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효자 상품 담배와 복권,그러나 부담스러운 제품 (연재 소설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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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는 즐겁게 가게 일을 잘 하셨다.

그런 중에도 부담 스러운 것 하나는 담배와 복권을 파는 것이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하는 버라이어티 스토아는 담배와 복권이 주종목이었다.
우리 가게 역시 그랬다.
특히 담배는 가게 매상의 거의 반을 차지 할 정도로 효자 상품이었다.
우리가 돈을 번다고 남의 몸에 좋지 않는 담배를 파는 것이 항상 부담이 되는 일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밧데리랑 몇 가지 물건을 우리 가게에 파시는 이민 대 선배님이신 집사님께서
해 주시는 이야기를 듣고부터는 아빠,엄마의 부담스런 마음도 많이 해소 되셨다.
합법적인 것이고 또 필요한 사람이 있어서 정당하게 거래하는 것이고 복권 역시
사회사업에 좋은 일에 사용되는 것이고 서로 도와주고 복을 받는 우리나라 주택복권 같은 개념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가게 시작하시고 아빠,엄마는 전 주인이 판매하던 성인잡지는 잡지 코너에서 빼버리셨다.
잡지회사에서 매 주 목요일에 잡지 배달이 오는데 성인잡지가 섞여 들어왔기 때문이다.
취소를 시켜도 또 보내고해서 아빠는 단호하게 계속 그러면 아예 우리 가게에서 모든 잡지 판매를 안하겠다고 하고부터는 일반 건전한 잡지만 배달되었다.
돈을 더 벌려면 가게 하면서 여러 방법이 있지만
부모님은 최대한 크리스챤의 양심으로 해 나가시려고 애쓰셨다.
이름도 처음 듣는 인디안 담배라는 것도 가게 운영하는 중에 나도 듣게 되었다.
그것은 세금을 내지 않는 인디안들 즉 원주민 지역의 물건을 빼돌려 파는 것으로
세금을 내지 않고 사오기에 저렴하게 거래되는 물건인데 담배가 특히 많이 거래된다고했다.
돈은 조금 더 벌 수 있을지 몰라도
불법이기에 우리 부모님은 몇차례 그런 분들의 말씀이 계셔도 지혜롭게 잘 거절하시기도하셨다.
담배도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정말 담배 피우는 사람들의 입맛도 참으로 다양하다싶었다.
가격 차이도 많고 특히나 캐나다 사람들은 시거라는 담배도 많이 피우셨다.
나도 짬짬이 가게 카운터에서 돕게 되었다.
아빠,엄마가 식사하실 때나 갑자기 손님이 오셨거나 할 때면 조금씩 도움이 되어 드렸다.
나이가 어린 내가 19살 이상 되는지?를 알아 보고 담배를 팔아야되기에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할 때가 제일 힘들었다.
주인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나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우리 가게니까 나이는 어리지만 뭐든 나도 힘이 되어 드리고 싶었고
원칙에 맞게 제대로 해야되는 것의 중요함을 잘 배웠다.
부모님을 통해 정직하게 가게를 운영해야되는 것과
우리를 늘 지켜 보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됨을 특히 잘 배울 수가 있었다.
담배 때문에 생기는 해프닝도 참 많았다.
매년 조금씩 담배 값이 오르다보니 정말 담배를 훔쳐가는 사람도 종종 생겼다.
엄마한테 들으니 어느 날 흑인 한명이 와서 담배 한보르를 사겠다고했다한다.
그래서 그 담배를 카운터 위에 올렸더니 밧데리도 사고 싶다고해서 등을 돌려서 벽에 있는 밧데리를 내리려고하는데
그만 그 담배를 들고 달아나 버렸다니 참으로 못된 사람이다 싶었다.
그 이후론 돈을 받기 전에는 담배 특히 10갑이 든 한박스를 카운터에 올리면 안됨도
엄마가 아시게 되셨다고한다.
이런 말을 하면 안되는데 이상하게도 정말 그런 나쁜 손님이 그간 계속 흑인이었기에
너무도  안타까웠다.
인종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흑인이 들어오면 더욱 잘 지켜보게 되었다.
우리 단골은 흑인은 거의 없는데 낯선 흑인 손님이 들어오면 항상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됨을
나도 배우게 되었다.
담배를 끊지는 못하고 가격은 비싸지니까 나쁜 마음을 가지게 되는 사람이 생김이 참 안타까왔다.
