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호통 치다.
사례1.

아주오래전제가30대때하루는지하철을탔습니다.어디쯤에선가저만큼젊은부부가예닐곱이될까말까한사내아이를데리고제옆자리에앉았습니다.아,욘석이얌전히앉아있었으면좋으련만신발을신은채로좌석을오르내리지를않나아무튼몸부림을치는것이었습니다.그런과정에서녀석의신발이제옷에스치기도하며제심기를자꾸건드리는것이었습니다.설령그렇지않더라도마찬가지이겠습니다마는저는그날딴에는중요한일때문에정장을하고있었답니다.몇차례인가녀석에게‘그러면못쓴다,이러면안된다’는식으로경고를주었답니다.그랬음에도소용이없더군요.하여그아이에게주의를좀주라고그부부에게정중하게부탁을두세차례드렸음에도건성으로아이에게그러지말라는신호만보낼뿐,녀석은개전의정이보이지않는것이었습니다.결국그것이빌미가되어드잡이를하고치고받고하다가파출소까지끌려가곤욕을치룬적이있었답니다.

사례2.

위의사례가있은뒤얼마후의일이었습니다.어떤대형통술집으로지인과한잔하러갔었습니다.술이한순배돌고기분좋을만치됐을때(그전까지는의식하지못했던….)또예닐곱쯤되는악동(?)두세놈이그통술집을운동장삼아마구휘젓고다니는것을목도하였습니다.처음엔잘몰랐는데,체내에알콜이축적되는비율만큼그것이짜증으로변하는것이었습니다.하여역시위의사례처럼‘이런곳에서그러면못쓴다,이러면안된다’는식으로경고를주었답니다.그런데급기야녀석들이뛰어다니다제일행중한사람과부딪히며생맥주잔을엎어치우고말았습니다.그순간그만분노가치밀며녀석들에게고함을치고말았습니다.“요망할놈의쉐이들!!!”이라는…그런데개중에는너댓살먹은계집아이가있었습니다.쩌렁쩌렁저의고함소리에놀랐는지그아이가울며제부모쪽으로가는것이었습니다.그런그아이를제눈길이따라가보니건너건너저만큼의테이블에두쌍의우락부락한부부가술을마시는것이었습니다.순간아차싶었습니다.자칫큰싸움으로번져또파출소로끌려갈수도있겠다는생각이퍼뜩들더군요.(사실은건너편의그아이들의부모가워낙험상궂게생겨서겁이났었습니다^^*)지체없이그곳으로달려가고함을지른자초지종을설명하고,좀지나친듯하다며사과를한뒤500cc생맥주4잔과족발하나에오이피클한접시를뇌물(?)로바치고무사히풀려났습니다.그래도저는그날의일을후회않습니다.

이보따리장사가추석대목을좀보려고,사실지난8월말경일주일여를중국에있었습니다.제자랑이아니라그들입장에서는제가단골이기도하지만빅바이어입니다.따라서그곳에머무는동안늘그러합니다마는몇몇곳의거래처에서식사나하자는곳이많습니다.그렇지만언제나‘다음또다음’하는식으로얼버무립니다.중국식식사라는게술을마시고밥을먹거나아예술이거나한다음(이런저런요리로배를불린뒤…)형식적으로밥이나면으로때웁니다.사실제가지금은위암수술을한관계로술을마시지못하고,,,,뭐,그도그렇지만솔직히중국음식이입에맞지않습니다.독특한향내도그렇지만느끼하고,그런데단한집(거래처)은예외가있습니다.10년가까이거래도있지만,그곳에머무는동안도착시공항픽업-배웅은물론,여러곳을한국에서도타보지못한벤츠를교통편으로제공해줍니다.또한중국인치고깔끔하고영국에유학을다녀왔고그의자제도지금은그곳에서유학을하고있으며무엇보다도단순한장사치가아닌무역의개념을제대로알고있는유식한(?)거래처입니다.그래서특별한경우가없는한오히려그곳에머무는동안저녁식사는가급적그친구부부와항상함께합니다.

