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 쌈을 먹으며 고향을 가득 품다!

호박잎 쌈을 먹었다.너무 맛있다.어머니를 뵌 듯하다.그리고 고향이 가득 내 안에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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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에 2포기의 호박을 심었다.잎이 예쁘게 넘실넘실 잘도 자란다.나는 종종 호박잎을 솎아 딴다.

어릴 적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반가움이 호박잎 쌈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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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잎은  말그대로 정말 건강 식품이다.몸에도 좋다.성인병 예방에 좋다. 함암 효과도 있다.

어릴 땐 그냥 흔한 것이고 엄마가 잘 해 주셔서 먹었다.이런 효능은 전혀 몰랐다.

자라면서 직접 요리를 해 먹으면서 영양소도 제대로 알게 되었다.이 작은 것 하나에도 정말 좋은 것들이 많이도 들었다.

호박잎의 초록색엔  엽록소가 있다.이것은  상처를 치료하고 세포를 재생시키기도한다.그리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도 막아 준다.더구나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도 있다.그래서 암세포의 발생을 막아주게된다.시골에서 자랄 땐 흔한 것이었다.엄마가 자주 밥위에 쪄서 내어 주시던 반찬이기도했다.

호박잎 속엔 비타민A와 B,C도 다량 들어서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한다.

 호박잎에 많은 베타카로틴도 있어서 눈에도 좋고 야맹증,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 예방에도 좋다한다.

호박잎에는 칼륨 풍부하다.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을 맞추어 주어서 몸 속의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도 한다니 정말 보약이기도하다.

이 보약을 나는 어려서부터 먹으면서 자랐으니 여전히 아직도 신나게 힘차게 뛰어 다녀도 지치지 않는 것 같아 감사하다.머리카락도 이마 주변에 일부 염색을 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염색을 안해도 되는 내 머리카락 색깔 그대로인 것도 아마 이런 어릴 때 먹은 음식의 영향 같다.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돌보심임을 안다.그런 중에 식습관의 영향도 큼을 새삼 인식하며 감사드린다.

오늘도 양로원 봉사 다녀와서 호박잎을 땄다.많지는 않지만 내가 먹기는 넉넉하다.

깻잎은 풍년이 들어서 여기저기 나눠줘도 또 풍성히 채워진다.

참으로 신기한 깻잎이다.요즘은 씨앗이 달리고 있다.씨앗이 올라 온 것을 따서 부침개를 해도 맛있다.튀겨도 맛있다.

나는 튀김요리는 잘 하지 않는다.잘 먹지도 않는다.그래서 튀김은 1년에 아주 특별한 날 한 두번만 한다.

주로 부침개로 해서 먹는다.깻잎 부침개도 참 맛있다.

모임 있어 나갈 때도 깻잎 부침개가 여름동안은 내 요리의 으뜸으로 자리 매김을 한다.

다들 깻잎 부침개를 좋아함도 감사하다.

한 번 심은 깻잎이다. 몇 년째 계속 잘 올라와서 심는 수고를 안해도 잘 자라니 기특하고 잘 먹고 있다.

풋고추도 몇개씩 즉석에서 따서 된장 찍어 먹는 것도 감사하다.

우리 부부랑 막내가 특히 풋고추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시골서 자란 것을 살아가면서 더욱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 입 맛은 여전히 시골서 자랄 때 먹던 그 맛에 익숙해져있다.

그래서 호박잎 쌈도 너무 맛있다.늘 그리운 맛인데 직접 챙겨 먹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

호박잎 쌈은 우리 가족 중에 나 혼자 먹는다.모두 그 맛을 모른다.

오직 어릴 때 그 맛을 내게 맛보게 해 주신 어머니 덕분에 나는 그 맛을 여전히 즐기고 좋아한다.

호박 잎 쌈을 이른 저녁으로 챙겨 먹었다.

양로원 점심 메뉴가 잡채밥이어서 나도 집에서 잡채를 해서 둘째를 먹였다.

이제 이번 주말부터 다시 바빠지고 몇 군데 도시를 방문해가면서 병원 실습하며  공부를 하게될 아들이기에

집에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귀하고 감사하다.

 

작은 수고를 통해 얻는 기쁨은 참으로 크다.

작고 여린 2포기의 호박 모종을 한국 식품에서 봄에 샀다.

그 호박 모종이 잘 자라서 우리 뒷마당 담장을 타고 오르며 내 밥상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게 한다.

고향의 추억도 가득 담겨져 온다.

호박 잎을 쪄서 된장을 맛있게 만들어서 먹는 나를 본다.

어느사이 나도 우리 어머니의 모습으로 서 있음이 놀랍고 감사하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내 모습이 지금 내 가슴 가득 사랑으로 계시는 감사한 어머니처럼

이렇게 사랑으로 가득 담겨져 있게 되길 기도한다.

 

 

아부지 어머니가 많이 그리워진다.뒷 마당 작은 텃밭 속에서

나는 어릴적의 아름다운 그 동산과 들판과 온 세상이 마냥 내 것인 것 같았던

그 어린 시절의 행복이 다가와서 미소가 피어난다.

지금 여전히 그 행복보다 더 커다란 삶의 기쁨과 행복을 담을 수 있음이 감사하다.

내 안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알게 된 후부터

나는 정말 매일 매일 행복한 사람으로 살고 있음을 감사드린다.

 

호박잎 쌈 속에서도 나는 아름다운 기억을 꺼낼 수 있었다.

다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의 많은 이야기들이 그 안에 담겨 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 호박 잎도 자기 몫의 사명을 잘 감당하며

잘 자라줌이 고맙다.

 

모든 사람과 사물은 자신의 몫의 사명이 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맡겨 주신 사명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오늘도 생명 주셔서 내게 맡겨주신 사명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게 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은혜를 감사드린다.

2018,9,6,호박잎 쌈을 먹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며 사랑하는 부모님께 감사하며 그 위에 섭리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생각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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