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양궁은세계최고의수준이다.올림픽이건세계대회이건대표선수로뽑히면아주지극히특별한경우를제하고금메달은따논당상이다.문제는어떤선수가금메달을따기위해서는국내에서치러지는대표선수예선전을통과해야한다는것이다.그예선전에서이기고대표로뽑히는것자체가어렵다는것이다.아무리이해를하려해도도무지알수없는노릇이다.무엇이한나라당과이명박씨를저토록안달복달을하고조급하게하는지이유를모르겠다는것이다.그는비록예선전이라고하지만대한민국양궁대표선수들같은결승전보다훨씬어려운예선전을당당하게통과하여그어떤주자보다유리한위치에서결선을맞는,마치땅짚고헤엄치듯누워서떡먹기의결승테이프를바로눈앞에둔주자요승자인셈이다.그정도라면승자로서의아량과여유가있어야함에도시간이흐를수록한나라당과이명박씨에게는촌치의아량이나여유도보이지않고오히려초조감과패배의식만짙어지니납득불가라는것이다.도대체?왜?어째서….????
전국이부추전냄새로느끼하다.
요즘신문을펼치거나TV를보노라면전국방방곡곡골목골목마다부추전지지는냄새가코를찌른다.가만히있는노인네를대통령출마하라고부추기는놈들,또그래선안된다고반대한다며사퇴하라고단식투쟁으로부추기는놈,후보경선에지고조용히머리식히고있는사람에게이런저런구실을붙여서도와달라고부추기는놈들,안도와주면좌시않겠다고부추기는놈들,뭐,어떤놈들은범여권후보단일화를이루어야한다고부추기고,그대상은누구누구이고누구여야만한다고부추기는놈들,전국어디를가나어디를보나‘부추’전붙이는것으로날이새고진다.그런데생각해보자,그대상이누구이든한두살먹은어린애가아닐진대부추긴다고부추전한장에현혹이되겠는가.다제잇속이있고생각이있으니때가되면자신들의거취를분명히할것이니안달하거나조급해하며부추전을그만지지라는것이다.때아닌부추전냄새로느끼하고해골까지아파온다.
늑대소년과네가티브.
BBK사건의장본인김경준이불원간송환되어온단다.평화로운마을에늑대가나타났다고외치는소년의다급한목소리에마을사람들은두번은속아주었지만세번째는거들떠보지않음으로늑대소년은비참해진것이다.10년전,5년전대한민국에나타난늑대소년의외침에이나라의유권자들은두번씩이나감쪽같이속은것이다.그리고이번세번째의늑대가나타났다고고래고래고함을치지만이런네가티브를믿고현혹될단세포적인저능아가과연몇이나될까?그래도나는어제아니요즘매일그러하지만잠자리에들기전꼭기도를한다.“부처님!아버지하나님!알라신이여!황천후토천지신명이시여!하다못해측간의통시귀신이여!제발!이명박후보가BBK사건과는무관함을입증하여대통령에당선되게하여주시옵소서!!!”라며간곡하게기도한다.그런데이런나의기도나기대와는달리그의송환날짜가임박할수록한나라당과이명박후보의행보가오락가락우왕좌왕하는듯하다.“아니겠지…아닐거야….하릴없는나의기우일것이야~…”라며자위를해보지만나역시한나라당이나이명박씨만큼이나초조불안한것은숨길수없는사실이다.왜냐?이솝우화의‘늑대와소년’에서소년이“늑대가나타났어요~!!!”라고세번째외쳤을때는진짜늑대가나타났기때문이다.그래서더욱초조불안한것이다.
이회창과박근혜가무슨죄가있다고….
요즘부추전냄새가진동하는것만큼,한나라당은고사하고모든언론매체가‘덩달이귀신’이붙었는지이회창과박근혜때리기에여념이없다.이회창씨에게는노욕에찌들었다거나대통령병에걸려도단단히걸렸다며때리고할퀴고매다꽂고,한편으론치마입은박근혜를높이헹가래치며공중에띄워놓고속곳까지훔쳐보며즐기다가(?)볼장다봤다며내려오는그녀를받아주지않고맨땅에강제로헤딩시키고있다.“박근혜가가야할길”이라는둥,승복을하고지원을하라는둥,“패자의아픔이채아물기도전마구잡이로노력동원에나서라며채근을하는것이다.도대체그들이무슨죄가있다는말인가.그들은만에하나있을”늑대소년의네가티브“에걸려들어10년의숙원아니절체절명의대한민국을좌빨로부터구하자는정권교체의막중한사명들이물거품되지않기위해한나라당과이명박씨의뒤를받쳐주는것도죄란말인가?한나라당과이명박은이회창의출현과박근혜의침묵을두려워하고초조해할것이아니라어떤방법과수단을총동원해서라도세번째나타날”늑대소년과네가티브“에서스스로벗어나라는것이다.그점만이한나라당과이명박이이회창씨의노욕과대통령병을고칠수는유일한방법이고,천군만마와같은박근혜의돈독한지원을얻는길인것이다.
그래도믿을구석은이회창과박근혜뿐.
목구멍이포도청이라엊그제일주일만에또중국을왔다.휴대한노트북을통하여즐겨보는‘대조영’을보노라니,극중대조영의라이벌‘이해고’가대조영토벌대의동급총사령관인당나라장수‘양소위’에게무릎을꿇는장면이나온다.‘이해고’는당나라황제가임명한직위를스스로포기하며같은반열의장수에게굴욕적으로무릎을꺾은것이다.그러나이해고는마음으로승복하여무릎을꺾은것이아니라자신의목적달성을위해가식적으로꺾었던것인데그다음의얘기를나는보지못했다.‘양소위’일당을모조리죽여버리겠다고벼르는장면뒤가궁금하다.그토록오만하고방자하든이명박이이제야"모두제가부족한탓"이라며몸을한껏낮추고박근혜에게접근하는모양이다.그리고이회창에게도접근시도를하겠다는광고를때리고있다.이얼마나바람직한현상인가.만시지탄이기는하지만절대적으로필요하고꼭그리해야할현상이다.그것이‘한신의고사’를본딴것이든,이해고의가식적무릎꿇음이든이명박이취해야할최소한의예의이고도리인것이다.한나라당과이명박은국민의여망인정권교체를위해“그래도믿을구석은이회창과박근혜뿐”이며그들은배척의대상이아니라아우르고함께갈대상인것이다.그러나그무엇보다도한나라당과이명박이선결해야할점은하나도,둘도,셋도“늑대소년의네가티브”를스스로분쇄해야만한다는점이다.만약그점을선결또는분쇄하지못한다면국민들역시어쩔수없이한나라당과이명박을버리고“그래도믿을구석은이회창과박근혜뿐”일수밖에없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