이번방문에있었던일입니다.그친구도제가중국음식을크게좋아하지않는것을잘압니다.그래서인지문제의그날저녁은좋은곳을개발했다며저를안내하는것이었습니다.세상에~!!놀랍게도일식집이었습니다.그런소도시에그정도의일식집이있다니놀라웠습니다.입구부터깔끔하게잘도꾸며놓았더군요.원래중국인들은회나날음식을절대먹지않습니다.그럼에도저를배려하기위해그런장소를물색해놓은것에마음이다찡했습니다.그런곳이라면‘가끼우동’한그릇이라도맛날것같은그런정갈한곳이었습니다.

좌정을하고이런저런음식을고르고아주도수약한‘사께’도한잔하며도란도란대화를나누는데위의사례1.2같이버르장머리없는악동(?)세놈이그현장을마구휘저어놓는것이었습니다.아이들만중국아이로바뀌었지한국상황이랑전혀다르지않더라이겁니다.중국부모라고다르겠어요?놈들의난장판을아무도말리지않는것이었습니다.하여제가두어차례그아이들에게“시끄럽다!!!”라며경고(?)를했답니다.그럼에도불구하고그망할놈들은난동질을멈추지않는것이었습니다.급기야약30년만에그것도이국땅에서“시끄러워!!!이c발놈들아!!!”라고뒷부분은알아듣거나말거호통을치고말았습니다.일순중국땅의일식요리집이쥐죽은듯조용해지며모든시선이제게로꽂혔습니다.더이상의자초지종긴얘기를하자면소설책두권짜리라결론을얘기하자면,저와함께한중국인친구가‘절강성사투리’로그곳의분위기를제압했다는것입니다.물론그친구부부에게는헤어지며정중히사과를했습니다.그러나제가한그날의행동에대해후회는않습니다.자라나는아이들버르장머리고치는데한.중가릴필요있겠어요?이글로벌시대에….

또잠수했다지요?박근혜여사(女士:학덕이있고현숙한여자의높임말)말입니다.왜그런답니까?나라에중요한일이있으면심호흡하고수면아래로갈아앉는게습관처럼되버렸습니다.나라경제가요모양요꼬라지로형편무인지경일때확실한차기대권주자로서한말씀계셔야하는거아닙니까.아니면그런쪽으론워낙재주가없어서할말이없다면당의입장에전폭적지지는차치하고라도따라주는시늉이라도해야하는거아닙니까?기왕당을떠나지않고‘복당녀’라는비아냥까지감수하며‘친박계’인사들을구했으면그들과당의지향점에함께하며당에협조를해야함에도사보타지를하고반기를드는것은무슨행패랍니까?

솔직히박여사의정치적행보를볼라치면,자신을따르는수하(?)나동지들의구명운동을위해서는정치적생명까지걸정도로대담하고인간적입니다.그런그녀를누가나무라고탓하겠습니까.그러나박여사의정치적역량은그기까지입니다.그게박여사의정치적한계라는것이지요.이런점은나라를위하고국민을위하는정치가가아니라조직폭력배두목이나할법한행동이라이겁니다.조폭두목들이그렇잖아요?제새끼나부하는끔찍이챙기잖아요.

‘썰’이좀길었습니다.사례1.2와제가중국있는동안있었던일들은누구나한번쯤겪었거나있을수있는일들입니다.아이들이개판치는데도그냥수수방관하면아이들버르장머리없는것도문제지만그렇게방치하는부모도문제입니다.모르긴몰라도그부모역시버르장머리없이자랐을겁니다.요즘존경스러운박근혜여사의행동이나그수하들의행동이마냥버르장머리없어보입니다.그런그들에게누군가가할말도하고충고도주고그도안되면호통도쳐주어야합니다.그것이차기대권주자에대한진정한충정이나지지가아닐까요?

얼마전저는이런명언을이곳에올렸었습니다.“사냥꾼은개로토끼를잡지만아첨하는자는칭찬으로우둔한자를사냥한다."라는소크라테스의말을그리고”도오선자(道吾善者)는시오적(是吾賊)이요도오악자(道吾惡者)는시오사(是吾師)니라.“즉은,나를착하다고말하는사람은곧나에게해로운사람이고,나의나쁜점을말하여주는사람은곧나의스승이다.라는명심보감정기편(正己篇)의얘기를중국을호통치듯하는기분으로다시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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