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별식 ‘라보때’

 

“우리 라보때 할까? “9시 넘어 남편이 말했다

“여보~ 라보때가 뭐예요?” 내가 물었다

“하하하~라면 보통으로 때우기”라고 남편이 말했다

“호호호~정말 멋진 이름이네요, 저는 처음 들었어요, 그 말 재밌어요.알~겠습니다.라보때 좋아요”라고

즐겁게 대답했다.

남편이 오늘 밖에서 일찍 저녁 식사했다고 카톡을 해 주었다.

저녁 준비 따로 안 해도 되어서 내 저녁 시간이 넉넉해졌다.

배가 안 고파서 혼자서는 따로 먹지를 않았다.

남편이 조금 늦게 퇴근했다.

오자마자 바로 피아노 앞에 앉아서 부르는 찬양 연습을 한참 했다

그러는 중에 한 말이었다

남편의 그 말에 나도 라면이 당겼다.

신라면 사 둔 것이 마침 있어서 2개를 끓였다.

평소에 잘 안 먹는 라면이고 더구나 늦은 시간에 잘 안 먹는 음식을

남편과 함께 즐거워하며 맛있게 별미로 먹었다.

막내가 누나네 가 있고 우리 둘만이 있다

라보때란 메뉴 덕분에 새론 음식을 맛본 듯하고 즐거웠다.

늦은 밤에 먹었으니 걷기 운동이라도 해야겠다며

함께 정답게 이야기 나누었다.

늦은 시간이라 밖에서 걷지는 못하고 맨손 체조만 집안에서 했다.

‘라보때’

정말 그럴싸한 이름이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는데 내겐 정말 새롭게 다가왔다.

가끔 출출할 때

‘라보때’ 괜찮을 것 같다

남편과 함께 하니 뭐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하다

33년을 살아도 항상 신혼 때의 그 마음이 서로 살아 있음이 정말 감사하다.

하나님 안에서이기에 가능한 일임을 알기에 늘 감사드린다.

이 모든 것으로 하나님께 큰 감사를 올려 드린다.

2020,5,13, 목요일, 라보때란 이름이 새로워서 남편과 라면 먹으면서 즐거운 날을 그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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