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한 사람! 가장 귀한 선물!

(32년째 결혼 생활을 하면서 지금도 결혼 16년째 되던 해에 이 글을 쓰며 했던 그 고백을 그대로 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남편을’하나님께서 내게 보내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라고 생각하니 남편의 모든 것을 사랑할 수가 있음이 은혜이고 복임을 감사합니다.

선물은 주는 사람의 사랑과 정성과 관심과 기도가 담긴 것이기에 내 마음에 조금 덜 드는 부분이 있어도 주신 분의 성의와 사랑을 생각해서 감사하게 됩니다.이렇듯이 남편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보내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라는 기본 생각이 늘 있기에 하나님 사랑 안에서 살아 갈 수록 더욱 사랑하며 존경할 수가 있습니다.이런 마음을 주시는 것도 하나님이시니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사람으로서는 어려운 일일텐데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 은혜로 결혼 32년이 되어도 여전히 신혼처럼 알콩달콩 예쁘게 살 수 있음이 놀랍고 감사합니다.

정말 이 모든 것이 다~~~하나님 은혜임을 오늘도 고백하며 그 때 그 날의 모습 그대로 기억나며 남편한테 고마운 마음이 다시금 피어 오릅니다.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 가장 귀한 선물인 남편을 저에게 보내 주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합니다.

2020,11,23,월요일,하나님 안에서 늘 사랑과 행복 가득한 복된 가정 세워 갈 수 있게 가족들 위해 수고하고 애쓰는 남편한테 늘 감사하며 저녁 준비해 두고 퇴근할 시간 기다리며 감사한 마음 담아 두며 하나님 은혜 감사드립니다.) 

(2004,12,6,주일) 마음이 따뜻한 사람!

나는 이런 사람이 있어서 참 좋다.

엊저녁엔 몸살기가 있어서 양치질도 하기 싫을 정도로 힘이들어서
딸아이가 갖다 준 치실로 누운채 대충 이를 청소하고
씻지도 못하고 잠이 들었었다.

지난 한 주간 가게 일을 도우시는 분이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우셔서
내가 가게서 하는 일이 많았기에 그러했던 것 같기도하다.

새벽 일찍 잠이 깨었는데 너무도 찜찜해서
양치를 하고 세수를 그제서야 했다.

식구들이 자고 있어서 조심스럽게 움직였는데도
남편은 내 소리를 듣고
“몸 좀 어때?”라면서 마음을 썼다.

남편과 아이들이 기도를 정말 많이 하고 잤던지
새벽에는 너무도 상쾌하게 새 힘이 돋았기에
“이제 괜찮아졌어요.고마워요 여보”라고 대답을 하고

지난 주 내내 가게에 있는 시간이 많았던터라
집안 일들이 많이 밀려있어서
정돈을 하기 시작했다.

주일 예배후에 아들들 우리교회 리더쉽 멥버들 12월 모임이 우리 집서 있기에
더 신경써서 청소를 하고
예배드리러 갈 준비를 했다.

주일 예배를 사모하면서 막내를 챙기며 내 옷을 갈아 입으면서
정말 새삼 너무도 하나님께 감사한 것이
신실하고 착한 좋은 남편을 선물로 주신 것이라는 사실에서였다.

주일학교 교사로 섬겼었기에
대학 때와 직장 다닐 때도 주일에 있는 행사들은 용감하게 빠질 수가 있었고
내가 속한 그룹 멤버들도 주일에는 내가 참가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 주었기에
나를 기다리는 교회 학교 아이들 우선으로 시간을 보냈다.
직장 생활 동안 매년 여름 휴가는 강원도 삼척에 있는 시골인 맹방에
내려가서 우리 교회서 실시한 여름 성경학교를 그대로 다시 열어
예수님을 전하며 바닷가 아이들과 지내다 오곤했다.
대부분 휴가를 떠나거나 바빠서 못 가는 사람들은 연월차 수당으로라도
다 챙겼는데 비해 나는 온전히 주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젊을때의 내 시간을 주님께 드렸더니
너무도 큰 보너스로‘좋은 남편’을 선물로 주셨다는 생각을 가끔 해보곤한다.
남들이 다 하는 미팅과 데이트도 사실 크게 관심이 가지 않았었고
주중에는 내게 맡겨진 일들 속에서 기쁘고 감사하게 보람을 찾으면서
늘 주일이 기다려졌었고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들이 그렇게 좋을수가 없었다.
그렇게 교회 아이들을 좋아했기에
결혼하고 내 아이들도 5명까지 갖고 싶어 했던 것 같다.

