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속의 여성(아니마),여성 속의 남성 (아니무스)

‘죽을 때까지 배워야한다’는 말이 너무도 실감이 간다.내가 조금 더 잘 아는 분야가 있을 수는 있지만

세상엔 여전히 너무도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전혀 몰랐거나 어렵풋이 알았던 것을 제대로 알 때의 기쁨과 즐거움을 우리는 누구나 다 경험하며 살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하고 싶은 공부가 있었음이 감사하다.

상담학을 공부하면서 정말 어렴풋이 알았던 것을 분명히 알기도 하고 전혀 몰랐던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을

나 역시 순간순간 누림이 감사하다.

프로이드와 칼 융의 이름은 익숙하고 기본적인 이론은 알고 있었지만 더 자세히 알게 된 것도 감사하다.

특히 새로운 용어를 배우는 즐거움도 있다.

잊어 버리면 다시 꺼내 볼 수 있게 메모 할 수 있음도 감사하다.

딸이랑 아침에  이야기를 하다가 “그걸 칼 융은  바로 아니마와 아니무스로  표현했어”라고 했더니

그런 용어도 알고 자기와 이야기를 하는 엄마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우리 딸도 멘탈 헬쓰를 공부하기에 다 배운 내용이라며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우리는 모두 각자 자기 안에 새론 자기를 자기고 있기도하다.

그 성향이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남성은 약간의 여성적인 특성과 여성은 또 약간의 남성적이 특성이 있다.

이것을 칼 융은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로 잘 표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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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적 인격이라고도 표현하고 가면이라고도 쉽게 말하는 ‘ 페르조나’와 대비되는 무의식의 내적 인격이 바로 아니마와 아니무스이다.

남성과 여성은 각기 다른 내적 인격의 특성을 갖추고 있는데 우리 안에는 무의식이라는 층이 있다.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 구조는 물론이고  생리적 기능도 다르다.

더더욱 다른 것이 바로 심리적인 특성이다.

이것은 어느 나라와 어떤 민족과 문화를 막론하고 아주 보편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다른 것이다.

이것을 알면 이성간에 특히 부부 간의 갈등도 쉽게 조화롭게 풀수가 있어진다.

상대방의 특성을 모르고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우를 사람들은 잘 저지르게되고

오해가 생기고 더 나아가서 갈등이 더해서 이혼까지 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서로 다른 성에 대한 특성을 좀 더 잘 알고 이해하게되면 정말 쉽게 넘어가고 풀어질 일들이 또한 너무도 많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우리 말이 참 실감이 난다.

알아야 더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갈 수가 있다.

무엇을 알아야할까?

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의 여성으로서 또 남성으로서의 특성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지식적으로 알아야 될 필요가 있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어느 분야이든 참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다.

요즘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좋은 시스템과 좋은 시대이다.

본인이 마음만 있으면 평생 공부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에 우리는 정말 사람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알 수 있는 공부를 해야될 필요도 분명 있다.

좀 더 기쁘게 좀 더 행복하게 살려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특성과 심리도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큰 그림으로 해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 정도는 정말 우리가 제대로 익혀 둘 필요가 있다.

행복한 가정을 이뤄가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임이 분명하다.

공부는  자신을 스스로 찾아가는 여행이기도하고

또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이해하고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이 커져가는 것이기도하다.

아니마와 아니무스라는 새론 용어를 배웠고 알았고 또 대화 가운데 적용할 수 있음도 감사하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외부세계에 관심이 많다.

정치에도 관심이 많고 .사회적 지위, 권위,명예를 중시하며 ,사고와 판단, 이념, 사상이나 철학 같은 추상적인 것을 추구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아버지는 남성적인 모든 것을 또한 갖추길 기대하게된다.

이에 반해  여성은 수용적이며 분석하고 판단하기보다는 감성적으로 느껴지는대로 세계를 받아들인다.

정치,경제,사회적인 관심 보다는 내 가정이 우선으로 생각되고

추상적인 이념보다는 실제적인 현재의  자신의 감정이  중요하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개인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여성은 어머니로서 생명을 잉태하고 길러내고 또 모든 것을 너그럽게 포용하고 관리해야될 책임이 있기 때문이기도하다.

남성이 즉 아버지는 어떤 면에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바람 같다면

여성은 즉 어머니는  그에 비해 늘 그 자리를 지켜야되는  땅과 같은 특성이 있다.

그 땅으로 인해 생명이 있어지고 또 열매가 있어지기  때문이다.

남성과 여성은 어릴 때부터 성향이 다르다.

성장하면서 국가,사회,그리고 각 가정의 문화에 따라 차이가 더욱 생기게된다.

겉으로 보이는 차이 뿐만 아니라 무의식 속에서도 또한 다른 것이 숨어 있고 그것이 생활 속에서 종종 들어나게 된다.

문득문득 자신의 행동에 자신이 놀랄 때가 있는 것도 자신 안에 자기가 미처 몰랐던 자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 속에 있는 또 다른 자신이 나타나는 경험을 우리는 살아 가면서 종종 경험하게 되기도한다.

다시  말하면

‘아니마’는 무의식적 여성성을 말한다.남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여성적 요소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니무스’는 무의식적 남성성을 말한다. 여성의 무의식 속에 있는 남성적 요소를 말하는 것이다.

남성적,여성적이란 것은 보편적인 특성을 말한다.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원형에 의한 감정은 황홀한 신비감일 때도 있지만 때론 혐오감,공포감,불쾌감일 수도 있다.

아니마와 아니무스의 원형이 반드시 밖에 있는 어떤 인물에만 투사되는 것은 아니다.

예술가들은 각자의 예술 세계에서 그리고  화가나 작가들은

 자기의 아니마, 아니무스를  화폭이나 작품 속에 형상화한다.

반드시 사람으로서만 형상화하는 것이 아니다라고한다.
이름 모를 동물과 식물 그리고 하늘과 땅과 해와 달과 별등등 그 속에

아니마 아니무스 원형을 그려내어 그것이 그들 작품의 독특한 특질을 이루게 된다.

아니마, 아니무스는 또한 이념에 투사되기도 하고 물질에 투사되기도 한다.

그 이념이 기독교사상,계몽사상,공산주의,낭만주의…., 그것이 남성의 아니마와 여성의 아니무스 투사 대상이 되면

 그 이념들은 그들의 ‘사랑의 대상’이 되어 열병 환자처럼  그 주의와 사상에 빨려 들게 된다하니 흥미있는 이야기다.

나도 내 속에 있는 나름의 아니무스를 한 번 점검해보며 미소가 피어난다.

2017,2,23,목요일 ,딸이랑 이야기 하다가 잠시 메모해 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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