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샘이 가득한 축복!

2005년 7월 26일 화요일

 

일찍 세상을 뜬  친구 부모님을 17년간 찾아 뵈며 용돈까지 챙겨 드린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의 기사를 읽고는

펑펑 눈물을 흘렀다.

 

내 자신을 돌아보니

부모님은 물론이고 지금의 나를 있게 여러모로 사랑과 수고로 도움을 주셨던

많은 분들이 생각이 나서

그리고

그런 분들께 너무도 무심하게 지내온 내 자신의 잘못들이

회개되어서 더욱 눈물이 났다.

 

주변에선 수남이는 효녀다,효부다….

선생님은

“너 같이 매 때마다 챙기고 전화 주는 제자가 없다…”라시기는 하지만

내 자신을 나 만큼 아는 사람이 없기에

나를 돌이켜 보니 정말 너무도 은혜도 모르고 살아오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다 싶다.

 

내게 눈물 샘이 늘 가득하게 채워져 있음이 새삼 감사하다.

너무도 감사해서 흐르는 눈물도 많지만

오늘처럼 나의 허물들을 돌이켜 볼 수 있게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나를 회복시키는 눈물이 있기에 참으로 감사하다.

 

‘노만 빈센트 필’박사님의 ‘가능성을 회복하라’라는 책을 읽고 있다.

‘당신의 미래는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당신이 내리는 작고 큰 결정이 결국 당신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작은 결정이 결과적으로 어떠한 큰 결정이 될 지는 결코 알 수 없습니다….'(본문 중에서)

 

내가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순간순간마다

참 사랑과 따뜻한 마음과 감사가 있는 작은 결정들이되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런 일들 속에서 하나님은 내게

또한

더 아름다운 일들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가능성들을 회복시켜 주시리라 믿는다.

 

한국서 나니던 교회 권사님께서 따님 댁에 방문하신 길에 우리 집을 다녀가셨다.

늘 정정하시고 주님 은혜안에 사셔서 뵙기가 좋았다.

 

두 아들들이 드디어 목요일이면 돌아 온다.

10일간 집을 떠난 리더쉽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하고 있는데

집이 텅 빈 것 같다.

서울서 온 조카가 잘 적응하고 우리 딸이랑 함께 즐겁게 캠프에 참여하고 있어 감사하다.

막내는 미스터 인크레더블을 너무 좋아해서 옷이랑 책이랑 장난감이랑 모든 것이

미스터 인크레더블로 장식되었다.

 

내일 카작스탄 선교팀이 단기 선교를 떠나고 남편도 다음 주면 아르헨티나로 단기 선교를 떠나게 되는데

남편이 하던 일들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

평소에는 카운터만 잠깐씩 도왔는데 남편이 없는 동안은 다시 내가 책임져야 되기에 새롭게 배운다.

작년 단기 선교 때 다 했던 것인데도 1년이 되고 보니 새로 자세히 들어야 되는 것들이 많다.

 

우리의 삶의 푯대를 어디에 두는가?가 참 중요함을 새삼 깨닫는다.

선교에 대한 비전과

열정이 있을 수 있는 것 또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생각을 하며 감사를 드린다.

 

받은 사랑을 실천해가는 삶!

부모님과 은사님들과 이웃들과 그리고 주변의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의 빚들을

이젠 조금씩 갚으며 실천해가는 나이가 되었음이 또한 감사하다.

 

가게 마무리 하는 법을 배우러 가게에 내려가야 될 시간이다.

한차례 눈물을 쏟고 났더니

가슴이 정말 산뜻해지고 맑아진 느낌이다.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따뜻함으로 감동을 드리는 그런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면서………….

 

26일 밤 10시43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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