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나옥녀권사님! 천국 가시다(KBS 제9기 공채 텔런트,사의찬미 윤심덕역 주연상경력)

나옥녀권사님께서 10월18일 새벽에 천국으로 가셨다.74세! 요즘 연세로는 정말 아직 너무 젊으신 분이다.

천국은 좋은 곳이지만 너무 갑자기 떠나셔서 슬픔이 가득하다.

오늘 아침 주일 예배드리러 가서 송집사님께 처음 들었다.나옥녀권사님이 눈에 선하다.늘 뵙던 분이다.항상 곱게 화장도 하시고  올림머리가 잘 어울리고  아름다우셨다.나는 이민 오기 전에  나옥녀씨를 텔레비젼에서 본 기억이 있다.드라마 이름은 모르지만 북한 여장교복장을 하고 나온 모습이 기억난다.KBS 제 9기 공채 텔런트 출신이시다.그리고 인기 드라마였다는 사의 찬미 윤심덕역으로 주연상까지 받으신 경력이 있는 분이다.

이민와서 토론토서 바로 그 텔런트셨던 권사님을 만나서 너무 반갑고 좋았다.

우아하다는 표현에 꼭 어울리시는 분이셨다.

‘한국관’은 블로어 한인타운의  터줏대감 같은 식당이다.우리 가족도 자주 찾는 곳이다.

한국서 손님이 올 때나 우리 가족 외식 때도 종종 들리는 한국 식당이다.

직원들도 모두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고 우리나라를 잘 소개하는 대사 역할을 하는 좋은 곳이다.

외국 손님들이 대부분인 식당이다.

 

권사님은  경기도 여주에서 출생했다한다.

1980년 이민하셔서, 블루어 한인타운에서 지금까지 한국관 식당을 직접 운영해 오셨으니 정말

이곳이 제 2의 고향이 되신 곳이다.

우리 교회 송집사님과 아주 친해서 우리도 더 즐겨 찾는 식당이었다.

식당에 가면 우리나라 유명인 뿐만 아니라 주윤발,성룡등 다녀간 유명한 사람들이 권사님과 찍은 사진으로

벽 장식을 해 둔 것도 특별하다.

평소 형편이 어려운 유학생들에게 음식을  무료로 챙겨 주시고

노인 분들을 특별히 잘 섬기셨다.

그런 봉사 활동을 인정 받아서 작년에는 한인상 중 공로 부문에서 상을 받으셨다.

유족으로는 남편 이기향씨, 아들 승진씨, 재웅씨 등이 있는데

다음 주 금요일 7시 Highland Funeral Home에서 입관 예배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 자세한 것은 아마 한국일보나 이곳 한인 신문에 주중에 곧 날 것 같다.

 

살아 있는 동안 정말 매일 감사하며 사랑하며 섬기며 살아야 될 것을 새삼 깨닫는다.

오는 순서는 있지만 가는 순서는 없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실감이 난다.

그리고 우리가 또 언제 떠날지 모르는 사람들이기에

모두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며 또 사랑받으며 살아가야겠음을 깊이 깨닫는다.

“나옥녀권사님! 하나님 품에서 평안히 안식하시길 기도합니다.

정말 귀한 섬김이 아름다우셨던 분임을 감사하며 늘 기억하겠습니다.”

 

생명 주시고 남은 자로 오늘도 세워주신

좋으신 하나님 뜻을 잘 세기며

살아 있는 자로서

생명 있는 하나님 자녀답게 잘 살아갈 수 있게

도와 주시길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린다.

 

2019,10,19주일 밤에,나옥녀권사님의 별세소식에 슬퍼하며 아름다운 발자취남기신 권사님의 향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잘 전해지길 기도드리며 살아 남은 자로 남겨 주신 하나님 뜻 잘 새길 수 있길

기도하며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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