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같은 토론토

토론토 날씨가 한 2주 연속 포근하다.영상 날씨여서 생활하기가 너무 좋다

그러면서도 겨울 한 철 특수를 기다린 많은 분들이 계실 것을 생각하니 내가 편하고 좋다고만

할 날씨는 아닌 것 같다.

옛날 이야기에 짚신 장사와 우산 장사를 둔 어머니 이야기가 있었다.

날씨 좋으면 우산 장사 아들이 걱정이고

비가 오면 짚신 장사 아들을 걱정했다한다.

그런데 현명한 어느 분이

날씨 좋으면 짚신 장사 아들 장사 잘되니 감사

비가 오면 우산 장사 아들이 장사 잘 되니 이 또한 감사라고 했더니

그 어머니 얼굴에 화색이 만연했다한다.

같은 상황도 우리가 소망을 가지고 더 밝고 좋은 쪽을 생각하며

기도하면 삶이 행복하고 평안하다

하나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복이 바로 이것이다.

 

지금 세계 정세와 고국 뉴스도 안타깝고 어려운 소식이 많이 들린다.

그런 중에도 하나님 믿는 사람답게 소망을 품고 기도하는 자리를 잘 지키며

성실히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일에 충실해야되겠다.이럴 때 일수록!

 

오늘 새벽부터 특별 새벽 부흥회가 시작되었다.

처음엔 한국 있는 친구가 자기네 교회 특새라고 해서 금방 못알아 들었는데

이젠 토론토도 특새란 말이 익숙해졌다.

은혜 받는 자리에서 은혜 받을 수 있음도 감사하다.

 

막내가 기숙사로 가면서 강아지 산책을 특별히 잘 당부를 했다.

엄마가 어련히 잘 알아서 할텐데도 자기가 너무도 아끼고 사랑하는 강아지

마음 쓰는 것이 부모가 자녀들 챙기는 것 못지 않다.

그 모습이 사랑스럽다

아이들이 다 집을 나가서 일하며 공부하는 중에도

집에 내가 챙길 강아지랑 고양이가 있음도 좋다.

말동무가 된다

혼자서 두 녀석들에게 나는 알아 듣는냥 말을 잘 한다.

밖에 나갈 때도 꼭

“엄마 다녀 올게,둘이 잘 놀아”라고 하는 나를 보니

정말 강아지와 고양이가 우리 식구가 된 것은 확실하다.

 

봄 같은 포근한 좋은 날씨 덕분에 강아지 산책도 더 즐거이 할 수 있음이 감사하다.

미국과 이란의 과격한 최근의 일도

우리나라의  정치권의 혼란한 일도 그리고 남 북 관계도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평화롭게 잘 진행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포근한 봄 날씨 같은 따뜻한 소식 가득한 세상되길 기도드리며

세계 열방과 교회와 성도님들과

우리 가정과 자녀들 위해

기도 할 수 있음을 감사드린다.

 

사위의 생일 맞음도 감사하며

시댁에서 함께 보내는 생일 날이라

우리 집엔 목요일에 오기로 했다.

사위가 있으니 아들 한 명 더 있는 것 같은

든든함이 감사하다.

 

2020,1,7,사위 생일 맞은 날 감사하며 포근한 토론토 날씨를 감사하며 세계 정세가 이렇게 포근하고 따뜻한 소식으로 가득차길 기도한다.

 

 

2 Comments

  1. 데레사

    2020년 1월 8일 at 10:15 오후

    여기도 봄같은 날씨입니다.
    이제 삼한사온이라는 말도 없어졌어요.
    늘 감사로 사는 수남님
    주안에서 늘 강건하시길 바래요.

    • 김 수남

      2020년 1월 9일 at 12:17 오전

      네,언니! 새해에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위블에서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지내기는 좋은데 기후 변화가 마음 쓰이기도해서 생태계에 어려움 없길 기도하게 됩니다.
      언니도 늘 주님 은혜 안에서 강건하시길 기도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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