰어 놀았다니.이건 정말로
놀랍고도 신기한 일아야…..’라고 마리아는 마음 속으로 생각을 했어.
 
마리아가 마음 속으로 생각을 할 때 갑자기 온 몸이 뜨거워지면서 가슴 벅찬 기쁨이 전해왔어.
그리고 입에서는 찬양이 저절로 흘러 나왔단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나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라면서 말이야.
 
마리아는 노래를 계속 하면서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아기가 태어날 날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단다.
라고 이야기 하는 동안 막내는 물론이고 동생들 모두 잠이 새근새근 들어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야기,동방박사 이야기,성전에 가신 예수님 이야기,바울과 실라,용감한 에스더 왕비 이야기,성을 쌓는 느헤미야 이야기.바벨탑,소금기둥이된 사람,아들을 하나님께 바친 아브라함,야곱의 돌베개,
어리석은 부자,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마리,부지런한 종과 게으른 종,하늘 나라의 열쇠,
하나님의 상자,다윗과 골리앗,다윗과 사울왕,다윗왕의 세 부하………………
엄마는 매일 저녁마다 1개에서 많게는 3개정도까지 , 수도 없는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를 언제나 들려 주셨다.
이야기 하늘나라를 들으면서 꿈 속 하늘나라 열차에 오르는 나는 언제나 단잠을 잘 자고
아침에 힘차게 잘 깰 수가 있었다.
우리 엄마는 가장 최고의 복된  직장과 직업을 가지셨다고 우리에게 늘 말씀해 주시고 행복해하셨다.
그 직장은 우리 가정이었고
그 직업은 엄마라는 것이었다.
엄마는 늘 기쁘게 감사하며 사신다.
그래도 딸 입장에서 볼 때 우리 엄마가 이민 오셔서 안해 보신 가게 일에다가 아이도 많아서
다섯이나 키우시면서 너무 고생하신다 싶었다.
한국에서도 그러셨고 전혀 다른 캐나다 환경에서도 엄마가 하나님 사랑하며 기쁘고 감사하며
사시는 모습을 통해 나도 하나님을 더 가까이 알아가게 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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