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이러면 못쓴다.
결코생색내자는게아니다.요즘같이인터넷이무한으로발전한시대에종이신문을본다는것은좀덜떨어진시대적오판인지도모르겠다.그러나나같은놈은‘수구꼴통’이라는소리를들어가면서도무조건사랑으로조선일보를구독했고,그래야하는것이곧미력이지만,이나라민족지며보수우익을지향하는대표언론을지키는길이라고생각해왔던것이다.뿐만이아니다.그래서월간조선정기구독도8년째접어들었고,스포츠조선도곁들여구독을하고있다.솔직히인터넷신문을알고,배달된종이신문은잘펼치지도않고,한달치를차곡차곡쌓아서대문밖에놓아두면누군가가소리없이가져가곤한다.이런경우는비단나만이아닐것이다.조선일보를사랑하는모든애독자또는열혈우국지사들이다그러할것이다.

그런데조선일보가가끔씩은조선일보를사랑하는애독자또는열혈우국지사들의뜻을거스르고의사를무시하며끝간데없이형편없는‘또라이짓’을할때가있다.조선일보를질타하기전옛날에풀었던‘썰’한자락을먼저다시올려야겠다.

유홍준그리고유자광과임사홍.

역사를돌이켜보면성군(聖君)이치세하거나그에준하는태평연월인경우엔난신적자(亂臣賊子)가없다.요는사회적분위기가난신적자의횡행(橫行)을용납지않기때문이다.그러고보면언제나폭군또는혼암(昏闇)한임금이자리하고있을때간신배는제세상을만나고,임금답지않은임금이나라를다스리니국가의기강이무너지고민심은당연히흉흉해지며천륜을무너트리는부모.자식이생기는것이다.

이모든원인이정치가바로서지않는탓이요,정치를바르게해야할윗대가리의무능함에서기인하는것이다.이는역설적으로윗대가리가간신배의대가리를능가하지못함이니,간신배의준동은몰캉몰캉한윗대가리를가지고놀정도로만만한놈일때등장하는것이다.내말틀리?

깊이생각할것도없다.근간이땅의세태를보자.엊그제만하더라도천륜과인륜을저버린기사가사회면을도배했고,역시제정신못차리는혼암한대통령에게손바닥의손금이닳아없어지도록비벼대는간신배가있어,역사적고찰을통해그예를들어볼까한다.

지금대한민국은유홍준이라는이름석자가연일화두에오른다.나는이자가뭐해먹든개뼈다귀인지모른다.어느날갑자기세인의입에오르내리기에무심히관찰을해보았다.혼암하고무능한대통령앞에서두장심을맞대고비벼대며‘각하께오서는정조대왕같사옵니다.’라며노비어천가를마구불러재낀것까지는,출세욕에눈이먼아첨쟁이로치부할수있겠으나,수백년면면이이어온구국의성웅이순신장군을모신현충사를‘故박정희대통령기념관’이라며폄훼하는불순하고도발칙한아가리놀림에내가분노하는것이다.

역사적으로우리네의최고폭군(暴君)을들라면만장일치로연산군을꼽을것이다.序썰에서언급했지만폭군또는혼암(昏闇)한임금이자리하고있을때간신배는제세상을만난다고했다.동시대에나타난두놈의간신이있었다.유자광과임사홍이다.

유자광을썰하기전,재미(?)난것은유홍준이라는이름이세간에오르내리기시작한것은광화문“懸板”이었다.더재미나는것은간신유자광또한“현판”문제로사감(私憾)을가지고본격적인간신배가되는것이다.이자가함양군수에봉직한적이있었다.어느날피어오르는시상(詩想)을이기지못해시한수를지어,관아에‘현판’해두었단다.훗날무오사화(戊午士禍)때부관참시를당한,김종직(金宗直)이함양군수로부임하여그현판해놓은것을철거하자이를괘씸히여기든중,김종직의직계제자인김일손(金馹孫)이‘성종실록’편찬때,사초에스승김종직의‘조의제문(弔義帝文)’이실린것을기화로연산군을부추겨김종직문하를싸거리제거하며피튀기는무오사화(戊午士禍)를일으킨것이다.