어떤 가게에는 밤 늦게 가게에 강도가 들어서 돈을 뺏아 가고 때론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의
뉴스도 접하게 되기에 가게가 좋으면서도 우리 부모님께서 더 오래도록 하시지 않게
내가 해드려야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하게 되었다.
나는 아빠,엄마를 속히 가게에서 은퇴하실 수 있게 해 드리고 싶어서 더욱 학교 공부에 열중했다.
동생들도 챙겨가면서 함께 학교 생활을 즐겁게 잘 해 나갔다.
엄마는 우리 5명이 잘 자라는 것이 늘 에너지라면서 힘이 용솟음치신다셨다.
부모님께서 부담스러워하시면서도
우리가 가게 운영하는 동안은 또 늘 고마워해야되는 상품이 또 담배와 복권이었다.
복권은 2불,3불 5불 정도로 정말 재미로 사시는 분들이 계신가하면
어떤 분들은 스포츠 복권을 정말 300불 500불어치도 사시기도했다.
스포츠경기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그만큼 어떤 팀이 승리할지 예상을 잘 하기에 자신있게 사시는데
많이 팔면 좋은 비지니스인데도 아빠랑 엄마는 그 분들이 잘 절제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19살 이상한테만 팔아야되는 담배를 헬퍼 아저씨께서 실수로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고 그냥 팔아서
경찰 단속에 걸리게 되었다.
한번은 경고인데 또 이런 일이 있으면 6개월정도 판매정지 처분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빠는 헬퍼 교육을 더욱 잘 시키려고 애쓰셨다.
부담스런 담배지만 담배를 못 팔면 가게에 당장 큰 어려움이 있기에 특히 신경써서
나이 확인을 잘 해야했다.
경찰의 함정 단속에 걸린 것이다.그냥 보기에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사람을 골라서 아예 이런
일을 하는 중이었는데 주말 헬퍼 아저씨께서 크게 신경을 못 쓰신 때문이었다.
아저씨는 많이 미안해하셨는데 다음 번에 안걸리면 되니까 조심하자면서
19세 이상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위해 특히 신분증 확인을 잘 해야됨을 아빠는 강조해 주셨다.
그리고 밤 11시 30분까지 가게를 여시다보니 우리 아빠가 많이 힘드신 일이라서
나는 맏이로서 늘 마음이 많이 쓰였다.
어떻게 속히 우리 아빠,엄마를 편하게 내가 해 드릴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하다보니
내가 잘 할 수 있는 학교 공부에 더욱 열정을 갖고 잘 할 수가 있었다.
나를 따라서 동생들도 모두 즐겁게 학교 생활을 잘 해내고 있어서
아빠,엄마는 피곤하고 힘든 가게 일을 하시면서도 늘 힘이 넘치신다면서
우리들을 많이 격려해 주셨다.
아빠는 가게 하시는 틈틈히 나의 수학 공부도 잘 가르쳐 주시고
또 아빠도 책을 펼쳐 두시고 잘 보시곤했다.
바쁜 중에도 아빠가 책을 보시는 것이 나는 너무 뵙기 좋았다.
영어로 된 책인데 아빠도 캐나다 시스템을 더 많이 알아가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내게 더욱 자극이 되어서 공부하는데 힘을 보태 주셨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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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2월 22일 at 8:07 오전

    이민초기에 겪은 일들 같군요.
    그 모든겉 이겨냈기에 오늘 이렇게
    편안하게 사시며 글도 쓰게되고
    모든게 감사 하지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 김 수남

      2017년 2월 22일 at 11:16 오전

      네,언니! 맞아요.저희가 가게 하면서 겪은 일 그대로에요.정말 언니 말씀이 맞습니다.
      모든게 감사합니다.정말 모든 것이 하나님 은혜임을 매일매일 고백하며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언니도 늘 건강하셔서 언니의 삶의 향기를 지금처럼 담아서 널리 나눠주시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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