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기(6부)

나의생각은언제나그랬다.선진국과후진국의판가름은질서를얼마나지키느냐가관건이라고생각한다.동남아몇개국을다녀보았지만한마디로무질서의전형이고개판이라는것이다.도대체그런속에서어떻게살아나가는지신기할따름이다.


중국도마찬가지다.그들의경제성장이어쩌고국가의위신이날로욱일승천한다고하지만,질서에관한한우리네의70년대다.그래서아직은안심(?)이다.그들의국가신인도랄까,뭐그런거말이다.질서나위생에관하여는그들은후진국수준을벗어나지못하고있으며그러한것들을극복하자면요원하다는게나의견해다.그렇다고지나치게안심하지는말자.^^*


오늘은GreatOceanRoad를가기로했다.멜번에서출발하여왕복하는데약700km의여정이다.천길낭떠러지의해변도로를따라돌아오는것이다.오늘도관광버스에오르고보니언제나늑장을부리다버스의출발을더디게하는중국아이들이함께가는것이다.속으로’오늘또재수옴붙었군’생각했지만내가할수있는방법이라고는없었다.어럽쇼!그런데오늘은갑자기나와피부와생김생이비슷하고같은말은사용하는인파(?)가제법많다.광주’J대학영상영화학과’라나뭐라나…시끌벅적하는전라도특유의사투리도그러하고,출발서부터가는내내그시끄러움이란…젊은학생아이들에게뭐라할수도없고정말짜증나고불쾌한순간이었다.


그기다중국여자아이들은여전히도착지마다꼼지락거리면늦게승차한다.몇번째이든가?기사양반(이곳은기사가가이드도겸하며계속설명을해준다)은10분뒤에(늘얼마뒤에출발할것이라며시간을통보해준다)출발할것이라며방송을했지만10분뒤에출발할수있을것이라고믿는사람은아무도없을것이다.그중국여자아이들이있는한….그래도누구하나불만이나불평을말하지않는다.몇차례고한마디하려면아내의제지때문에그렇게하지못했다.


다시차량을출발시키려했지만,역시그두중국계집아이때문에출발이늦어진다.얼마뒤눈총을받으며(이두계집애는전혀의식을않고있는듯…)두계집아이가승차를했고버스문이닫히며버스가막출발하려는찰라,다급한한국말이귓전을때린다.’잠깐만요!!’라는…운전기사가알아들을리가없겠지만,다급히외치는소리에차를멈추자떠듬거리는영어로두명이덜탔다는것이었다.기사는크락숀을계속눌러대며(하긴여러대의관광버스가있으니어느버스에서나오는소린지도모를것이겠지만…)사람을찾았으나5분이상을그들은오지않았다.얼마후저만큼에서또다른계집아이둘이서뛰어오는꼬라지를보니광주’J대학영상영화학과’학생들일원이다.’아니저년들이나라망신을…’두년이올라타는모습에나의인내는폭발했다.’이거봐!학생들나라망신시킬일있어?도대체무슨맘먹고그따위행동을하는거야?응~!?,어딜가면다른사람에게피해주는저런사람들꼭있어요.’내말이끝나자말자차안은우레같은박수가쏟아졌다.중국년의그런행동이며…얼마나한에사무쳤으면박수를다칠까?


뭐,또하긴남의나라계집애들을나무라는것보다야그래도내식구를혼줄내야지…어쩌겠는가.내민족에게큰소리친효과는당장다음정차시부터나타났다.중국계집아이들이그이후로시간을꼬박꼬박지키기시작한것이다.만국(萬國)인을위하여희생된우리두소녀의희생에깊이묵념을올리는바이다.지금이순간….

이렇게한가한도로지만누구도함부로길을건너거나무단횡단하는이가없다.

그래서선진국이아닐까?나는이런선진국의질서가부러운것이다.

차량이간신히두대정도빠져나갈어른의보폭으로5-6걸음정도의좁은골목길에도

어김없이신호등이있다.그들은그렇게질서를지켜가고있는것이다.

아~!오늘의주제는이런게아니엇는데….그만질서라는것때문에흥분했나보다.^^*

어딜가나저느른끝이안보이는초원이마냥부럽다.

골프좋아하시는분은몇군데구멍파고공만치면되겠다.^^*

여기가세계적으로유명한뭐라고설명을하던데…

세계서핑대회가자주열리는곳이란다.

쌀쌀한겨울바다임에도그들은즐거운시간을보내고있다.

드디어오늘의여행목적지입구에도달하다.

장도에오르기전입구의화장실에다녀오는데인파가몰려있기에

가보니운좋게도코알라녀석의정면을찍을수있었다.

인파에약간은불만스런표정이다.

가는내내차창을내려다보니수백길낭떠러지다.

원래고소공포증이있는데다,마음여리고착하디착한나의

괄약근이저절로조여진다.괜히창가로앉았나싶기도하고,

마누라랑자리를바꾸고싶어돌아보니마누라는아예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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