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1기 두란노 부부 학교,”주님! 우리가 부부입니다!”

어제부터 토론토 두란노 부부 학교가 시작되었다.우리 부부도 참여한다.행복한 부부라고 자부하는데 그래도 배울 것이 있고 적용할 것이 있을 것 같았다.함께 가 준 남편이 고맙다.안가려했는데 내가 가보자고하니 그래도 마음을 내어 주었다.

 

서로를 소개하는 것도 참 좋다.

“저는 사랑하는 아내 (자기 아내 이름) 자매의 남편 (남편 본인 이름)형제입니다.”

“저는 존경하는 남편 (자기 남편 이름)형제의 아내 (아내 본인  이름)자매입니다.”

모인 사람들의 직업과 교회 직분은 다르지만 부부학교에서는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에서처럼

호칭을 남자는 형제님,여자는 자매님으로 부른다.이 또한 참 좋다.

우리가 더 잘 배워서 주변 부부들에게 나눠주고 도와 줄 일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사실 나는 이 부분에선 강사로 서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부부학교는 가 보질 않았기에  참여하고 싶었다.

그 이후 부부학교를 위해   봉사도 하고 강의를 하더라도 우리 부부도 서로를 위해 더 배우면 좋을 것 같아 신청을 했다.

참 잘한 것 같다.

우리 부부는 매일 6시에 드리는 새벽 예배를 드리기에 새벽 일찍 일어난다.

그리고 남편은 바로 사무실에 출근하기에 밤 늦게까지 있는 행사는 잘 선별을 해서 참여한다.

교회 행사는 항상 새벽이든 낮이든 밤이든 우선으로 정한다.그 외의 밤에 있는 모임은 구별을 하게 된다.남편이 종일 일하고 밤 10시까지 있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피곤이 쌓이면 안되기에 마음이 쓰였다.

 

그래도 많이 배울 것이 분명 있고 표현하는 법도 더 잘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는 잘 표현하는 편이다.사랑 표현도 잘 한다.남편 손도 내가 더 잘 잡고 뽀뽀도 내가 남편한테 더 잘 해 준다.

남편은 경상도 남자라서 좀 무딘 편이다.그래도 속이 깊고 진실하고 신뢰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다.말이 없어도

잘 알지만 그래도 나는 표현을 해 줄 때 더 기분이 좋다.그래서 이번 기회에 남편이 내게 대한 자기의 마음을 더 잘 표현하는 훈련이 될 것 같아서 함께 가고 싶었다.내 마음을 알고 바쁘고 고단한 중에도 함께 올 마음을 내어 준 남편이 너무 고마웠다.

 

오늘은 유언장을 쓰는 것이 있었다.눈물이 핑 돌았다.내가 유언장 쓴 것 중에 정말 남편에게 꼭 말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여보,저가 혹시 갑자기 당신보다 먼저 떠나게 된다면 당신은 꼭 재혼하세요.저처럼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저 대신 예비해 주실거에요.”라는 대목을 쓰는데 눈물이 핑 돌았다.

그리고 마지막엔 이렇게 썼다.

“여보! 그래도 우리 서로 함께 건강하게 100살까지는 최소한 같이 잘 살길 기도해요.갑자기 먼저 떠나는 것을 가상으로 쓴 이 유언장 효력 없길 기도합니다.”라면서 또 함께 있음에 대한 감사와 행복을 누렸다.

많이 어려운 중에 온 부부도 있었다.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고 오신 젊은 부부들이 시간이 더해 갈 수록 회복되어 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인 부부도 있다.그들이 서로를 이해해가며 첫 사랑을 회복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흐뭇하고 사랑스러웠다.정말 장해서 우리 모두 큰  박수를 쳐 주었다.

 

우리 부부는 하나님 믿는 믿음이 있고 은혜가 있기에  서로에 대한 친밀도도 크고 좋다.

원만하고 행복한 중에도 새롭게 다짐하며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감사하다.

