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치과 나들이와 부시의 승리(2004,11,2)

(2살까지 모유를 먹은 막내인데 막내가 6개월 때부터 시작한 가게 (한국의 슈퍼마켙 같은 버라이어티 스토어-우리는  안봐서 잘 모르지만 한국서 오시는 분들이 더 잘 아는 김씨네 컨비니언스  드라마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한 가게이다)주인 아들답게 캔디 쵸코렛을 다른 아이들보다 더 많이 접한 이유인 것 같아서 치과 다녀오고부터 엄마가 좀 더 주의하면서 막내를 챙겼다.하나님 하시는 일은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유치 다음에 영구치가 나오게 해 두신 것 생각하면 할 수록 놀랍고 감사하다.막내가 그  이후 치아 관리를 잘하고 튼튼한 이를 가진 것이 감사하다.지금  대학 2학년 청년이니 당연히 치아 관리를 자기가 잘 알아서 함도 너무 감사하다.

부시 대선 승리할 때 보던 방송이 엊그제 같다.이번에 트럼프와 바이든은 방송을 안보았지만 이민 초기엔 미국 대선도 참 많이 관심이 갔다.낯선 땅에서도 이제 안정적으로 잘 정착했다는 뜻일 수도 있고 어떤 일이든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기에 누가 되든 미국을 잘 이끌어 가게 기도하는 마음이다보니 관심이 덜 했던 것이기도하다.이민 일기를 써 둔 것이 감사하다.나의 기억 창고에서 잊고 있었던 것을 이 기록 덕분에 다시 꺼내보니 그대로 기억이 다 살아나 펼쳐짐이 감사하다.

2020,11,19,목요일,어제 영하 날씨가 다시 영상의 포근한 날이 된 점심 시간에,지나 온  모든 것 하나님 은혜임을 고백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엄마 나이가 많이 들고 막내를 낳아서 그런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이가 약한 진경이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리다.

오늘 치과에 가서 어금니 하나를 치료 받았다.
내가 많이 신경 쓰는데도 새 어금니에 충치기가 있어서 3주 전에 예약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막 시작되는 시기라서
간단하게 치료를 해 주었다.

막내가 얼마나 많이 컸는지
혼자서 의자에 잘 누워서 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니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금지를 시키고 많이 신경을 쓰는데도
가게를 하다보니 많이 접하는 캔디와 껌들을 형들과 누나에 비해
많이 먹었던 건 사실이다.

치료를 받는 아이를 보면서
“우리 진경이 진짜 굳 보이네,너무너무 장해요,정말로 다 컸네,이렇게 씩씩하게
치료를 잘 받는 걸 보니”라고 칭찬을 했고

아이들 전문 예쁜 여자 치과 의사 선생님도 계속 아이에게 나와 비슷한
말로 얼루면서 칭찬을 해 주었다.
다행히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을 정도의 치료였기에 감사했다.

치료를 마치고 오면서
“진경아!이젠 정말 사탕 먹으면 안되겠지?”라고 물으니까
“예,알았어요”라고 하는 대답이 본인도 뭔가 각오를 한듯한 답으로 들렸다.

아빠는 강심장이라 절대 캔디에 손도 못 닿게 하는데
나는 그렇지를 못해서
아이가 먹고 싶어 보채면 하나 정도는 주면서
“양치질 꼭 하자”라고 하면서 주곤 했기에 다 엄마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게 가득한 캔디와 쵸코렛과 껌들을 보고서도 못 먹게 하는 것도
안쓰러워서 엄마는 마음이 약해지곤 했는데
정말 오늘부터는
아이 이를 생각해서 더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엄마도 하게되었다.

새벽 1시가 넘었는데도 우리 부부는 미 대선 방송을 지켜 보고 있었다.
부시 쪽으로 승이 기울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을 하면서도 한참을 계속 보다가
남편이 막 잠자리에 들고 나는 잠시 일기를 쓴다.

우리 부부는 개인적으로 캐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기도 했지만
부시가 되었다니 그것도 잘 되었다 싶다.
나는 부시 부인 로라 여사를 좋아하기에 부시가 된 것 역시 참 잘되었다싶다.

누가 되던 세계 평화에 크게 공헌하고 우리나라와 또 우리가 와서 사는
제2의 고국인 캐나다에 유리한 정책들을 많이 펴나가게 되길
바라면서 지켜보던 미국 대통령 선거 였기에
부시쪽으로 승리의 여신이 손을 들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부시가 앞으로 4년을
좀 멋지게 잘 이끌어 가길 미리 축하하면서
또한 기대해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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