23살 정도부터 나는 언니의 권유로 배우자를 위해서 본격적으로 기도를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 이것이었었다.

내가 몸담은 직장 업무 특성으로 나는 많은 유명한 사람들과 특별한 사람들을
내 손님으로 만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개된 자리에서
일을 했기에 자주 오시는 손님들을 통해서 그들의 자녀나 친지들이
나를 선보고 가는 경우도 종종 생겼다.

나는 주일 학교 교사로 섬겼기에 주일을 비우게 되는 승무원은 내키지 않았다.그래서 서소문 본사 1층 발권 카운터에서 항공권 발권 특히 모닝캄 카드 보너스 담당 일을 했다.처음엔 VIP카드라는 이름이었는데 그 이후는 모닝캄 카드로 이름이 바뀌었다.나는 보너스 카드 발급과 보너스 티켓 발권을 담당했는데 일터가 너무도 즐겁고 감사했다.

8시30분에 일 시작하고 저녁 5시 30분에 마칠 때까지 점심 시간 1시간 제외하면 정말 화장실 잠시 다녀 오는 것도 달려 갔다 올 정도로 바빴다.그래도 나는 모든 손님들을 예수님 대하듯 그리고 우리 회사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고객 분들 입장에서 일을 친절하게 잘 도와 드렸다.하나님 도우심으로 생각지도 못한 큰 상도 받았다.겨우 입사 1년 되었을 때 회사 전체에서 매 달 한 명 선정하는 서비스맨 상을 받은 것이다.즐겁게 기쁘게 친절하게 일하는 것이 몸에 배었는데 그로 인해 고객 분들이 만족해 하는 칭찬의 소리가 회사 위쪽으로도 전해졌던 것 같다.정말 나로서는 생각지도 못 한 때의 큰 상이여서 항상 지금도 감사하고 있다.하나님의 도우심 덕분이었음이 확실하다.감사하며 즐겁게 4년간 일했던  대한항공은 여전히 친정 같고 감사해서 위해 기도하게 된다.
나를 신실한 참한 신부감으로 생각한 미국 비버리힐즈에 사시는 어떤 장로님은
직접 며느리를 삼고 싶다면서
적극적으로 아들과의 자리를 주선하시기까지 했었다.
장로님은 믿음 생활을 잘 안하는 아들을 신실한 며느리를 얻어서
믿음을 키워주고 싶으셨던 것 같았는데 왠지 썩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나는 본인이 인격적으로 예수님 만난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세상조건으로 따지면 정말 너무도 좋은 조건들인
사람들도 주님을 모르는 사람과는 만나지 않겠다는 단단한 기준이
있었기에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하시려니 믿고 있었다.

대한항공에도 신우회가 조직되어 있어서 매 달 예배를 드리고 고아원 봉사도 가고했는데
우리 회사에서 정말 내가 만난 동료중에 가장 신실하고 본이 되는 참 좋은
선배님이  계신데 그 분이 친구를 소개해 주시겠다고 해서
귀가 솔깃해졌었다.
‘친구를 보면 친구를 안다’라는   말이 있듯이
만나지도 않았는데 그분의 말에 오우케이 하면서
명동에 있는 늘봄 다방이라는  아담한 장소에서 26살이 된 가을 날 남편을 처음 만났다.

1988년 9월 4일 주일 오후였다.88올림픽이 열리고 있던 때라 더욱 기억이 생생하다
직업이나 모든 것이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처음 만난 그 사람의 눈빛은 정말
너무도 내겐 특별하게 유난히 맑고 빛이나게 보였다.
‘ 눈이 참 맑게 빛나고 착한 모습이네…’라는 좋은 느낌은 받았지만
첫 눈에 반하거나 다음에 계속 더 만나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연락이 와서 싫지않아 만나고하다보니
참 마음이 신실하고 따뜻하며 편안한 사람이라는 신뢰가 생기기 시작했다.