부부 학교기에 학교에 항상 있는  숙제가 있다. 숙제도 해 보면서 서로를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기회여서 감사하다.

남편한테 내게 대한 불평을 말해 보라고 했다.전혀 없다고 했다.그 말이 그냥 좋았다.  하하하…호호호..웃으며

서로 손도 잡고 기대고 정말 소곤소곤 터놓고 이야기 하는 시간도 주어지는 부부학교가 참 좋다.

오길 잘 했다 싶다.

우리 조장님이 그랬다.행복한 부부들이 더 행복하려고 또 배움에 자리에 나오는 사람이 참 많다면서 우리 조의 3가정은 다 그런 가정이어서 감사했다.50대로 나이도 비슷한 3부부와 조장님 부부까지 4부부가 함께 나누면서 남편과 아내로 만나게 하시고 아름다운 가정을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다섯조가 있는데 우리는 1조다.조 이름을 ‘하나로’로 지었다.

둘이 하나 된 하나로이기도 하고 작은 하나가 모여서 전체의 하나도 될 수 있다.하나는 정말 작은 하나 일 수도 있고

가장 큰 하나 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함께 주 안에서 하나된 부부의 서로를 더 잘 알아가는 기회가 되는 부부 학교여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다.

“주님 제가 남편입니다.”

“주님 제가 아내입니다.”

“주님 우리가 부부입니다.”를 강의 중에 큰 소리로 고백하는 것도 감사했다.

이 고백을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은혜의 자리에 나아간 것 자체가 감사하다.

 

내게 신실하고 성실하고 착실한 착한 남편을 보내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남편이 있어서 부부 학교에 함께 갈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

남편을 더욱 사랑하며 존경하며 좋은 아내의 역할을 잘 감당해 갈 것을 다짐한다.

어제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1강 부부차이

오늘 2시부터 10시까지  2강 부부치유와 3강 사랑의 대화를 했다.

내일은 주일이어서 각자 예배를 드린 후 밀알 교회로 모여서

4시부터 10시까지 4강으로  깊은 대화에 대한 것인데 성에 대한 강의다.

기대가 된다.

하나님 주신 내 남편을 위해 아내로서 성에 대해 더 잘 배워야겠다.

결혼 30년이 되어도 여전히 잘 몰랐던 것도 분명 있을 것이다.

잘 알아야될 부분이 분명 있을 것 같다.

피곤하다고 별로 내켜 하지 않았지만 아내를 위해  동참해 준 남편이 고맙다.

부부학교는 부부가 함께 와야 되는 곳이기에 내가 토론토 부부학교 1기로 등록할 수 있는

특혜를 가질 수 있게 내 곁에 언제나 듣든히 함께 하는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여보! 진심으로 감사해요.

살아 갈 수록 더 멋지고 더 사랑할 수 있고

더 신뢰하며 존경할 수 있는 당신을 보내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사랑하며 축복해요.”

나의 진심어린 고백이다.

이 고백을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할 수 있는 행복 주신 은혜를 감사드린다.

내가 예수님 만나서 누릴 수 있는 참으로 귀한 복임을 감사드린다.

내 마음 가득 행복의 눈을 담아 주신 신실하신 주님을 높이며 찬양드린다.할렐루야!

  • 2018,11,10,토요일,

    토론토 부부학교 1기로 참여하며 하나님 보내 주신 존경하는 남편으로 인해 감사하며
     남편을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2 Comments

  1. 데레사

    2018년 11월 11일 at 3:24 오후

    부부가 함께 해로하다 며칠 사이를 두고 세상을 뜬다면
    제일 좋은 일이지요.
    기도 열심히 하시고 신앙이 좋으시니 꼭 이루어 질 것입니다.
    수남님.
    저도 기도할때 기억해드리겠습니다.

    • 김 수남

      2018년 11월 14일 at 1:10 오전

      아멘! 할렐루야! 네,언니! 감사합니다.말씀만으로 정말 든든합니다.언니도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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