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어를 한다고 적고 보니 3개국어 외엔 좀 과장이 심했다 싶다.

이력서를 보낼 곳들이 생겨서 즐겁다.나의 가장 최고의 직업은 가정 주부이다.

28년동안 가장 전문적인 이 직업에 만족하며 감사하고 있다.

아이 넷을 키워오면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감이 감사하다.

할 공부들이 있어서 책을 읽다보니 자정이 20분 전에 이미 지났다.

내가 책 읽기를 좋아하고 쓰기를 좋아해서 취미처럼 늘 즐겨하는 일이 아이들 양육에 큰 도움이 되었음이 감사하다.

이제 막내도 10학년으로 많이 컸다.이제는 엄마가 밖에서 일을 해도 될 시기들이 다가오기에 감사하다.

밤 잠을 줄여가면서도 하고 싶었던 공부가 있었던 것도 감사하다.이제 졸업을 2달 앞두고 요즘은 이력서를 보내는 곳이 생김이 즐겁고 감사하다.

꼭 어떤 일을 한다기보다 조금 더 보람있는 일을 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가 너무 즐겁고 감사하다.

수고의 땀은 늘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나게되는 것이 진리다.

이력서를 쓰다가 혼자 웃었다.

내가 언어를 조금씩 하는 것을 쓰다보니 7개가 되었다.

한국어와 영어는 자유롭게 한다고 치고 일본어는 또 조금 괜찮게 한다고 쳐도 캄보디아어와 스페인어와 중국어와 폴란드어는 사실 그냥 간단하게

인사 나누고 안부 나누는 정도의 말 뿐이다.캄보디아는 2번 직접 선교를 간 덕분에 열심히 공부해서 전도를 할 정도는 되지만 언어를 한다고 넣기엔

여전히 부족한 실력이다.그래도 조금이라도 구사한다고 다 적어 둔 이력서를 보내고 나니 웃음이 났다.그래도 너무 즐거웠다.

이 나이에 정말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자체가 즐겁다.

남자 동창들은 거의 대부분 직장을 퇴직하는 싯점인 우리 나라 나이로 55세이다.

100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니 지금 뭘 해도 늦지를 않다.

늦다고 생각할 때가 또 가장 빠른 싯점인 것이 맞다.

그렇게 생각하니 다들 늦게 뭘 한다고 공부하냐?고 할 때 공부 시작했던 것도 결코 늦은 때가 아니었음이 감사하다.

캐나다에선 작년에  80세에 국회의원이 되신 조성준의원님도 계시다.바로 우리 가까이 사시니 더욱 실감이 난다.

건강하고 능력만 되면 나이에 상관없이 일하는

캐나다에 사는 것도 너무 좋다.

정말 너무너무 재밌는 일에 도전을 했다.

된다는 보장도 없고 큰 기대도 하지 않는다.

아직 정말 미숙하고 그런 실력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에  이곳 신문에 난 어느 대학 강사 초빙에 이력서와 교육 철학 소견서를 보냈다.

실력있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 할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기대를 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즐겁게 공부해 온 덕분에 그 지원서를 낼 자격은 되어감이 감사하다.

박사 학위서를 보내라고 하는데 나는 5월말에 졸업하면 보내겠다고하고

다른 서류들은 일단 다 보냈다.

그냥 즐겁다.

강사가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즐겁게 달려온 덕분에

그런 공고에 지원해 볼 수 있는 것만도 참으로 즐겁고 행복하다.

영어로 이력서를 써 보는 경험도 새롭고 모든 것이 정말 내겐 매일 성장하는 즐거움이 있다.

이 모든 것이 정말 다~~~하나님 은혜임을 감사드린다.

 

2017,3,23,목요일,매일매일 살아 있음이 감사하고 또 꿈과 비전을 여전히 주시고 설레이며 할 일들을 주심을 감사드린다.

(언어 관련은 이력서 한 부분을 아래와 같이 장식했습니다)

Languages

English (fluent)

Korean (fluent)

Japanese

Cambodian

Spanish

Chinese

Polish

2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3월 24일 at 2:10 오후

    기다리는 일도 즐겁지요.
    그래도 합격 했으면 좋겠습니다.

    • 김 수남

      2017년 3월 24일 at 10:16 오후

      네,언니! 감사합니다.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 정말 범사 감사!할 수 있는
      사랑과 은혜안에 살고 있음이 감사합니다.언니도 행복한 봄 되세요.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