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과 勸善懲惡(권선징악).
오늘의‘썰’은아주가벼운주제(?)로시작해보겠습니다.“장화홍련”,“콩쥐팥쥐”,“신데렐라”의공통점은무엇일까요?두번생각할것도없이繼母(계모)입니다.

저는繼母(계모)라는단어만생각하면지금도콧등이시큰해지고,눈가로소주(소주안마신지가오래되어기억이나지않지만‘이슬’이라는소주가있었던것같은데….)가맺힙니다.부모님은슬하에7남매를두셨습니다.팔자가기구했는지저는그중맨가운데입니다.형제간에다툼이라도있는날은모든꾸중은저의차지였습니다.‘형이나누나에게대들었다고쥐어박히고아니면동생들때렸다고뒤지게혼나고’하는식인거죠.특히어머니는제게다른형제보다는더가차없는응징을가하셨습니다.정말억울(?)할때가많았습니다.

그럴즈음글을깨우치고읽기시작한동화들이“장화홍련”,“콩쥐팥쥐”,“신데렐라”등이었습니다.그런동화들을읽으며몰두했고스스로가주인공이되어가는것이었습니다.그리곤유난히다른형제보다나를박해(?)하는어머니를200%계모로단정지었고,그런형편무인지경의무엄하고참담한생각을중학교입학할때까지도가졌던것입니다.그런데재미난것은우리7남매모두가어느정도성장한후나중에안일이지만,저만그런게아니라7남매전부가‘우리어머니는계모다.’라는생각을했다는것입니다.ㅋㅋㅋㅋㅋ….-.-;;;

지난날을돌이켜생각해보면,빨갱이의남침으로동족상잔이일어났을때,피난을가지못해집안으로날아든유탄을맞고형님은오른쪽다리를,어머니는왼쪽팔을잃고,무슨장려금을받을것도아니면서줄줄이7남매를그리고시부모님과시동생시누이5남매를,외팔로버텨가며시집살이를하셨을테니어찌스트레스가아니쌓이고짜증이안나셨을까요.어릴적부터생각한바가있어어머니의그스트레스와짜증을“나~안!튼튼한몸으로받아냈을뿐이고,그러고보면난효자일뿐이고,,,,”,그런저의효도에비례하여제육체가멍들고피로감이쌓여가며저는어머니가‘繼母(계모)’라는발칙한상상을더했던것인데,지금이순간어머니가계모일지라도곁에계시며꼬집고때려멍들고이몸이만신창이가되어도좋으련만……어라!?어째,이얘기가아닌데‘썰’이이상한방향으로흘렀습니다.-.-;;;;

오늘은울분을느낄만한기사하나소개할까합니다.읽으시는분들의이해를돕기위해기사의전문을퍼올리겠습니다.[태평로]PD수첩을’순교자’로만들지마라.<박정훈사회정책부장>

신문에실린한장의사진이사람들을헷갈리게했다.젊은여성이눈물을흘리며공권력의만행을규탄하고있다.안쓰럽고가련한모습이다.주인공은광우병왜곡보도에참여했던MBCPD수첩의여성PD였다.결혼을앞두고있다고한다.그런그녀의집을검찰은심야에압수수색까지했다.영락없이공권력에탄압받는피해자이미지다.

사진이만들어내는감성적이미지는종종사람을헷갈리게한다.그녀는공권력의가련한피해자인가.아니다.그녀야말로4000만국민에대한가해자인데,무슨소린가.그녀는부실왜곡보도로온나라를근거없는패닉으로몰아넣은장본인중한사람이다.아무리신변스토리가안타깝고,흘리는눈물이가엾다해도그녀가피해자일수는없다.

이렇게자신있게말하는것은기자에게그럴자격이있다고생각하기때문이다.기자는PD수첩의직접적피해자중한사람이다.작년봄광우병논란때,기자는쇠고기문제의담당데스크로사건의한복판에있었다.기자와쇠고기취재팀은PD수첩이조장한집단광기(狂氣)앞에서철저하게무기력했다.당시우리취재팀의쇠고기보도는국민다수가아예믿으려하지않았다.취재팀엔온갖욕설이쏟아졌고,’매국노’의딱지가붙었다.당시기자가쓴쇠고기칼럼에무려1000여개의비난댓글이달린걸보고기자는공포에가까운감정을느꼈다.아무리진실을얘기하고객관적사실을써도믿어주지않는절벽같은상황이었다.

그런상황의원인이PD수첩에있음을아는데는많은시간이걸리지않았다.PD수첩이만들어낸’미국쇠고기=광우병’의이미지가워낙강렬하게온국민의뇌리에각인됐던것이다.광우병사태의모든책임을PD수첩에떠넘길생각은없다.그러나팩트(사실)가아니면보도하지못하도록훈련받아온기자들에게PD수첩은이미’저널리즘’이아니었다.

