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사랑하며 축복해”

늦잠을 잤다.막내가 안 보였다.전화를 했다.벌써 전철을 타려한다고했다.미안했다.기특했다.고마웠다.

오늘 7시까지 학교에 간다고 했다.엊저녁에 몸살기가 있다고 해서 일찍 깨어서 챙겨 줄 참이었다.

그런데 어제 집 안 일  마무리하고 또 글도 쓰고 하느라 엄마는 1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다.

평소에는 5시면 깨는데 월요일은  종종 늦잠을 잔다.

새벽 예배가 없는 날이라서 몸도 그것을 아는지 정말 신기하게도 월요일은 푹 자는 날이다.

그래도 7시 전에는 깬다.

보통 날 막내가 8시경에 학교를 가기에 충분히 챙겨 줄 수가 있다.

그런데 오늘은 수업 시작 전에 배구 트라이 아웃을 한다고 했다.

막내는 배구를 정말 좋아한다.

김연경 선수도 나는 전혀 몰랐다. 막내 덕분에 알았다.막내는 컴퓨터 앞에서 뭘 본다 싶어 보면 배구 경기다.

새학년이 되어 학교 배구팀에 들려면 선발 과정이 필요하다. 막내는 이미 거의 확정된 사람이라고 했다.

수업 전에 마지막 트라이 아웃에도 참여하겠다고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장하다.

전화를 바로 했다.

몸살기도 다 가셨다니 감사하다.크는 아이들이어서 자는 사이에 거뜬하게 낫게 하시고 새 힘 주심이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세밀하게 우리 막내 아들을 잘 챙겨 주심이 감사하다.

아이들이 몸살기가 있을 때가 있다.공부하느라 수고하고 시험 준비할 때는 그럴 때가 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넷째도 모두 몸이 힘들 때가 있다.그럴 때마다 하나님께 더욱 간절히 기도드린다.

하나님 사랑과 은혜 안에서 금방  또 거뜬히 새 힘을 얻는 것을 보면서 감사하고 감격한다.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믿음이 내게 큰 힘과 소망이 된다.

아이들이 장성해서 집을 떠나서 일하고 공부하는 경우가 생긴다.

아빠 엄마는 함께 못해도 항상 함께 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심을 믿기에 안심이 된다.

맡겨 드릴 수 있다는 것,이것이 내게 주신 복이고 또 감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내 아버지 하나님이 계심이 감사하다.

 

막내에게 아침을 든든한 것으로 잘 사 먹으라고 일렀다.

그리고 카톡에 이런 메세지를 남겼다.

“사랑하는 우리 샘박사야!

정말 부지런하고 책임감도 크고 정말 자랑스럽다.사랑하고 축복해

넌 정말 훌륭한 사람이 될거다.

하나님이 너무도 기뻐하시고 사랑하는 우리 아들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린다.사랑해”라고.

 

이제 의미 있는 모임이 공원에서 11시부터 있어서 나가려고한다.3개월 전에 만났던 그 공원이다.

그 날 우리는 공원에 휴지도 줍고 부채에 그림도 그려 넣으며  공작 놀이도 했다.

 

오늘도 그 팀들이 3개월 만에 모이는 것이다.

오늘도 공원 청소를 하고 산수화도 그리고 수제비를 끓여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다.공작 재료는 고교 선생님을 하는 후배가 다 챙겨 오기로 했다.점심 재료는 각자 한가지씩 나눠서 준비해 간다.

남편들이 같은 대학 출신인 아내들의 모임이다.남편들로 인해서 만나게 된 우리들인데 이젠 우리끼리 너무 친해져서

우리들 모임에 남편들을 초대할 정도이다.하하하 항공 울타리!, 이름도 멋지다.

항공대학교가 국립일 당시 서울대는 혹시나 떨어지면 어쩌나? 불안해서 항공대학교로 갔다는 사람들이다.

가정 형편상 그 학교를 선택한 큰 이유도 공통적으로 있었다.국립이어서 등록금이 싼 이유들이 있었다.

대부분 선배님들이어서 다들 언니들이다.정말 좋은 분들이시고 선배님들 중엔 유명한 분들도 계시다.한국에서 유명해서

메스컴에서나 알았던 분을 가까이서 직접 뵐 수 있는 이민 땅의 생활도 새롭고 감사하다.

우리는 여느 여성들처럼 만나서 밥 먹고 수다 떨다 헤어지는 모임이 아니다.공원은 몸을 낮춰서 보면 정말 청소할 것이 많다.물병 뚜껑을 비롯해서 잔디 곁에 수없이 많은 담배 꽁초와 휴지들이 있다.버린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지만 이렇게 또 청소하면서 공원을 깨끗이 하면서 우리들 만남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우리 아내들의 모임 이름이 ‘항공 울타리’이다 .

하하하…우리끼리 한 이름 공모에서 내가 낸 것이 당첨이 되었다.

그래서 더욱 정감있는 모임 항공 울타리 나들이다.

지금 나는 과일과 부르스타에 사용할 게스 5개와

수제비 담을 그릇 4개를 맡았다.그릇도 몇 개씩 나눠가고 국자며 국 솥이며 다 나눠서 가니까 정말 부담없이

즐거운 나들이가 된다.

즐거운 만남이 있는 날이다. 날씨도  너무 좋다.예쁜 가을 햇살을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엄마가 공원 청소를 한다.모두 함께 한다.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

아침 일찍 밥도 못 먹고 등교한 막내 생각하니 마음이 쓰인다.

남편과 동기 동창인 친구가 있다.그 분 부인이 오늘 특별 수제비 담당이다.첼로 선생님답게 수제비도 예술적으로 끓일 것 같다.기대가 된다.남편들도 동갑,아내들도 동갑이다.그래서 모임 중에선 제일 가깝고 친한 친구가 되었다.이 또한 감사하다.

오늘 한 수 배워서 집에 와서 잘 요리 해 볼 참이다.공원에서 먹을 수제비도 정말 맛있을 것 같다.

의미있는 좋은 만남이 있는 날을 감사하며

막내에게 오늘 해 줄 메뉴를 정한 것도 감사하다.

이제 공원으로 출발을 하기 앞서서 감사를 그려 둘 수 있음도 감사하다.

자녀들이 영육 건강하게 잘 자라게 하심이 감사하다.그 덕분에 나도 시간을 더 자유롭게 사용함이 감사하다.

내게 점점 더 의미있는 여유의 시간을 갖게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면서  특별히 축복의 메세지를  전한다.

 

“너희들은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 다 될거야,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 오늘도 파이팅!

모두모두 사랑하며 축복해”

할렐루야!

 

2018,9,17,월요일 아침에,의미있는 공원 나들이 나가면서 내게 4명의 자녀를 주시고 각자의 삶을 신실하게  성실하게 착실하게 잘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하며 하는 일과 공부와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기쁨과 영광이 되길 기도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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