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한인의 슬픔! 차량 질주로 한인 3명 사망 ,2명 부상의 참사!

평화롭던 토론토가 아프다.너무 슬프다.하루가 지났다.아픔과 슬픔은 더해간다.

23일 월요일 오후 1시 30분! 정말 믿기지 않을 일이 토론토에서 일어 났다.

나는 그 시간에 워터루에 있었다.

온타리오 주의 팀별 배구 대회가 있었다.막내가 오전 수업하고 오후 3시부터 있는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토론토에서 12시 무렵 출발하고 1시간 30분이 걸리는 워터루에 잘 도착했다.딸도 동생을 응원하러 함께 왔기에  행복하고 평화로운 오후였다.

둘째가 가족 카톡 방에  노스욕에 큰 사고가 났다는 것을 말했다.그 때가 2시 20분경이었다.바쁜 둘째인데 우리보다  소식을 빨리 접한 것이었다.

우린 너무 놀랐다.노스욕이라는 말에 더욱 가슴을 졸였다.

딸이 바로 CP24 뉴스 체널을 연결했다.중계되는 소식에 놀랐다.

무엇보다 사고 지역은 우리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코리안타운이라 불리는 곳이다.

한인 상권들도 활발하게 형성되었고 한식당도 많은 곳이다.

1시간 30분이면 점심 먹고 나온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시간이다.

우리 가족도 종종 노스욕을 방문하면 걷는 길이다.

그 길이 한 눈에 들어 와서 그 현장에 없었지만 보이는 듯해서 더욱 가슴 아팠다.

 

하루가 지난 현재 사망 10명 부상자 15명 안에 한인 3명 사망,2명 부상이라는 것이 더욱 슬프고 가슴 아프다.

25세의 젊은 청년이 정신질환자임이 분명 한 것 같다.  인도와 차도를 번갈아 오가며  1.6킬로 정도 거리를 달렸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생긴 것이다.

정말 말 그대로 미친 사람이 아니고선 할 수 없는 일이니 분명 미친 사람이맞다 싶다.

한인회관은 조기를 달고 한인들은 피해자 가족을 위한 모금 운동도 시작했다.

사고 현장 곁에선 추모 공원이 마련되어서 사람들이 꽃과 메모와 초를 가져다 놓고 슬픔을 달래기도한다는 뉴스를 본다.

짧은 내 언어 표현으론 담아 낼 수 없는 참담함이 있다.이런 걸 정말 참담함이라 하는 것 같다.

일단 내 가까이 우리 가족부터 우리 교회와 내가 아는 사람이 괜찮은 것으로 위로를 얻으며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론 알지 못하지만 한인 3명 사망과 2명 부상은 내 가족 같은 아픔이 있다.이민 땅에서 같은 나라 출신의 사람은

더더욱 특별한 동족의식의 사랑과 친밀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 안에 2명의 유학생이 사망자에 포함이라니 이 슬픔과 아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공부하러 왔다가 졸지에 정말 타국에서 이렇게 비명에 가게 된 젊은 학생들을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

캐나다는 범죄 희생자들에게 국가에서 장례비 5천달러를 지원한다.장례 비용은 만불이 넘기 때문에 피해자 가족이 원할 경우

부족한 비용을 한국 직원이 근무하는 어느 장의사 측이 부담해서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라니 그 마음 써 주심이 감사하다.

 

정말 새 날을 맞는 매일이 기적이라는 감사가 새삼 든다.

오늘도 생명을 연장 시켜 주시고 그래서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살고

사고로 떠난  사람들로 인해 가슴 아파하고 슬퍼할 수 있고

또 그 가족을 위로할 수 있음을 감사한다.

우리는 정말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연약한 인간이다.

살아 있는동안 더욱 사랑하며 섬기며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야될 이유를 더욱 새롭게  발견한다.

삶의 목적을 더욱 재음미해본다.

이것이 감사하다.

한국서 형제들과 친구들이 계속 안부를 물으며 연락을 해 옴이 감사하다.

토론토의 사고 소식에 나와 우리 가족을  바로 기억하며 걱정하고 잘 있는지 연락해 주심이 감사하다.

전화하고 카톡하며 우리가 안전한 것을 기뻐하고 안심하는

함께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로 인해 감사하고 행복하다.

 

살아 있음이 참으로 감사하다.

남겨진 자로

살아 있는 자로서

해야될 사명을 다시금 되새기면서

오늘도 건강하게 살고 하루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하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큰 감사를 올려 드린다.

 

아픔을 당한 모든 피해자 가족 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이젠 다시 토론토에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길 간절히 바라며

다시 토론토의 평화가 유지되어가는 매일이 되길 또한 소망한다.

 

2017,4,24,화요일,매일 살아 있음이 기적이고 감사임을 새삼 고백하며 어제 차량 질주로 희생한 모든 분들 가족 위에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계시길 기도드린다.

(자세한 뉴스는 www.cp24.com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4 Comments

  1. 無頂

    2018년 4월 25일 at 8:05 오후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여기서도 뉴스를 접하였을때
    엄청 놀랬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았는게 은혜받는겁니다.

    • 김 수남

      2018년 4월 26일 at 10:08 오후

      네,선생님! 감사합니다.오늘도 살아 있는 감사로 이렇게 뵐 수 있는 은혜를 감사합니다.
      늘 안전히 건강하게 잘 지내시며 행복한 봄 날 되시길 기도합니다.

  2. 최 수니

    2018년 4월 26일 at 11:08 오전

    토론토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
    수남님 걱정 이었습니다.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 수남

      2018년 4월 26일 at 10:07 오후

      네,수니언니! 너무 마음 써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언니도 계시는 곳에서
      늘 안전하시며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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