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타도 되고 첫 유치원 인터뷰도 갖은 진경이

2005년 12월 12일 월요일 영하 13도인 추운 오후에.

 

진경아!

지난 한 주 동안 네가 크라스 오브 스튜던트에 뽑힌 것을 축하해.

엄마가 많이 바빠서 바로 네 이야기를 올리지 못했구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주일간은 우리 진경이를 무엇에든 최고로 우대해 주는 한 주 간이었구나.
마침 금요일은 PA Day라서 하루가 빠진다고 미스터 피가 너의 쇼우 앤 텔도 하루에  두가지씩 하게 했기에

신났지?

 

우선 매일 교실에 들어 가지 전에 복도에 줄을 설 때도 제일 앞에 세워 주고(원래 오는 순서대로 서는데 조금 늦어도 제일 앞에 세워 줌)

모두들 카페트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인데도 스타 스튜던트는 선생님 옆 의자에 의젓이 앉아서 공부하고

매일 한 가지씩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책이나 사진 등 무엇이든 발표 하고 싶은 것을 발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갖고

한 주 간의 공부 시간과 놀이 시간 모든 일과 중에  VIP 가 되는 기간이라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인데

우리 진경이는 빨리 그 시간이 되어서 엄마도 기분이 좋구나.

 

모든 아이들이 다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긴 하지만 우리 진경이가 지난 한 주간 더욱 즐겁고 신나게

유치원에 갈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다 싶구나.

 

본인 이름을 제대로 다 잘 쓰는 학생 순서로 한다고 했는데

처음 유치원 들어 갈 땐 영어 스펠 중에 한 두개를 빼 두더니

이제는 JINKYUNG 를 너무도 멋지게 잘 쓰니까 뽑아 주셨던 것 같구나.

우리 진경이 이름 철자가  반에서 제일 긴데

이제 혼자서 이름을 잘 쓰게 된 것이 너무 기특하구나.

 

책은 많이 읽어주고 도서관과 나들이는 많이 데리고 다녔지만

정작 네게 알파벳은 일부러 미리 가르치지 않았단다.

유치원에 가서 새롭게 즐겁게 신나게 배우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이제 정말 네가 알파벳은 물론이고

네 이름과 간단한 것들을 쓸 수 있다는 것이 놀랍구나.

이번 토요일 12월 17일이면 만 4살이 되기에

제일 어린데도 힘들어 하지 않고 신나게 유치원 생활을 하는 우리 진경이

엄마는 너무너무 자랑스럽다.

 

 

마지막 날엔 SUPER STAR 상까지 받아 왔으니

어린 네게 많은 자신감을 심어준  미스터 피가 너무너무 고마왔구나.

슈퍼 스타 우리 진경이 축하해!

앞으로 너의 학교 생활 속에서 늘 지금처럼 신나는 과정이 되길 기도한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4시 15분부터 30분까지 15분간

유치원 첫 인터뷰도 미스터 P랑 갖었는데

선생님 말씀에 안심이 되었단다.

나이는 어리지만 모든 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하고 늘 해피한 진경이라는 말에

엄마는 정말 기쁘고 감사했구나.

너보다 등치도 크고 생일도 년초여서 거의 1살이 많은거나 다름없는 친구는

유치원서 실수해서 쉬도 싸기도하고 선생님이 도울 일이 많았는 것에 반해

우리 진경이는 그런 면에서도 혼자서 씩씩하게 처리를 잘 한 것을 보니

정말 우리 아들 다 컸다 싶구나.

 

우리 진경이가 아직도 엄마 쮸쮸 만지고 곧잘 빨기도 하고

막내라서 늘 아가 같았는데

선생님 미스터 P한테 들으니 이젠

우리 아들 아가가 정말 아니네.

 

우리 진경이가 이렇게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게

도와 주시는 하나님께

엄마가 너무도 감사를 드리면서

널 유치원에 보내고 와서 엄마 할 일을 잠시 미루고

너의 지난 주 이야기를

스케치 해 둔다.

 

사랑해 우리 아들 김진경 총장님 ! (연변과학 기술대학 김진경총장님 위해 기도하면서 우리 아들과 이름이 같아서

엄마는 너도 하나님 나라와 의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을 믿음으로 바라며 기도하며 김진경총장님이라고 잘 부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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