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게 지낸 일주일!

2005년 9월 10일 토요일 오후에

 

그 어느 때 보다도 가슴 아린 그러나

의미있는

감사한 한 주를 보냈다.

 

 

월요일에

아주버님을 천국에 전송을 하는 날은 너무도 안타깝고 가슴 아픈 날이었다.

먼 곳에 살고 그것보다는 가게를 하고 있기에

둘이서 함께 자리를 비우는 것이 쉽지가 않아서

남편 혼자 한국을 방문했었다.

형님의 힘든 일에 같이 가지 못해서 미안했지만 이곳에 남아 있는 내 마음은

오히려 함께 있는 사람 못지 않게  아팠지만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는 힘으로 잘 참을 수 있었다.

 

서울 건대 병원 영안실에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재 확인하고

성남 화장터에서 아주버님은 이땅에서의 육신의 옷을 다 정리하시고

떠나실 때 담담하시던 형님이

화장터 직원이 확인시키기 위해서 가져온 아주버님의 뼈를 보곤 기절을 하셨다고 한다.

며칠 전만 해도 곁에 있었던 남편이 몇 조각의 뼈로 남았을때 느꼈을 형님의

아픔과 고통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으랴…

 

새론 비상이 걸렸고

우황청심원을 먹이고 응급처치를 통해 형님이 겨우 깨어 나셨다고한다.

그리고 다시 담대하게 모든 일정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잘 견디셨다고한다.

영천 선산에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 곁에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 자리도 이미 정해 놓은 곁에

편안히 쉬시게 해 드리고

모든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일산에 부모님과 온 형제들이 모인 자리에서

어머님 생신 축하를 하면서 새롭게 힘을 얻은 우리 가족들을 축복한다.

 

가족 묘원이 너무도 잘 정리되어서 여러 곳에서 오셔서 촬영도 해 갔다고 한다.

형님도 잘 정돈된 아름다운 곳에 아주버님을 모셔 두고 오니 한결  마음이 놓이시는 것 같았다.

 

고2 중2인 두 조카가 너무도 불쌍하지만

아빠만큼음 아니지만

그래도 든든한 삼촌이 셋이나 있으니

형님이나 조카들도 위로가 될 것 같다.

남편은 물론이고 형님과 조카를 위해 마음을 쓰는 두 서방님이 너무도 고마왔다.

동서들 역시 너무도 착하다.

남편들 의견에 함께 따를 수 있음이 너무도 기특하다.

우리 모두의 수고는 하나님께서 또한

알아서 갚아 주실 줄 믿고 있다.

아주버님과는 천국에서 만날 날을 우리 가족 모두 기약하면서 더 열심히 모두 살기로 다짐을 했다.

 

화요일 6일-

 

진혁.,진백,진현이가 새학년을 맞았다.

혁이 11학년

백이 10학년

현이 4학년이다.

모두가 더욱 지혜롭고 건강하게

하나님 은혜 안에 기쁘고 즐겁게 최선을 다하며

스스로에게 만족한 보람을 얻을 수 있길 기도하고 있다.

 

밤8시35분에 남편이 서울서 도착 예정이라

최집사님,김은K집사님 내외분이 남편을 픽업해 주셨다.

저녁에 헬퍼가 없어서 내가 가게를 보아야했기에

택시 타시고 들어 오라고 했다가 그래도 우리가 나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

아들 둘 보고 잠시 가게 맡기고 내가 나갈 참이었는데

집사님 내외분이 바쁜 중에도 도움을 주셔서 너무도 감사했다.

방학을 마치고 오는 학생들이 많아서 수속이 늦어져서

15분 거리에 있는 공항인데도 11시가 다 되어서 도착이 되었다.

안전하게 잘 다녀 온 것이 감사했고

두 집사님 내외분이 내일 출근하실 것을 생각하니 너무 늦은 시간이라 많이 죄송했다.

집사님 내외분이 내일 출군할 때 피곤하시지 않기를 특별히 기도했다.

갈 때는 이집사님이 올 때는 최집사님 내외분이

여러모로 돕는 은혜를 입어서 두루 감사를 드린다.

 

특히나 성도교회 성도분들의 사랑에 깊이 감동을 받았다.

