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Park의 벚꽃 60주년! 다음 주에 절정 예정

5월이다.참으로 감사하다.5월이란 말만 들어도 봄이 성큼 느껴진다.토론토서 5월은 이제 봄이 왔다는 확실한 느낌이 드는 때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은 6도로 아직은 차가운 느낌이 많다.막내 학교 데려다 주고 하이파크에 들려 보았다.

벚꽃이 피려면 아직은 햇살도 더 입어야하고 시간도 더 얻어야 될 것 같다.며칠 전에 비해 나무 주변에 핑크 빛이 감도는 느낌은 더해졌다.

 

올해는 특히 일본이 1959년에 2,000그루 기증한 6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의미 있는 벚꽃 시즌이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과 일본 총영사인 카카코 이토도 지난 주일 함께 60주년 행사에 참여했다고 한다.

6그루의 벚꽃을 기념 식수 했다니 공원의 봄이 해마다 더 예뻐질 것 같다.

남편 대학 동문 아내들 모임이 그저께 월요일에 북경성이란 중국 집에서 있었다. 하이파크에 봄이 왔다고 한번  놀러 오라고 했더니

영어 학교에 다니는 언니가  수업 시간에 바로  이 뉴스 기사로 공부했다면서  반가워했다.

2차 대전 이후의 일본 사람들을 받아 준 감사 표시로 일본 정부가 벚꽃을 기증했다고 전에 들었다.

주변에 일본 사람들을 잘 못 보는데 벚꽃 피는 시기에 하이파크에 가보면 일본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볼 수가 있다.

그들도 고향 그리움을 이 공원의 벚꽃을 보면서 달래는 듯 하다.

 

고향의 3월에 느끼던 봄이 토론토서는  5월이 되면 볼 수 있으니 고향의 봄이 이곳으로 몰려 오는 느낌이다.

동네 곳곳 길 섶에서 개나리는 노랗게 피어 올랐다.개나리가 더 일찍 피는 꽃임도 제대로 알게 되었다.

다음 주면 벚꽃이 정말 만개할 것 같다.나는 요즘 거의 매일 막내를 학교에 내려 주고 하이파크에 들려서 집에 온다.

벚꽃 관찰 일기를 쓰는 것 같다.이러다가 며칠 못 들리면 그 사이 확피었다가 사라지는 특성이 있어서 올해는 피는 과정을 잘 보고 싶어서

거의 매일 들리고 있다.

하도 확 피고 지기에 지난 주에 볼 때 며칠 이내에 다 필 것 같았는데 계속 비도 오고 기온이 10도 이하로 쌀쌀해서인지

꽃 몽우리가 생각보단 늦어졌다.

작년엔 4월 25일에 한창이 벚꽃을 본 기억이 있었는데 올해는 조금 늦은 감이 있다.

 

그래도 5월이되니 벚꽃도 금방 피어 오를 것 같다.

고국에서 보는 벚꽃들과는 비교가 안되는 정도지만 토론토에서는 그래도 제일 많이 볼 수 있고 제일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

우리 동네 하이파크이다.

뉴스랑 신문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지? 오늘부터 부쩍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인다.이번 주말은 정말 많은 상춘객들이 찾을 것 같다.

올해부터는 High Park 벚꽃 나들이 올 때 자동차 입장이 안되는 것을 알고 와야된다.

벚꽃 절정기 동안은 자동차 진입이 금지된다고 한다.하이파크 전철역이 있기에 모두 전철을 이용해도 편리하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로 오거나 걸어서 와야된다

자동차로 인해 복잡한 공원 질서를 위해서 토론토 시에서 내린 결정이다.

이제 다음 주 중에는 정말 예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2002년 5월에 가게를  사서 이사 와서 살고 보니 하이파크 동네였다.참 좋은 동네였다.

이 또한 참으로 감사한 덤으로 얻은  선물이었다. 공원이 있어서 여러모로 좋고 감사하다.

가게 운영하는 10년 동안은 집 앞이어도 벚꽃이 필 때 한번도 나가 보질 못했다.열심히 10년 가게 운영한 덕분에 그 이후는 시간을 자유롭게 내면서

벚꽃 피는 시기에 즐거이 공원에 나가서 산책 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순간순간 매일 주어진 상황에 즐거이 임하게 하시고 힘든 일이든 조금 쉬운 일이든

항상 하나님 주신 환경임을 감사할 때 그 안에서 얻는 삶의 열매가 나타남을 체험하며 감사드린다.

하나님 믿는 믿음 안에 있으니 바빠서 벚꽃 피는 시절을 모르고 지났던 때도 감사하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봄 꽃 구경을 누릴 수 있음도 감사하다.

매일이 기적이고

또 매일이 선물이고

또 매일이 감사임을

고백할 수 있는 은혜가 복이고 정말 감사이다.

예수님을 만난 덕분에

내가 이 복을 마음 가득 느끼며 누릴 수 있음이 감사하다.

 

어떤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노래 할 수 있게 하신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드린다.

그 찬양이 실제 삶에서 아름다운 열매로 맺혀져 감을 감사드린다.

 

오늘은 우리 교회 협력 선교사님으로 캄보디아서 오신 선교사님이

저녁 예배 마르다 베드로 헌신 예배 강사님으로 오신다.

예배 드리기 전에 간단히지만  함께 저녁 식사로 섬길 수 있음이 감사하다.

캄보디아에 3차례 단기 선교를 가보아서 아는데 열악한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자체가 너무도 귀하다.

“덥다,더럽다,힘들다!”라는 말은 절대 하기 않겠다고 각오하고 다짐하고 갔던 그 선교 현장이다.

잠시 다녀 온 그 사역도 이런 결단이 필요한 곳이었는데

삶 자체를 매일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이 너무도 귀하시고 대단하게 전해온다.

 

오늘 전해 주실 말씀을 사모하며 기대하며 위해 기도하면서

오늘도 선물로 주신 귀한 ‘오늘!’ 받아 누림을 감사드린다.

계절의 아름다운 변화 속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2019,5,1,하이파크의 봄을 기대하며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애쓰시는 열방의 모든 선교사님들 위해 기도하며 감사드린다.

(올해 곧 피어 오를 꽃을 기대하며 ,전에 피었던 하이파크의 벚꽃을 몇 장 담아 둡니다)

Image result for high park cherry blossom festival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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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데레사

    2019년 5월 2일 at 7:13 오전

    워싱턴에도 링컨센타가 있는 호숫가에 일볹이
    기증한 벚나무가 있어요. 호수둘레 전체에
    심어져 있는데 여기는 3윌말에 활짝 피죠.
    거기 좀 있을때 가봤어요.
    어느나라나 벚꽃은 좋아하더라구요.
    이제 우리나라는 벚꽃강산이 되었고요.

    • 김 수남

      2019년 5월 2일 at 12:56 오후

      네,언니! 저희도 이제 다음 주면 봄을 만끽 할 것 같아 기다려집니다.
      날씨가 아직 쌀쌀해서 저는 새벽에 교회 갈 때 아직도 겨울 코트를 입고 가는데
      이제 겨울 옷을 정리해서 확실히 넣어도 될 5월이 와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더욱 건강하신 5월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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