남편은 겨우 두번째 만나는 날 함께 데이트할 곳으로 교회서 친구들이랑
수련회를 갔던 기도원으로 데려가기도하고
매 번 만날때마다
‘청년 요셉’에 대한 교재를 준비해와서 함께 성경공부를 통해
문제를 풀어가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들을 만들었다.
다음 번에 만날때는 미리 예습까지 해 오도록 교재를 복사해서 주기도했었다.
나는 남편의 이런 모습이 너무도 좋았다.
그러면서도 결혼할 남편 감이라는 응답은 못받고 만나는 중에
만난 지 22일째 되는 날인데 남편이
본인은 기도 응답을 받았다면서
결혼을 하자고 했다.
너무도 당황되었고 나는 아직 기도 응답을 못 받았다고 하니까
본인이 확실히 받았기에
자기만 잘 쫓아오면 된다고 했다.자기가 그동안 나를 보니까 나는  아마 웨딩마치가 울리는 순간 확신이 들거라며 자기만 잘 따라 오라고했다.(호호호…그때 정말 잘 따라 왔다는 생각이 늘 들고 감사하다)

내가 여자이면서도 정말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 여자 맘인지라
결혼하겠다고 말한뒤에
혹시라도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이 내 생각 언저리에
있었기에 좋기는 하면서도 금방 ‘YES’라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그보다도 사실 나는 공부도 더 하고 싶은 계획이어서 결혼에 대한 관심이 아직 채 들기 전이었다.남편은 결혼 하고도 공부할 수 있다면서 자기가 시켜 주겠다고했다.

내가 미적대니까 남편은 자기 주변 사람들을 일일이 만날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 나갔다.
미리 아무 이야기도 없었는데 함께 밥 먹으로 식당에 들어가니
부모님과 본인이 좋아하는 고모님이 나와 계셔서 얼떨결에 인사를 드리고
어디에 또 데려갔는데 그곳에 바로 자기 집이 있고….
집에 데려갔더니 지난 번에 처음 보았을때보다 더 좋다는 부모님 말씀에
더욱 신이 났다면서 더욱 확신을 갖고 다가왔다.
주변 사람들을 통해 내가 본인을 더 속히 잘 알아갈 수 있게 하고싶었던 것 같다.

그러는 중에 남편이 일사 천리로 일을 진행해서
약혼을 했고 만난지 7개월 반 만에 결혼을 했다.
그 이후 지금 16년 동안 나는 언제나 여전히 내게 처음과 같은
따뜻함으로 나를 사랑해주는 남편이 너무도 고맙고 좋다.
앞으로 역시 그러리라 생각하며 나 역시 남편에게 여러모로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늘 함께한다.

내가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감정을 혼자 느꼈던 남성들과
내가 좋다며 귀찮게 쫓아다니던 몇몇 남자들을 다 물리치고
자기의 갈비뼈로 빚은 배필이 바로 나임을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는 남편을 볼때마다 나 역시
이렇게 좋은 사람의 갈비뼈로 만드어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를 드리게된다.

언제나 내 마음을 너무도 잘 읽고 헤아려 주는 남편 곁에서
나는 몸이 좀 아픈 날은
우리 아이들의 한 명이 되어 어리광을 부리곤한다.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
그의 기도와 사랑으로 이제 금방 기운을 차리고나니
너무도 감사한 마음에
남편 자랑을 하고싶어졌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아름다운 선물이 참 많지만
나는 정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멋진 선물은
바로바로
내 남편이라는 것을.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함께 살다보니
나도 마음이 더욱 따뜻하게 키워져감을
감사드리게된다.

-2주 전에 아이들과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저희 둘만 찍은 사진이
마침 있어서 올려보았습니다.하얀셔츠를 입어서 사진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다들 아이 넷인 엄마,아빠 같지 않고 마치 신혼여행온 사람 같다는 소리에
기분이 괜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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