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 1시간 줄서다

10일 정도 만에 코스트코에 갔다.그동안 거의 집 안에만 있었다.몇 가지 필요한 것 사고 막내 운전 연습 겸해서 나갔다.집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다.막내는 차에서 책을 보고 나는 시장 보러 들어 갔다.기온은 9-10도 정도인데 바람이 있어서 꽤 쌀쌀했다.줄 서는데 1시간이 걸렸다.2미터 사회적 거리를 두다보니 코스트코 건물을 감싸고 선 사람들이 가디너 도로쪽으로까지 길게  디귿자 모양이 되었다.

정말 새론 풍경이었다.사람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줄을 길게 늘어 섰다.입구 근처 와서는 지그제그 식으로 몇 단계 또 거쳐서 줄을 서게  만들어 두었다.막내가 차에서 기다리기를 참 잘했다 싶었다.옷을 따뜻하게 입었는데도 1시간이나 밖에 서 있었더니 춥게 느껴졌다.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성경 말씀 암송하기는 안성맞춤이었다.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암송하는 훈련 중이다.영어는 어렵지만 성구 암송은 우리말보다 영어가 훨씬 쉽다.춥다 싶은 느낌이 들자마자  안으로 들어 와서 너무 감사했다.이민와서 20년만에 코스트코에 줄 서서 이렇게 오랜 시간 걸려 들어 오기도 처음이었다.지난 번에도 줄을 서긴 했지만 입구에서 지그제그식으로만 했는데 오늘은 그 뒤로 1킬로 미터 이상 긴 줄이었으니 정말 장관이었다.

 

내일 성금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 이스터 먼데이에 문을 닫는다고 하니 아마 오늘 목요일에 시장 보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다.

겔러리아랑 H마트 같은 한국 슈퍼도 내일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고한다.그동안은 한국 식품들은 문을 열었는데 이번에 코로나 사태로 주정부에서

그렇게 하라고 지침이 내려 왔다한다.종업원들 쉬게도하고 또 안전을 위한 조취같다.

오늘 경험으로 보니 정말 다음엔 아주 일찍 오거나 좀 늦게 오거나 해야겠다 싶다.내가 간 시간이 점심 식사 후 2시 30분이었는데 코스크코 안으로 드어 간 시간이

3시 30분이 넘고 있었으니 모두가 그 시간에 몰렸던 것 같다.왔다가 사람 많다고 돌아 가기도 그렇고 당장 필요한 것도 있어서 줄을 섰는데 정말 모든 사람들이 대단했다.묵묵히 질서를 잘 지키고 그 긴 시간을 잘도 기다렸다.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너무 따뜻한 온기가 전해와서 감사했다.

물건이 잘 채워져 있고 휴지도 넉넉하고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잘 유통이 되는 것이 안심 되었다.한동안 휴지가 떨어지고 없었는데 코로나는 여전하지만

사람들의 심리도 안정이 된 것 같다.이젠 사재기하는 그런 상황은 아닌 듯해서 안심이 되었다.  나도 금방 필요한 것만 사서 나왔다.밀가루는 좀 큰 봉지로 하나 샀다.요즘 쑥이랑 봄 나물로 부침개도 잘 하기에 살 때다 됐다. 만약을 대비해서 칼국수도 수제비도 빵도 뭐든 할 수 있게 평소보단 좀 큰 것으로 샀다.평소보다 사실 많이 크다. 평소엔 2킬로 짜리 샀는데 이번엔 10킬로 정도니  많이 여유있는 것을 샀다.  밀가루 포대기를 양손으로 감싸 안아야되는 정도를 사면서 나도 웃음이 났다.그래도 잘 산 것 같다.서울 언니가 비상으로 밀가루랑 설탕을 여유있게 샀다고 해서 나도 설탕도 샀다.평소보다 시장 보는 시간이 거의 3배 이상 걸렸지만 모든 사람들이 질서를 잘 지키고 물건들도 잘 채워져 있어서 필요한 것 잘 사서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주차하고 바로 들어가서 금방 시장보고 바로 집에 오면 30분이면 넉넉하고 더 둘러 볼 것이 있다해도 1시간이면 집에 충분히 도착하는데

줄 서는데만도 1시간이 걸렸으니 정말 특별한 날이긴 했다.

생일이어서 미역국 맛있게 끓여서 저녁을 남편과 막내랑 먹으면서 감사했다.축하 카드 영상 외에 아이들이 또 전화로 카톡으로 축하를 해 주었다.

큰아들 부부도 영상 통화도 하고,둘째네도 엄마 생신이라도 미역국 끓여 먹었다면서 사진을 찍어 보냈다.딸네도 둘이서 축하와 감사 인사를 덧붙여 했다.

코로나로 함께 못 모였지만 모두 한자리에 있는 것 같아 감사했다.

아이들 모두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 당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며 자기들 할 몫들을 잘 함이 감사하다.

딸도 막내도 시험이 3과목 남아 있어서 공부하느라 바쁘다.딸은 20일이면 모든 시험이 끝난다.막내는 4월 28일에 마지막 시험이다.

성실하게 잘 준비하고 학교 생활을 즐겁게 잘 해서 늘 고맙다.시험을 마지막으로 이번 학년을 마치는데

우리 딸 로스쿨 2학년과 막내 대학 1학년도 은혜 안에 잘 마무리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남은 시험도 준비한대로 만족한 결과 잘 얻길 기도하고 있다.

 

코로나가 속히 물러나고 각 나라와 모든 백성들의

일상이 평소처럼 원활하게 잘 돌아가게 되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시장보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너무 아깝게 느껴졌다. 그 가운데 얻는 교훈이 있었음도 감사하다.

한 발짝씩  띠어 앞으로 나아오면서 끝내 목적지에 잘 도착해서 볼 일을 잘 보았다.우리의 인생 길도 때로 코로나를 만난 것 같은

생각지도 못한 어려운 일을 당한다.그래도 우리가 주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마침내는  저 천국에 당도한다.

그 과정이 힘든 것이 있어도 즐거이 또 잘 헤쳐 나갈 힘과 지혜 주심을 감사드린다.

오늘도 살아 있는 자로 꿈을 가지고 전진할 목표가 있게 하신 은혜를  감사드린다.

 

2020,4,9,목요일,코로나가 속히 물러가고  모든 일들 가운데 평상의 리듬이 잘 회복되어지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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