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살 캐나다! 7월 1일 생일 준비!

이번 토요일은 캐나다 생일 날이다.

150살이다.

캐나다에서는 올해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었고 진행 중에 있다.

캐나다 전체를 떠나서 우리 구역 식구들도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었다.

올 초부터 7월 1일은 오집사님댁 카티지에 가서  구역 예배를 드릴 계획이었다.

2년 전에 그곳에 처음 가 보았는데 캐나다에 왔다는 실감이 정말 든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카티지 바로 밑이 잔잔한 호수이고 그곳에서 보우트도 타고 수상 제트도 타고 너무도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2주 전부터 우리 구역 식구들은 각각 챙길 음식과 반찬들 간식거리들 당번을 잘 정했다.

집사님 댁에서 밥이랑 갈비를 준비하신다고 해서 그 외 쌈 종류랑 수박이랑 치즈 케잌을 비롯한

밥 반찬들 당번도 다 정했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오집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그 날 그곳에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라고 하셨다.

토론토에서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이라서 우리들은 새벽 예배드리고 교회 청소하자마자 떠나자고

차 편까지 서로 누가 누구 차로 함께 갈지까지 편성을 다 해 두었다.

비가 오면 카티지까지 갈 이유가 없다 싶어하신 집사님이 연락해 주셨고 그 말씀이 맞기에 캐나다 생일 날 카티지서 구역 예배드리는 스케줄은

조정이 필요했다.

 

구역 권찰인 나는 또 며칠동안 가져 갈 것들 준비로 바쁘게 오갔던 구역 카톡방에 긴급 공지를 올렸다.

7월 1일 공휴일이  토요일이라서 7월 3일도 이번에 특별한 공휴일로 이어지는  롱 위켄드이다.

7월2일부터는 날씨가 좋다고 하셨다.

연세가 좀 계신 분이셔서 주일에 거기서 예배드리자고 하셨다.

나는 주일 예배는 교회서 드리는 것이 맞고 우리 부부가 찬양대원이라서 주일은 안된다고 말씀 드렸다.

7월 3일 월요일도 맞춰보니 우리 가족은 괜찮은데 다른 가정이 가게 문을 여시고 이사 준비로 바쁘고해서

이번에 카티지로 가는 것은 취소하게 되었다.

구역 예배는 대신 HIGH PARK에서 7월 8일 토요일에 드리기로 약속을 다시 잡았다.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니 토론토는 비가 안오면 좋겠다.

항상 캐나다 데이엔 폭죽 놀이도 많이하는데 오타와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있는 도시들엔 생일 날 비가 안오길 기도한다.

몇 개월 전부터 계획했던 일이 토요일 비온다는 일기 예보로 인해 취소되었지만

우리 구역 식구들이 항상 서로 주님 사랑 안에 잘 소통이 되고 또 새론 대안을 잘 찾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

오늘 이 일을 겪으면서 잠언 16장 9절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아멘

정말 맞는 말씀이다.

우리가 아무리 몇개월 전부터 계획을 해도 날씨로 인해 모든 스케줄이 변경 될 수도 있음을 보면서

천지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앞에 다시 겸손해지고 더욱 감사하게 된다.

카티지에는 이미 안가는 것으로 결정했으니 안 가더라도 비는 안 오길 그리고 오더라도 속히 그치길 기도한다.

 

캐나다의 150살 생일 날

우리 가족들도 모두 함께 모여 즐겁게 지낼 것이 감사하다.

이미 정해 진 날이라서 큰 아이가 휴가 동안 동생들 데리고 미국 여행 갔다가 오는 날인데

우리 부부가 집에 없을 것이 마음 쓰였는데

오히려 아이들을 집에서 맞아 줄 수 있음이 감사하다.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

정말 예수님 안에서 얻는 범사 감사!라는 것이 더욱 실감이 가는 요즘이다.

삶 속에서 이래도 감사! 저래도 감사! 할 수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얻는 참 평안을 누리게 하시는

신실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뻐하며 감사드린다.

 

캐나다 와서 17년째 되는 올해인데

캐나다 생일 150살을 기쁘게 또 맞을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4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6월 28일 at 5:17 오후

    카나다 독립기념일이군요.
    미국보다 사흘 빠르네요.
    미국 독립 기념일의 불꽃놀이가 샘각납니다.

    그저 모든것이 감사한 수남님!
    주 안에서 늘 강건하기를 바랍니다.

    • 김 수남

      2017년 7월 2일 at 12:00 오전

      네,언니! 감사합니다.바로 오늘이에요,7월 1일 오늘이 150살 된 날이랍니다.
      공휴일이라 저희 가족들도 즐겁고 행복한 날입니다.언니도 더위 가운데서도 매일 즐겁고 행복하게 여름을 잘 이겨 나가시길 기도합니다.
      저희는 오늘 만나는 사람마다 “해피 캐나다 데이!”라고 인사하고 있답니다.

  2. 최 수니

    2017년 7월 6일 at 11:49 오전

    케나다가 150살 되었군요.

    늘 감사와 찬송이 넘치는 김수남권사님
    봉사활동 떠날 날이 다가오지요?

    • 김 수남

      2017년 7월 7일 at 1:05 오전

      네,언니! 150살이어서 올 해는 축하 행사가 많아요.
      맞아요,이제 3주 정도 앞으로 다가 왔어요.매 주말마다
      선교 훈련 받는 중이에요.언니도 여름 더위 잘 이기시고 늘 건강하셔요.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