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6주년 기념일 감사!

2006년 3월1일 수요일,따사로운 햇살 속이지만 추위는 있었다.

 

지금 우리 식구들은

삼일절 기념식은 참여 못하면서

이민 기념식은 가졌다.

 

다름 아닌 감사 가정 예배였다.

감사 기도를 나누면서

정말 낯 선 땅에서 그동안 뿌리를 제대로 내려 갈 수 있는

터를 닦아 주시고

은혜 안에 살게 하시니 너무도 하나님 사랑이 감사하다.

 

6년 전 그 날 밤을 기억하니 바로 엊그제 같다.

감사하게도

자정이 된 시간에 딸아이만 자고

우리 부부와 큰 아들 ,둘째아들,그리고 오후 반이라 부담없는 막내 아들까지

이렇게 모여 아이스크림 파티를 하고 있다.

 

수요일 저녁 예배를 드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서브웨이에 데려 갈 예정이었는데

헬퍼가 급한 전화를 해 와서 서둘러 집에 오게 되었다.

몇 달 전에 가게 금전 등록기를

스켄 시스템으로 바꾸었기에 너무도 편리해서 좋은데

기능이 다양하다보니 헬퍼가 안 만져야 될 키를 만졌던 것 같다.

다행히 간단하게 잘 해결이 되어서 안심이다.

 

목사님께도 감사드리고 우리를 이민 오는 날 픽업 해 주셨던

이집사님께도 전화를 드려

6년 전 오늘의 기억 속에 감사를 드렸다.

 

이민 오는 날은 생각지도 못했고

하나님의 계획 속에만 있었던

막내도 벌써 4살이 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막내가 졸려서 엄마 가슴에 손을 쑥 집어 넣는다.

아직도 졸리면 엄마 쮸쮸를 만지는

진경이를 재우려고 이만 마무리 해야겠다.

 

“건강하게 이민 6주년을 맞게 하신

하나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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