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박주영 그리고 우리 아들들!

2005년 6월 16일 목요일이 시작된 이른 새벽

 

지금 남편과 세 아들은 박주영 선수를 만나러 갔다.

 

밤 11시 30분에 가게 문을 닫자마자

한국 방송이 나오는 얼 TV가 있는 집사님 댁으로 서둘러 갔다.

우리는 텔레비젼을 잘 안 보기에 굳이 얼TV를 설치할 필요를 못 느꼈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있을만하겠다 싶기도했다.

 

박주영이 이야기를 늘 들어 왔지만

경기하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본 아들들은

밤 11시부터 재 방송이 있다며 보러 오라는 이 집사님 말씀에

신나라하면서 출발했다.

마침 기말고사 시험기간이라

매일 1과목씩 시험만 보고 오면 되고

큰 아이는 내일은 시험이 없고 둘째도 오후 1시에 시험이 시작되기에

그리고 충분히 공부해 두었다면서 부담없이 경기를 보러 갔다.

월드컵때 새벽에 함께 모여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때가 떠올랐다.

 

전반전은 이미 많이 지난 시간이지만

후반전에 박주영 선수의 활약이 더욱 빛이 난 내용을 이미 들었기에

후반전만이라도 보면 된다면서 느긋한 마음으로

아빠를 도와서 가게 정리를 다 하고 나갔고 나는 경보 알람을 하고 집으로 올라왔다.

 

딸은 일찌감치 잠이 들었고

막내도 나와 같이 잠을 자려다말고 어리지만 남자라서인지

아빠랑 형들을 따라 가겠다기에 옷을 챙겨 입혔다.

나도 박주영 선수의 천재적인 기량을 보고 싶지만

내일은 꼭 새벽 기도회에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저녁 예배시에 하고 왔기에

그냥 빨리 자는 것으로 정했다.

 

이미 결과를 아는 경기라 스릴이 덜할 수도 있지만

박주영 선수의 뛰는 모습을 직접 한 번 보고  싶다며

한 밤중에 그것도 남의 집까지 축구 보러 간

남편과 세 아들들을 보니

정말 이것 역시 나라사랑하는 마음들이 아닌가 싶다.

 

나라를 떠나와서 살다보니

내 나라의 좋은 일이 있을때마다 내가 한국사람이라는 것을

더욱 나타내고 자랑하곤한다.

우리나라 안에서 살때는 당연하다고 그냥 지나쳐 가던 일들도

밖에 와서 보니

우리 나라에 대한 모든 것들이 더욱 큰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서게 된다.

밖에 와서 보면 모두가 애국자라는 말이 아마 이래서 생긴 것이 아닌가?싶다.

 

엊저녁  수요 예배시에 유학생인 새봄 자매 아버님의 설교가 참 은혜로왔다.

잠시 방문중이신 중에 수요일 저녁 예배를 맡아 주셨다.

‘당당하게 살아라!’라는 말씀과 천국에 대한 소망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정말 나를 택하여 자녀 삼아 주신 하나님 은혜를 새삼 감사하며

당당하게 살아갈 자신감을 또한 더 많이 얻을 수 있게 말씀을 주셔서 참 좋았다.

 

집에 오자마자

박찬호 선수가 선발 등판한 경기가 궁금한 둘째가

컴퓨터를 켜더니 문자 중계를 통해

“형 텍사스가 이기고 있어.경기가 곧 끝날텐데 찬호형이 또 승리하겠는데…”라면서

큰아이를 부르고 있었다.

 

정말로 박찬호 선수가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9대 5로 승리를 했기에

다시 1승을 더해 7승1패의 기록을

갖게 된 것에 온 가족이 환호성을 질렀다.

 

7월 말에 토론토에 올 박찬호 선수를 우리 가족들은 손 꼽아 기다리고 있다.

블루제이스 팀은 박찬호 선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을

KOREAN DAY!라고 해서 특별 할인도 하며 스페셜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한다.

아마 7월29일이라고 들은 것 같다.

 

박찬호 선수와 박주영 선수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운동 선수들을 보면서 신나하고

열광하는 아들들에게 나는 한마디 덧붙이길 좋아한다.

 

“얘들아! 이제 얼마후에 이 사람들이 너희들을 통해 열광할 날을 엄마는 기대하며 기도한다.

그럴려면 지금부터 시간 관리를 더욱 규모있게 하도록하렴.

사람을 살리는 일에 크게 쓰임 받는 사람들이 되면 좋겠구나.

그런점에서 엄마는 너희가 육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던지

영을 치료하는 목사님이 되던지 하면 참 좋겠구나”라고 말이다.

 

 

큰 아이는 이미 자기 목표를 의사로 정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둘째 역시 아직 형과 같은 골을 정하지 않았지만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기도하고 있는 것 같다.

교수님이 되고 싶기도 하고 농구 선수가 되고 싶기도 하고 부모님이 말씀하는 의사도 생각해 보고

목사님은 마음이 안 내키는지 목사님이 되겠다는 이야기는 아직 한 적이없지만

자기가 잘 하는 분야에서 평신도 전문인 자비량 선교사로 얼마든지 헌신할 수 있기에

꼭 목사님이 아니되어도 하나님을 전하는 일에 쓰임 받을 수 있기에

더 많은 능력을 부지런히 키우도록 격려하고 기도하고 있다.

 

내게 네명의 자녀를 허락하신 주님의 특별하신 계획이 계심을 안다.

하나님 나라 확장에 귀히 쓰임이 되는 사람들이 되어서

자기분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 드러 낼 수 있는 전문인자비량선교사가 다 되길 기도하고 있다.

박주영 선수가 골을 넣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기사 중 사진으로 보고 참 인상적이었다.

우리 아이들도

자기들이 좋아하는 분야들에서 좋은 성과를 나타내면서

그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고

그로 인해서 예수님을 믿지 않던 분들도 주님을 믿게 되는 놀라운 역사를 볼 수 있게 되는

일에 귀히 쓰임이 되어지길 기도하고 있다.

 

박찬호 선수 박주영 선수들로 인해 오늘 신이 난

우리 아이들을 보면서

내 아이들도 미래에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할수 있는

자기 능력들을

잘 키워가게 되길 간절히 기도하게된다.

 

박찬호 선수 박주영 선수 그리고 그외 함께 뛴 모든 선수들

참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앞으로 이제 우리 자녀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며

자랑스러워하며 든든해하고 하나님 하신 일 함께 나눌 수 있어지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만세만만세!!!

자랑스런 대한 건아들 만세 만만세!!!

세계를 빛낼 거룩한 주의 자녀 우리 아들들 만세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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