문제의PD수첩은’광우병쇠고기목숨걸고먹어야하나’란자막까지붙이고방송을했다.이정도면’보도’보다’선동’에가까웠다.그런데도보도프로그램의간판을걸고진실을호도하는PD수첩에우리취재팀은같은직업인으로서참을수없는분노를느꼈다.

시간은걸렸지만,진실의게임은결국판정이났다고생각한다.PD수첩에최면걸렸던많은국민들은이제진실이무언지알게됐다.이제어느여배우도"광우병이우글거리는쇠고기를먹느니청산가리를먹겠다"고하지않고,"화장품도못바르냐?생리대도안되냐?"며우는여중생도없다.하지만PD수첩은여전히가해(加害)사실을부인한다.많은오류와왜곡사실이드러났음에도불구,PD수첩이인정한것은’번역상의단순실수’뿐이다.방송심의위명령에따라마지못해부분적인시청자사과를한것이고작이다.

기자는기본적으로언론이슈에사법(司法)의잣대가끼어드는것을찬성하지않는다.MBC측이진심으로잘못을인정하고사죄했다면검찰이나설필요도없었다.하지만MBC와PD수첩은여전히’피해자의가면’뒤에숨어사법적제재를자초했다.

지금PD수첩은’순교자(殉敎者)전략’을구사하는듯하다.검찰조사에불응하면서"나를잡아가라"하고,검찰은그전략에말려드는것처럼보인다.PD수첩을탄압받는피해자로만들어주고있는것이다.

PD수첩사건이아무리심각한국가적피해를냈어도,법적으로보면’개인간명예훼손’사건일뿐이다.정운천전농식품부장관등이개인적으로고소한것을검찰이수사하는형식이기때문이다.일반적인명예훼손사건에서도자택압수수색을하는경우는드물다.PD들의자택을압수수색한다고어떤범죄자료를확보할수있을까.물론원초적인책임은출석요구에불응한PD수첩팀에있다.그렇다고검찰이서둘거나수사절차를무리하게진행시켰다가는’순교자전략’에놀아날뿐이다.실제로PD수첩사건은다른검찰수사들과한묶음돼’공안정국’논란의빌미를주고있다.

국민이알고싶은것은PD수첩이왜사실을왜곡했는지에대한실체적진실일것이다.처벌이목적일순없다.그들을’순교자’로만들어선더더욱안된다.

저는이‘칼럼’을읽는순간바로“장화홍련”,“콩쥐팥쥐”,“신데렐라”를생각했고,다시그내용보다는공통점인繼母(계모)를연상했습니다.

공권력의만행(?)을규탄하며눈물을흘리는젊은여성이있다면,얼핏보기에그녀는악덕계모로부터박해를받는“장화홍련이고,콩쥐이고,신데렐라”입니다.더구나이가련한여인은결혼까지앞두고있다면,앞뒤따질거없이우리의정서는“이더런놈의….”하며무조건연약한그것도시집도가지않은처녀를울리는‘공권력’을지탄하는정의감을보일것입니다.동화를읽는내내포악한계모의패악적행위를지탄하는그런심정으로말입니다.

그런데알고봤더니“장화홍련이고,콩쥐이고,신데렐라”인줄알았던이젊은年이한동안이나라를百尺竿頭(백척간두)로몰았던,“미친소고기(광우병)왜곡보도에참여했던MBCPD수첩의여성PD였다.”면얘기는달라지는것입니다.“장화홍련이고,콩쥐이고,신데렐라”가아니라그年이곧계모인것입니다.

동화속의모든계모들은자신들의패악질이밝혀지기전까지우리의가련한주인공들을박해하는것은물론이고,그녀들의아버지이고자신들의남편을모든간악한수단을총동원하여철저하게속입니다.그년들은남편이고아버지앞에서는언제나善함을가장합니다.그善함에아버지는세상물정도모르고가정이파탄나고있는줄도모릅니다.그러나모든일은사필귀정이라는것입니다.계모들의악행은만천하에들어나고말았습니다.하늘이무심치않다는얘기는이럴때필요한것이겠지요.

장화홍련”,“콩쥐팥쥐”,“신데렐라”의또다른공통점은勸善懲惡(권선징악)입니다.더러운패악질은언제고사람이만든법이아니더라도하늘의징치를받습니다.공권력의만행(?)을규탄하며눈물을흘리는젊은여성의가증스러움이야말로규탄의대상이고,그녀의가증스러움을사주하고조정하는그어떤年놈들조차도지탄받고징계받아야할것입니다.우리국민모두가“장화홍련”,“콩쥐팥쥐”,“신데렐라”의아버지가되어악독한계모를응징하고가정을바로세우는심정으로향후“MBCPD수첩”의사법처리에대한국민적공감대형성을지켜보아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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