우리가 떠나온 지 5년이 되었지만 변함없는 사랑으로 아주버님의 장례 모든 일에서

함께 해 주시고 사랑과 도움으로 섬겨 주셨던 것에 대해

남편은 그리스도의 사랑안에 있는 자 들이기에 할 수 있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큰 감사를 새삼 얻게 되었다고한다.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를 못드린 것이 죄송하지만

교회 게시판을 통해서나마 감사 인사를 전해드렸다.

 

9월7일 수요일-

 

진경이가 유치원에 입학을 했다.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지기에

잘 있다가 울어버렸다.

오후 반이라 졸릴 시간이기도 했고

아빠가 엊저녁에 오셨을 때

깨서 늦게 자고

아침엔 또 아빠가 사 오신 선물 땜에 빨리 깨어서 많이 피곤했던 날이었던 것 같다.

 

선생님이 내일을 오전 반에 데려 오라고 해서 일찍 데리고 왔더니

오자마자 낮 잠에 들어갔다.

엄마를 떨어 지는 것이 아이에게는 어려운 점이었다.

 

하지만 정말 의미 있는 날이었다.

우리 진경이가 이제 정규 교육의 시작인

유치원 교육을 받게 될 정도로 자랐다는 것이 감사하기만하다.

진경아 축하해!

 

선교사님이 공부를 위해 가게를 그만 둔 이후

평일 헬퍼가 아직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수요일 저녁 예배시에는 내가 가게를 보고 남편이 아이들과 예배를 드리고 왔다.

 

 

9월8일목요일-

 

진경이가 오전 반에서 너무도 신났다.

온 식구가 아침 일찍 깨기에

진경이도 아침 반이 더 좋은 것 같다.

오전 오후 모두 같은 선생님 미스터 피라서

선생님은 오전에 와도 좋다고 하는데

교장 선생님은 웨이팅하라고 하셔서

교장 선생님을 한 번 만나보라고 미스터 피가 이야기해서

교장 선생님을 만났다.

일단 배정된 것이니까 자리가 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하고 월요일에 다시 한 번 만나자고 교장선생님이 말해 주었다.

금요일에 오후 반에 다시 가리로 하고서.

 

9월9일 금요일-

 

진경이가 오후 반에서도 잘 적응을 했다.오전이든 오후든 순리되로 감사해야지.애

엊 저녁엔 갑자기 냉장 쿨러가 고장이 나서 노 집사님께 연락을 하고 우유와 치즈와 햄 종류들을

집사님 댁에 두 차례 자동차로 옮겼다.

거의 자정이 가까운 시간에….

오늘 토요일 아침에

감사하게도

일찍부터 노집사님이 부속을 사 오셔서 새 컴푸래셔를 갈아 주셨다.

갑자기 2140불을 써야했다.

그래도 새로 고쳤으니 한 몇 년 간은 끄덕없이 잘 가동되겠기에

새 것 교체하길 잘 했다 싶다.

감사하게도 우유가 상하지 않게 밤에 고장이 났고 옮겨 둘 집사님 쿨러에 공간이 되었기에 감사했다.

 

진혁이가 새 학년이 되어서 작년 10학년 때 복습으로 본 화학 시험에서 혼자 100점을 받았다기에

너무도 감사했다.매사에 즐겁게 하다보니 성적도 좋고 스스로 감사도 큰 것 같다.

 

지금은 토요일 오후

이번 주는 정말 가게 일을 많이도 했다.

화,목,주일만 헬퍼가 가동되었고

나머지 날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제 곧 일 할 분이 정해졌으니

나도 집안 일과 아이들 챙기는 시간에 더 많이 함께 할 수 있겠기에

누가 올 것이 정해 진 것 만도 감사하다.

우리가 믿을 만한 좋은 분이기에 하던 곳에 일을 속히 잘 마무리하게되길 기도한다.

 

냉동 쿨러가 가동이 되어서

다시 신선한 유제품을 팔 수가 있게되어 내 마음도 상쾌하다.

속히 고칠 수 있었기에 감사하면서

딸이 하도 도서관 가자고 옆에서 성화를 해서 이만 마무리하고

딸과 막내랑 함께 동네 나들이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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