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2008:18 오병규조회180추천34 관운장이어쩔수없는상황에서적장조조에게투항한때가있었다.서기199년서주자사차주(車冑)란자가조조의명을받고유비를죽이려하자계략을써서차주를성밖으로유인한다음청룡도단칼에목을벤적이있다.이것을빌미로조조가대군을이끌고쳐들어오자분연히맞서싸웠으나중과부적이요세궁역진한가운데홀몸이었다면결사항전으로버텼겠지만,두분형수감부인,미부인조카아두까지포로가되자싸움을포기하며성문을열고조조에게투항한해가서기200년(단기2533년,漢헌제건안5년,신라내해이사금5년,고구려산상왕4년,백제5대임금초고왕35년)정월이다.투항할당시3가지조건을걸고,그조건이이루어지면갑옷을벗고투항하겠지만그렇지않을경우죽을지언정항복을않겠다고선언한다.

첫째,항복은하지만조조에게항복할수없는고로,한나라황제폐하께항복하는대의명분을줄것.

둘째,두분형수님께황숙(유비)에게내리는녹봉을드려서넉넉히봉양케하고일체외간남자를출입못하게할것.

셋째,내가만약유황숙의거처를알게되면천만리라도생각할것없이황숙형님을찾아떠나도관계치아니할것.

이조건을들은조조가첫번째,두번째조건은승낙을했으나마지막조건에서고개를살래살래흔들며들어줄수없다고하자,주위사람들이유현덕보다더크고넓게포용해서대접하면관운장도감복해서승상의사람이될것이라는권유에결국승낙하고만다.

이후조조는어떤방법을써서라도관운장의마음을사로잡기위해,고대광실과요즘으로치면얼짱.몸짱쭉쭉빵빵미녀,금은보화,전포(갑옷)등등온갖재물은물론이요사흘에한번씩작은연회,닷새마다큰잔치를열고그를회유하였든것이다.해서생겨난말이“삼일소연(小宴)에오일대연(大宴)”이라는것이다.

연회(宴會),축하할일이나기념할만한일이있을때여러사람이모여먹고마시며즐기는것이다.조조의연회즉,“삼일소연(小宴)에오일대연(大宴)”은관운장이라는천하의명장을자신의사람으로만들기위한커다란목적의식과대의명분이있었다.

근간청와궁(靑瓦宮)에서밤이면밤마다날이면날마다왁자지껄들려오는고성방가와풍악소리는과연어떤목적을가진연회인가?국민들은굶주리고나라는도탄에빠져전국방방곡곡에서아비규환의신음소리는천지를진동하건만,저들의희희낙락하는교태와웃음소리는굶주리고도탄에빠진국민들의귀청을할퀴고찢는고통은아랑곳하지않는다.원도없고한도없이돈을써보았다는자의아직도남아있는풍요로움인가?나랏돈은써는놈이임자라는간단한궤변인가?밤낮을가리지않고먹고마시는그많은경비는어디서염출된돈인가?내당(黨)이라고,탄핵심판에서자신을변호했다며,이런저런명목으로국고를제호주머니돈인양마구낭비한다면,전국수만의‘뇌사모’놈들을모두초청해모시는연회때는추경예산이라도집행해야하는건가?

멈추어라!靑瓦宮이나라와백성들을위한정치하라는곳이지靑蛙떼들의요란한잔치터가아닌것을,“삼일소연(小宴)에오일대연(大宴)”하며고성방가와풍악소리높이라는靑瓦閣이나靑瓦樓가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