임사홍은어떤인물인가?이자는중국어에능통하여관압사(管押使)·선위사(宣慰使)등으로명(明)나라에다녀왔으며승문원에서중국어를가르치기도하였다.그러든중,유유상종이라끼리끼리논다고유자광과뜻이맞아손잡고연산군이즉위하자무오사화를유자광과함께일으키고이어신수근(愼守勤)과제휴하여왕의생모윤비(尹妃)가죽은내막을밀고함으로써갑자사화까지일으킨놈이다.

자!우리는여기서썰題의‘유자광과임사홍그리고유홍준’의함수관계를살펴볼필요가있다.유자광과임사홍은연산군이라는희대의폭군아래횡행한악독한간신배들이다.또재미(?)있는것은장심의손금이닳도록비벼대며노비어천가를부른유홍준은유자광의“유”자와임사홍의“홍”자를하나씩안고있는자다.결국간신배두놈이할짓을혼자하고있는셈이다..

썰의가닥을정리하면유자광-현판-유자광+임사홍-무오사화-광화문현판-유홍준-???워낙수학은젬병이라필요한등식이나부호를제대로표현못하겠다.그러나무엇보다도연산군이있어유자광,임사홍이있었고,머리안좋은윗대가리있어유홍준같은자가활개를치는것이다.

결론,

연산군,유자광,임사홍은일세를풍미했을는지는모르되그최후가비참했다는사실이다.역사란가정이없다고도,반복하는게역사라고도한다.역사의수레바퀴속에한축을이루다명멸하는무수한사람들이있지만예나지금이나역사가우리에게주는교훈은인간으로태어났으면인간답게행동하라는것이다.간신이니매국노니후손에게천추의한을남겨서는아니되겠다는생각이드는아침이다.그리고유홍준이이썰을보고세상돌아가는이치를깨닫고정신바짝차리는계기로삼았으면하는바람이다.

위의‘썰’은‘유홍준’이라는자가노무현정권의위세를믿고狐假虎威(호가호위)할때그의작태를지탄했던‘썰’이다.그자의‘현판’에대한집념은노무현정권이종말을고하는그날까지이어진다.지금광화문이모조리해체되어있고언제중건될지기약할수없다.애당초광화문이흘리게된동기와발상이‘유홍준’의아이디어라는게정설이다.영욕으로점철된광화문의내력을모두‘썰’하자면너무복잡하고….최근에이르러6·25사변으로훼손된것을박정희대통령의특명으로1968년에철근콘크리트구조로복원시키며‘광화문’이라는현판을박정희대통령이직접一筆揮之(일필휘지)로쓴뒤보존되었던것인데,노무현정권이들어서유홍준이문화재청장이라는중임을맡으며현충사의그것처럼,단지박정희대통령의작품이라고폄훼하여‘광화문현판’을새롭게만들어달아야한다고주장했다가국민의여론이불리한쪽으로비등하자,이젠광화문이제위치가아니라며광화문제자리찾기미명을뒤집어씌우며허물었던게노무현정권의마지막발악시점이었고,결국노무현과유홍준의염원대로박정희대통령이쓴현판을떼어내는데성공을했고,정권이바뀌며유홍준의위세가등등하던자리도추풍낙엽신세가되었고,세월이약이되어잊혀진이름이되었던것이다.

그랬던‘유홍준’이,오늘아침마당에던져진조선일보를주워들고1면머리기사의제목을읽어내려가는데,“아침을깨우는‘지성의목소리’”라는조선일보자체알림광고가있다.다른사람은논외로하고,노비어천가를소리높이불러노무현의비호를받던,연산조의유자광과임사홍을섞어놓은듯한‘유홍준’이라는이름이보인다.순간불현듯조선일보라는매체에대한불쾌감이엄습해온다.

지난날‘유흥준’의작태를가감없이독자들과국민들에게알리고고발(?)한것이조선일보이다.그로인해‘유흥준’은보편적사고를가진대한민국민이면두번다시상종도못할존재로부각되었는데,그런만고의역적과같은존재가“지성”이라는이름으로조선일보에서다시활개를치고부활할장소를마련했다면,이것은조선일보가애독자나열혈우구지사들을무시하는처사가아니고무엇이겠는가.

‘유흥준’그가아무리‘知性(지성)’을지녔다하더라도그는이미학자적양심을팽개쳐버린한낱아첨꾼이며모리배에지나지않는다.그런그를‘知性(지성)’이라는이름으로부활시켜世人(세인)들에게허튼소리를지르도록하려는조선일보의저의를정말모르겠다.분명히말하건데너희“조선일보”이러면못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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