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기쁨과 감사

외국인들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니 너무도 신난다.가게하는 10년동안 우리 가게 카운터가 한국어 학당이었다.우리 단골들은 “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천만에요”,”기분 좋아요”,”날씨 좋아요”같은 간단한 말은 발음까지 우리들처럼 잘했다.그들이 우리글까지는 채 몰라도 우리 말을 알아가는 기쁨은 내게 참 큰 즐거움이고 보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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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이곳 양로원 직원 분들을 위한 한국어 교실에 봉사자로 나갈 예정이다.지난 주부터 개설된 이 일에 나는 자원했고 오늘 처음으로 참여하게된다.봉사자 3명이 오후 1시에 양로원에 모여서  오늘 가르칠 내용을 미리 나눌 예정이다. 물리치료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양로원 직원들을 위한 우리 말 수업이다.지난 주 첫 시간에 18명이 참여했다고한다.18명 학생에게 봉사자 2명으론 부족했던차에 내가 연락했더니 봉사 담당 총무님께서 너무도 반가워했다.

집에서15분 거리에 있는 캐슬뷰 양로원은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부모님 찾아뵙듯 하면서  5년전부터 봉사하게 되었다.매 달 1번은 한국 음식 봉사자로 참여한다. 매 주 금요일은 막내와 청소년 봉사팀과 함께 영화 상영 프로그램   봉사를 하며 이번에 한국어 봉사로 수요일에 가게 되었다.

2주 전부터 토론토대학평생교육원과 서울대학교평생교육원과  이곳 캐나다 총영사관 3곳이 주관해서 토론토대학에서 강의를 듣는  한국어 교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음도 너무도 감사하다.이곳 신문에 광고가 나서 바로 신청을 했는데 전화로 영어 인터뷰를 하고 통과되어 수업에 참여 할 수가 있어서 감사하다.여전히 부족한 영어지만 조금씩 더 공부할 기회와 자극과 도전이 되는 일이 생김이 감사하다.

이 강좌로 인해 2주전부터는 막내를 양로원 문 앞에 데려다만 주고 바로 강의에 참여하게되었다.금요일 저녁의 양로원 봉사는 13주간동안 참여하지 못한다. 늘 마음에 두고 기도하며 뵙는 어르신들이 양로원에 계심이 감사하다.이 양로원엔 다양한 나라 출신들이 계시는데 우리나라 어르신들도 70분이 계신다.우리나라 어르신들을 위해 직원 분들도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했다.마침 이 일을 나서서 봉사하시기 시작한  두 분 덕분에 나도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제 외국인들에게 우리 말을 더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강의를 토론토대학평생교육원에 가서 배우고 있음이 감사하다.토론토대학교와 욕(York)대학교에는 한국어과가 개설되어 있어서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직접 오셔서 강의해 주심도 감사하다.외국 학생과 한국사람이지만 이곳에서 채 우리 말을 잘 배우지 못한 2세들을 위한 강의가 대학에서 실시되고 있음도 감사하다.주변의 중고교에서도 그리고 많은 한국어학교에서도 교사들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 코스를 참여한 것은 나의 인생 후반전을 위해서 참 보람있는 일로 연결될 것이 감사하다.

지금도 남은 상담실습과 개인적으로 마무리해야될 과제들이 남아 있지만 금요일 저녁 수업이라 또 짬을 내어 한국어를 외국인들에게 잘 가르칠 방법을 배우러 갈 마음 낸 것은 참으로 잘 했다 싶다.봉사자로 섬기더라도 더 제대로 알고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방법을 연구해야되었는데 이렇게 연구해 둔 분들을 통해 배우니 더욱 감사하다.오늘 시작할 양로원 직원을 위한 한국어 가르치는 봉사가 앞으로 여러모로 더욱 효과적으로 이곳 사람들에게 우리 말과 문화와 또 글을 잘 가르쳐 줄 좋은 실습이 될 것이 감사하다.

 

캄보디아 선교 다녀와서 몸무게가 2킬로가 빠졌지만

여전히 매일매일 새 힘을 공급해 주시고 할 일과 하고 싶은 의욕과 건강 주시는

신실하신 주님 은혜를 감사드린다.

 

2017,9,27,수요일,외국인들에게 우리 말과 우리 글을 가르치는 기회 주시고 그 안에서 감사와 기쁨을 누리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7년 9월 28일 at 8:35 오전

    수남님 일상이 바로 봉사와 기쁨이라 보는 마음도
    즐겁고 좋아요.
    우리말을 가르친다는것이 너무 너무 좋은 일입니다.

    이제 곧 추석이라 그곳에서도 송편은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 김 수남

      2017년 9월 29일 at 12:04 오후

      네,언니! 감사합니다.봉사 할 수 있는 건강과 은혜와 형편 주신 것이 감사합니다.
      캐나다는 정말 봉사자들이 곳곳에 많아요.어느 중국 유학생이 돌아가면서
      캐나다가 잘 돌아 가는 힘이 바로 봉사자들 때문이라고 본다했다니 정말 솔선수범하는
      봉사자들이 많아요.저는 조금씩 섬길 뿐이에요.언니도 행복한 추석 건강하게 잘 지내셔요.해피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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